- 1일 전
Other name:
백번의 추억, 100 Memories , Baekbeonui Chueok , Hundred Memories , One Hundred Memories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Sang H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Life, Romance, Youth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백번의 추억, 100 Memories , Baekbeonui Chueok , Hundred Memories , One Hundred Memories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Sang H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Life, Romance,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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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아마 난 너를 사랑하나 봐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2:00마셔봐
00:02:12지인한테 선물 받은 보이차인데
00:02:14발효차라 몸에 좋다더라고
00:02:17향이 아주 괜찮아
00:02:19감사합니다
00:02:20뭔 용건으로 불렀냐
00:02:32뜸들이지 말고 본론부터 말해라
00:02:35그런 눈빛인데
00:02:36맞지?
00:02:38곧 예약 손님이 오실 시간이라서야
00:02:40오케이 그럼 본론
00:02:42고용래
00:02:48너
00:02:49나랑 사고 한번 치자
00:02:52사고요? 어떤 사고?
00:02:54미스코리아 한번 안 나가볼래?
00:02:56네?
00:02:58물론 우리 샵에서 밀던 후보가 있어
00:03:01근데 20여 년 동안 숱하게 미스코리아를 배출한 내 촉으론
00:03:06뭔가 한 끗이 부족해
00:03:08그걸 네가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데
00:03:10어때?
00:03:12원장님
00:03:14저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는 거라
00:03:18그럼 지금부터 생각해봐
00:03:20이번 주말이 예선 접수 마감이니까
00:03:23인위적으로 길러진 애들보다
00:03:25네가 훨씬 내추럴하고 신선하다고 본다 난
00:03:33아 저기 원장님 그
00:03:34면접 때 대학 가는 게 꿈이라고 했지
00:03:38미스코리아 친대면 장학 지원금으로 1500만 원이 나와
00:03:43내가 알기론 형편 때문에 일하며 시간 쪼개서
00:03:46야간 준비한다던데
00:03:49어느 세월에
00:03:52이 정도면
00:03:53동기부여 충분하지 않나?
00:03:59나는 찬성
00:04:01대학 가서 공부하고 싶어 했잖아
00:04:03그 경제적인 거 해결되면 대입 올인 가능한 것도 맞고
00:04:06혹시 입상 못해도 나는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00:04:11뭐든지 도전하는 거 네 전문의자
00:04:14못 먹어도 고 할 때 고형려 아니야?
00:04:20그래도
00:04:22이건 너무 어마무시한 도전이잖아
00:04:25언감생신
00:04:27내가 미스코리아
00:04:29언감생신?
00:04:31왜?
00:04:32네가 뭐 어때서?
00:04:33내 눈에는 벌써 네가 진인데?
00:04:36야...
00:04:37나 지금 진지하거든
00:04:39알았어
00:04:40어머니는
00:04:42어머니한테 말씀드렸어?
00:04:45아냐 아직
00:04:47놀라 자빠질 텐데
00:04:48우리 엄마
00:04:52그래도
00:04:54상의는 해 봐야 되나?
00:04:58해, 해 보는 게 낫겠지?
00:05:00아이고
00:05:02아이고
00:05:03피곤한데 올라가라니까
00:05:04그렇게 말을 안 들어찌면 그냥
00:05:06언제 하는 게 더 편했구만
00:05:08왜?
00:05:10뭐 할 말 있어, 너?
00:05:12참...
00:05:14진짜 귀신이야 귀신
00:05:16엄마가 돗자리 까면
00:05:18이 동네 용하다는 점심들
00:05:20다 망하겠네
00:05:22아이구 참
00:05:24없는 손자
00:05:26황갑 딱 찍었다
00:05:28신선이 그만하고
00:05:30말해봐봐 얼른
00:05:31뭔데?
00:05:34아니, 그러니까
00:05:36미술인가
00:05:37마술인가
00:05:38그 양반인가
00:05:39미술인가
00:05:40마술인가
00:05:41그 양반인가
00:05:42미술인가
00:05:43미술인가
00:05:44마술인가
00:05:45그 양반인가
00:05:46미술인가
00:05:47미술인가
00:05:48미술인가
00:05:49미술인가
00:05:50미술인가
00:05:51내가
00:05:53그 양반이
00:05:54미스코리아 나가보자고
00:05:55그랬다고
00:05:56너한테
00:05:57어
00:05:58진대면
00:06:00장학지원금이 나오는데
00:06:021500만 원이나
00:06:041500만 원
00:06:05그 돈이면
00:06:07여기 주인이 계속 올려달라고 하던
00:06:09가계세도 해결되고
00:06:11등록금이나 생활비도 해결되서
00:06:13다
00:06:14대입 준비에만
00:06:15올인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00:06:18한데
00:06:19왜 말을 하다가 말아
00:06:21그 안 되면
00:06:23만약에
00:06:24만약에
00:06:25만약에
00:06:26본선까지 올라갔다가
00:06:28안 되면
00:06:29합숙 기간 동안
00:06:32내가 일을 못하니까
00:06:33그럼 월급도 못 받고
00:06:35시간 낭비할까 봐
00:06:37내가 엄마한테 생활비도 못 주고
00:06:38생활비 걱정은 하들 말아
00:06:40아니
00:06:41어떻게 안 해
00:06:42엄마 월세대기도
00:06:43빠듯한 거
00:06:44내가 다 안 돼
00:06:45그래도
00:06:46이번에는 말아
00:06:47생활비 걱정은 하들 말아
00:06:48어떻게 안 해
00:06:49엄마
00:06:50월세대기도
00:06:51빠듯한 거
00:06:52내가 다 안 돼
00:06:53그래도 이번에는 말아
00:06:58생활비 걱정하지 말고
00:07:00네가 하고 싶으면 해 봐
00:07:04까지고 뭐 안 되면 많은 거지 뭐
00:07:08내가 이제까지 너 키우면서
00:07:12제일 많이 한 말이 뭔지 알아?
00:07:16제일 많이 한 말이 뭔지 알아?
00:07:20하지 마라
00:07:22나중에 해라
00:07:26그때는 그냥 다섯 식구 먹여 살리느라고
00:07:29똥줄이 파져서
00:07:32너라도 보태야 되니까
00:07:34아이
00:07:35그거야 뭐
00:07:37야 네 머리에 공부했어 봐라
00:07:41뭐가 돼도 벌써 됐을 텐데
00:07:44소식적에는 그냥 오라이 외치느라고 바빴고
00:07:51지금은 남의 머리 만지느라고 바빠
00:08:03너한테 한 번은 해봐라 내가 그래 붙이고 싶었어
00:08:09얼마나 그냥 반짝반짝 하고 싶은 게 많을 나인데
00:08:13아니 세상스럽게 왜 그래 엄마 진짜
00:08:16아이고 이제야 내 마음이 그렇다고잖아
00:08:20그러니까 한 번 해봐
00:08:22미스코리아 되든 뭐든
00:08:24이 점에 엄마가 그냥 제대로 밀어줄 참이니까
00:08:27생활비 걱정 같은 거는 그거 개새끼한테 줘버리고
00:08:32진짜?
00:08:36진짜 나 해봐도 돼?
00:08:38안 될 수도 있는데
00:08:42아니 너는 왜 안 될 생각을 먼저 하냐
00:08:44이왕 하는 거 될 생각을 해야지 염병을
00:08:47그럼 나 진짜 해본다 엄마
00:08:51어?
00:08:53나 열심히 해볼게
00:08:56진짜 진짜 열심히 할게
00:09:00고마워 엄마
00:09:03너 진짜로 고마워해야 돼
00:09:06어?
00:09:07너한테 그런 제안 오는 거 다 나 닮아서 그런 거니까
00:09:10뭐 몸매도 그렇고 얼굴도 뭐 어디 빠지기를 해?
00:09:13그리고 내 키가 우리 딸은 제일 큰 키였어
00:09:15알아?
00:09:16아이고 우리 딸은 미스코리아도 망하네
00:09:18아이고 우리 딸은 미스코리아도 망하네
00:09:23저 한 번 해볼게요 원장님
00:09:25미스코리아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00:09:28그래 잘 생각했어
00:09:30작품 한 번 만들어 보자 간만에
00:09:47작품 한 번 만들어 보자 간만에
00:10:00한다
00:10:02야
00:10:18으
00:10:20으
00:10:23으
00:10:25으
00:10:29오빠!
00:10:39오빠!
00:10:41넌 재미 들렸나 보다.
00:10:43이렇게 느닷없이 나 찾아오는 거.
00:10:45네, 재미있어요.
00:10:47오빠가 막 헐레벌떡 뛰어나오는 거.
00:10:51하루 종일 공부하니까 머리에 쥐 날 것 같죠?
00:10:54나랑 또 스트레스 풀러 갈래요?
00:10:58너랑 또 스트레스 풀러 갈래요?
00:11:00너랑 또 스트레스 풀러 갈래요?
00:11:10공독바로 보고.
00:11:16타이밍을 맞춰야지.
00:11:18자, 집중하고.
00:11:20타이밍.
00:11:24어째 오늘은 타율이 영저저하다.
00:11:26그니까요.
00:11:28내 맘대로 안 되네.
00:11:30오빠가 좀 쳐볼래요?
00:11:32나 이제 기운이 너무 없다.
00:11:38오!
00:11:39와!
00:11:40잘한다! 잘한다!
00:11:42오!
00:11:44오!
00:11:54음, 맛있다.
00:11:56맛있게 먹고 있는 거 맞아?
00:11:58반은 다 녹은 것 같은데.
00:12:00괜히 사줬다, 아이스크림.
00:12:02왜요?
00:12:04나 열심히 먹고 있는데.
00:12:08너무 애쓰지 마.
00:12:10너 힘들잖아, 지금.
00:12:12너무 애쓰지 마.
00:12:32잠깐 앉을까?
00:12:35응.
00:12:36역시 오빠는 서종이 전문이야.
00:12:46응.
00:12:48실은 오늘은 들키고 싶어서 온 거거든요.
00:12:52힘든 거.
00:12:54왜?
00:12:56이번엔 뭐가 또 널 힘들게 하는데.
00:13:00넘치게 많죠.
00:13:04희망, 실망, 욕심, 질투, 사랑.
00:13:10그리고 사랑하는데 너무 미운 애매한 감정.
00:13:20사람이 힘든 건 감정의 동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00:13:24다른 역경은 그냥 이겨내면 되는데 감정이라는 건 컨트롤이 안 되잖아요, 내 마음대로.
00:13:33그렇지, 마음은.
00:13:36마음대로 컨트롤이 안 되지, 내 마음일지라도.
00:13:40돌이켜보면.
00:13:43제일 중요한 건 타이밍인 것 같아요.
00:13:47하다못해 야구공도 타이밍 마켓 배틀을 휘둘러야 타율이 올라가는 거잖아요.
00:13:53오늘처럼.
00:13:55그렇지만 오늘은 타이밍 좋게도 훌륭한 데타가 있었지?
00:14:00그러네.
00:14:01오빠가 있었네.
00:14:05내가 살면서 느낀 게 있는데 타이밍만큼 중요한 건 지금이더라.
00:14:15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결국 다음 타이밍을 만드는 거더라고.
00:14:21그러니?
00:14:23아직 기회는 있다.
00:14:29그럴까요?
00:14:35그래도 오빠 찾아오길 잘했네.
00:14:37오빠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 뻥 뚫리는 것 같아.
00:14:45바로 들어가 봐야 되죠?
00:14:47아니요, 오늘은 바로 퇴근.
00:14:49가서 우리 어머니 밥 먹고 갈래? 영내도 볼 겸.
00:14:53아니요.
00:14:55아니요.
00:14:57오늘은 좀.
00:14:59그래.
00:15:01아 참, 그 얘기 들었어?
00:15:03영내 미스코리아 나간다는 거야.
00:15:05미스코리아요?
00:15:07어, 다니는 샵 원장님이 제안했다던데.
00:15:10나가보기로 했나 보더라고.
00:15:13암튼 엉뚱이 해고 영내.
00:15:16늘 나는 생각지도 못한 대로 튀어 그 녀석.
00:15:39니가 여기 웬일이니?
00:15:40연락도 없이.
00:15:41몇 술 동안 엄마 걱정시키더니 미안해서 온 거야?
00:15:50같이 밥 먹고 들어갈래?
00:15:52아니요, 그게 아니라.
00:16:00엄마.
00:16:01응?
00:16:03저 미스코리아 나갈래요.
00:16:05뭐?
00:16:06미스코리아 나가겠다고요.
00:16:09지난번에 주리 원장님이 제안하신 거.
00:16:19어려서부터 제 꿈이었거든요, 미스코리아.
00:16:23그 제안 받았을 때 실은 너무 하고 싶어서 가슴이 막 뛰었는데 엄마가 반대하셔서 접었거든요.
00:16:30근데 저 해보고 싶어졌어요.
00:16:36해볼게요.
00:16:39허락해주세요, 미스코리아.
00:16:43진, 될 자신 있어?
00:16:46양미숙이 딸인데.
00:16:47미스코리아 나갈 거면 진 정도는 돼야지.
00:16:56그럴 자신 있으면 한번 해보든가.
00:16:59글로벌적 기회도 열릴 거고 경험해보는 건 나쁘지 않으니까.
00:17:05될 게요.
00:17:13미스코리아 진.
00:17:23이쪽으로 잘 부탁드려요.
00:17:24잘 부탁드려요.
00:17:25잘 부탁드려요.
00:17:26잘 부탁드려요.
00:17:27잘 부탁드려요.
00:17:30종이 씨.
00:17:31종이 씨가 어려운 결심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진짜.
00:17:36뭐랄까?
00:17:37우리가 천고만마를 얻은 기분이랄까?
00:17:42아니 근데 종이 씨도 종이 씨지만 우리 회장님을 어떻게 설득했을까?
00:17:48다 졸랐어요.
00:17:49한번 해보고 싶다고.
00:17:50어머 세상에 천혜 회장님도 따님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시네.
00:17:56너무 보기 좋다.
00:17:59종이 씨.
00:18:00나만 믿어요.
00:18:02걱정할 거 하나 더 있어.
00:18:04원장님.
00:18:07잠시만요.
00:18:10안녕하세요.
00:18:13오랜만이에요 원장님.
00:18:14잘 지내셨죠?
00:18:16글쎄.
00:18:17우리가 다정하게 안부 주고받을 사인 아닌 것 같은데.
00:18:20그렇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촌스럽잖아요.
00:18:25근데.
00:18:27미셸 후보는 어디.
00:18:33경희 씨.
00:18:34뭐해?
00:18:35얼른 안 들어오고.
00:18:47고, 고선생.
00:18:51우리 고선생 많이 닮았다 그지?
00:18:53아니.
00:18:55진짜 고선생.
00:18:57어?
00:19:04고선생.
00:19:05고선생.
00:19:06하하하하.
00:19:15얘기해봐.
00:19:17할 일이 있다며.
00:19:18더 잘 지내셨어요.
00:19:19고선생이.
00:19:28너한테.
00:19:31얘길 해야.
00:19:33맞는 것 같아.
00:19:34정희야, 실은 나 재필이랑 뭐 사귀기로라도 했어?
00:19:48뭘 그렇게 어렵게 얘기해.
00:19:52축하한다. 안재필 마음은 네가 가졌구나.
00:20:00근데 미스코리아 나가는 건 좀 의외다.
00:20:04뭔가 뒤통수 맞은 느낌이랄까?
00:20:09미셸 원장님이 좋게 봐주셨어.
00:20:14미스코리아 진대면 장학지원금 나온 데서 고민 끝에 도전해보기로 했고.
00:20:22아, 장학지원금.
00:20:26그치?
00:20:28넌 대학가서 공부하는 게 꿈이니까.
00:20:33넌 대학가서 공부하는 게 꿈이니까.
00:20:36너가 주리 쪽 후보로 나오는 거 알았으면.
00:20:41어쩜.
00:20:43결심 못했을 거야.
00:20:45아니.
00:20:47그럴 필요 없어.
00:20:50난 너 나온다니까 오히려 더 승비욕 떴는데?
00:20:55넌 너대로 최선을 다해.
00:20:57나도 나대로 최선을 다할 테니까.
00:20:59또 페어플레이 해보자 구영래.
00:21:05이번엔 절대 만만치 않을 거야.
00:21:15올라가서 몸이 가져가고.
00:21:17둘.
00:21:18다만.
00:21:19둘.
00:21:20무릎.
00:21:21셋.
00:21:22넷.
00:21:23어깨 펴고.
00:21:24하나.
00:21:25둘.
00:21:26허리 힘주고.
00:21:27셋.
00:21:28넷.
00:21:29하나.
00:21:30둘.
00:21:31무릎.
00:21:32셋.
00:21:33넷.
00:21:34어깨 펴고.
00:21:35하나.
00:21:36둘.
00:21:37허리 힘주고.
00:21:38셋.
00:21:39넷.
00:21:40하나.
00:21:41둘.
00:21:42셋.
00:21:43하나.
00:21:44중심 잡고 허리도 힘주고, 포즈.
00:21:52왔어, 왔어.
00:21:53포즈, 셋, 넷, 고.
00:21:58살짝 자신감 있게.
00:22:01포즈.
00:22:03오케이.
00:22:04초월 씨가 잘 잘한다.
00:22:14안녕하십니까? 34번 서종희입니다.
00:22:18너무 좋았어요.
00:22:20서종희 다 할 때 이 꼬리랑 눈꼬리가 만난다.
00:22:27하나, 하나, 하나, 하나, 하나, 포즈.
00:22:34원, 투, 쓰리.
00:22:441989년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미스서울 선발대회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00:22:51미스서울 B 23번 조민선.
00:22:54서 34번 서종희.
00:22:57진 15번 고영례.
00:23:04아이고.
00:23:05아이고, 빨리 파세요.
00:23:08아이고, 박 교사님.
00:23:10어?
00:23:11아이고, 그 집에 좋은 소식 있는 것 같은데.
00:23:13아이고, 뭐 좋은 소식은 별거 아냐.
00:23:16아이고.
00:23:17미스코리아 서울진 못 가질 거고.
00:23:19본선에 나가도 나가봐야 하는 거지.
00:23:21아이고, 그래도.
00:23:22아이고, 그래도 대대로 서울진이 좀 유리하긴 한 것 같더라고.
00:23:26아이고, 갑자기.
00:23:29아이고, 염병을.
00:23:31저걸 왜 비뚤어 따라와잖아.
00:23:33어떻게 해? 이렇게?
00:23:34아, 그쵸.
00:23:35좀 위, 위, 위, 위.
00:23:36위, 위.
00:23:37자, 자, 자, 지금.
00:23:38아.
00:23:39염병 뭐라고?
00:23:40좀 아래요.
00:23:41아이고, 위!
00:23:42염병!
00:23:43염병!
00:23:44너 눈에 비틀어 달렸냐?
00:23:45왜 이렇게 제대로 못 따라와?
00:23:47됐지?
00:23:48봐봐, 봐봐, 봐봐.
00:23:49지금, 지금, 지금.
00:23:50이제, 이제 좀 제대로 됐네.
00:23:51아...
00:23:52아, 근데 어머니.
00:23:53이제 그 승질 좀 죽이셔야 돼.
00:23:55아니, 이제 곧 미스코리아 엄마가 될 수도 있는데.
00:23:58아니, 나...
00:23:59아니, 나는 그냥 이거 좀 잘 붙이라는 거지.
00:24:02어머니야, 이제 됐다.
00:24:04하하하하.
00:24:05하하하하.
00:24:06지는 아직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겄네유.
00:24:08이러다 진짜 용래 언니, 미스코리아 진대는 거 아뇨?
00:24:10하...
00:24:11용배야, 용미야.
00:24:12웃자냐, 잉?
00:24:13대면 좋죠?
00:24:14대면 방송국 구경시켜달라고 해야지.
00:24:15완선 언니 보고 싶어.
00:24:16대박.
00:24:17벌써 플래카드까지 다셨네.
00:24:18멋진데요?
00:24:19안녕하세요.
00:24:20안녕하세요.
00:24:21안녕하세요.
00:24:22안녕하세요.
00:24:23영례는 안 왔어요, 아직?
00:24:24오늘 합숙 들어가면 못 뽑고 같아서 축하해주려고 왔는데.
00:24:27오늘 조금 늦는다고 전화 왔었어.
00:24:29원장 선생님하고 그냥 이것저것 할 게 너무 많은가 보더라고.
00:24:32그럼 우리 안고 없는 찐빵끼리라도 축하파티를 할까요?
00:24:35제가 쏘겠습니다.
00:24:36그러니까 어머니도 가끔은 밖에 밥 좀 드시고 싶어.
00:24:38아, 좋죠?
00:24:39좋죠.
00:24:40되면 방송국 구경시켜달라고 해야지.
00:24:42완선 언니 보고 싶어.
00:24:44벌써 플래카드까지 다셨네.
00:24:45멋진데요?
00:24:46멋진데요?
00:24:47어머니도 가끔은 밖에 밥 좀 드시고 하셔야죠.
00:24:49네?
00:24:50아니, 그럴까, 그럼?
00:24:54아니, 그래.
00:24:55까지 꺼.
00:24:56뭐 제사덕에 이 밥이라고.
00:24:57영례덕에 나도 문 닫고.
00:24:59놈이 해주는 밥 좀 얻어먹지 뭐.
00:25:01가자, 가자.
00:25:02네, 준비하고 오세요.
00:25:15네, 영국입니다.
00:25:16혹시 한재필 선생님?
00:25:22우와.
00:25:24이게 누구세요?
00:25:26혹시 미스코리아 서울진 아니십니까?
00:25:28네, 맞습니다.
00:25:30얼결에 서울진 된 오형래입니다.
00:25:34뭐가 얼결이야?
00:25:35될 만하니까 된 거지.
00:25:37아니.
00:25:38아, 이거 만나서 축하해줘야 되는데.
00:25:41당직 동기가 급한 일이 생겨서 올 때까지 내가 대신 봐주기로 했거든.
00:25:47보고 싶은데, 진짜.
00:25:51그래?
00:25:53나 많이 보고 싶어?
00:25:57그럼 보고 싶지.
00:25:59본산 합숙 들어가면 뭐 한 달 동안 못 본다며.
00:26:03응.
00:26:05근데 그렇게 보고 싶으면 보면 되지.
00:26:09딱 열만 새고 문 한 번만 열어봐.
00:26:15아이.
00:26:17아이.
00:26:19귀?
00:26:21하지마.
00:26:31아이.
00:26:33박다한.
00:26:38잘 있었다.
00:26:39잘 먹겠습니다.
00:26:49여기는 처음 들어와겠네.
00:26:55근데 나 여기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거야?
00:26:59원칙적으로는 안 되지만 뭐 나랑 있으니까.
00:27:03불편해?
00:27:04다른 데 가서 먹을까?
00:27:05아, 아니. 너 콜 받아야 되잖아. 먹는 거 보고 얼른 가야지, 나.
00:27:14먹어, 너도.
00:27:17미스코리아 다 좋은데 너무 애숙해졌다.
00:27:21고영래는 볼살이 빵빵해야지 좀 귀여운데.
00:27:27아, 근데 나 이거 먹으면 살 붙어가지고 원장님한테 혼나.
00:27:34하나만 먹어.
00:27:35하나는 괜찮아.
00:27:36자.
00:27:52아이고, 짝해.
00:27:53아이고, 잘 먹어.
00:27:55뭐였어?
00:27:58합숙이 3주랬나?
00:27:59응.
00:28:00아, 3주 동안 이 햄스터 같은 얼굴을 못 봐서 나한테 떠먹고 빠지.
00:28:05못 참을 것 같은데.
00:28:08큰일 났네.
00:28:10한 질표를 다 못 봐서.
00:28:12병나게 생겼네.
00:28:14실컷 봐줘야지.
00:28:15응.
00:28:16응.
00:28:17한 질표를 다 못 봐서.
00:28:18병나게 생겼네.
00:28:19응.
00:28:20실컷 봐줘야지.
00:28:21응.
00:28:22응.
00:28:23응.
00:28:24응.
00:28:25응.
00:28:26응.
00:28:27응.
00:28:28응.
00:28:29야, 근데 우리 아까 만두 다 먹잖아.
00:28:31내가, 내가 다 먹었는데.
00:28:32응.
00:28:33근데 이거 만두 이렇게 챙겨왔어.
00:28:34야, 환주 필요해.
00:28:36알았어, 알았어.
00:28:37알았어.
00:28:38알았어.
00:28:39알았어.
00:28:40아, 벌써 집이네.
00:28:44아니, 버스 정류장에서 너네 집이 이렇게 가까웠어?
00:28:47그니까.
00:28:48너무 코앞이다.
00:28:50가자.
00:28:51내가 너네 집 데려다 줄게.
00:28:52아유, 안 돼.
00:28:53내가 너네 집 데려다 줄게.
00:28:54아유, 안 돼.
00:28:55내 옆에 다 합숙인데.
00:28:56얼른 들어와서 짐 싸야지.
00:28:579시까지 안 가면 탈락이라며.
00:28:58아냐, 괜찮아.
00:28:59나 잘 일어날 수 있어.
00:29:00가자, 가자.
00:29:01가자, 가자, 가자.
00:29:02가자, 가자, 가자.
00:29:03안 되는데.
00:29:04진짜.
00:29:05우리 순간이도 한 거 아니지?
00:29:06왜 벌써 우리 집이지?
00:29:07최대한 천천히 걸은 것 같은데.
00:29:08내가 너네 집 데려다 줄게.
00:29:09아유, 안 돼.
00:29:10내 옆에 다 합숙인데.
00:29:11얼른 들어와서 짐 싸야지.
00:29:129시까지 안 가면 탈락이라며.
00:29:13아냐, 괜찮아.
00:29:14나 잘 일어날 수 있어.
00:29:15가자, 가자.
00:29:17아...
00:29:18가자, 가자, 가자.
00:29:19안 되는데.
00:29:20진짜.
00:29:28우리 순간이도 한 거 아니지?
00:29:31왜 벌써 우리 집이지?
00:29:33최대한 천천히 걸은 것 같은데.
00:29:35씨...
00:29:36나 이거 안 돼.
00:29:40안 되겠다.
00:29:41내가 다시 데려다 줄게.
00:29:42어?
00:29:43다시 어디 가?
00:29:44나 택시 타고 가면 돼.
00:29:45너 내일 출근해야 되잖아.
00:29:47안 돼.
00:29:48택시 오는데 위험해.
00:29:49가자, 가자, 가자.
00:29:57들어가야지, 진짜.
00:29:59늦었어.
00:30:00짐 얼른 사.
00:30:03너 먼저 가.
00:30:05너 가는 거 보고 갈게.
00:30:06나 여기 바로 앞이잖아.
00:30:07됐어.
00:30:08어?
00:30:09가는 거 보고 갈게.
00:30:10들어갈래.
00:30:15설마...
00:30:16한 날 동안 못 본다고 이 얼굴 까먹는 거 아니겠지?
00:30:20혹시 모르니까 내 눈을 꼭꼭 담아놔야겠다.
00:30:24이 눈을 꼭꼭 담아놔야겠다.
00:30:32뭐야.
00:30:33예고도 없이.
00:30:34너 진짜 혼나.
00:30:36이리 와.
00:30:37야.
00:30:38응?
00:30:39너 진짜 혼나.
00:30:40이리 와.
00:30:41야.
00:30:42응?
00:30:43응?
00:30:44로?
00:30:45야.
00:30:46응, 이는...
00:30:47응?
00:30:48응?
00:30:49응?
00:30:50응?
00:30:51응?
00:30:52응?
00:30:53응?
00:30:54응?
00:31:07응?
00:31:08제페리 오빠랑은 어떻게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 겨우?
00:31:13네?
00:31:14아이, 가시네 아이.
00:31:15예간장 좀 앵간히 놀겨라.
00:31:18그냥 언제부터 그 시기 해서 그 시기 해갖고 그 시기 해버렸는지 그냥 딱 그거만 안 해.
00:31:24아, 예간장 좀 앵간히 놀겨라.
00:31:29그냥 언제부터 그 시기 해서 그 시기 해갖고 그 시기 해버렸는지 그냥 딱 그거만 안 해.
00:31:36아, 됐어요. 냅둬요.
00:31:38그래도 우돌이 함께한 세월이 있는디.
00:31:40뭐, 청첩장 찍을 때쯤이면 말아겄쥬.
00:31:44아니면 뭐, 조카 생길 때쯤이면 알려나?
00:31:48예, 예.
00:31:49뭐, 됐어요, 됐어요, 됐어요.
00:31:51조카, 태어나와. 그때 보자.
00:31:53아, 아니, 그때 그...
00:31:56동인천에서 미용 세미나 했어.
00:32:00미용 세미나요?
00:32:02네? 미용 세미나요?
00:32:04시성이 그러면 그날에...
00:32:06아니, 내가 뭘 하시냐고.
00:32:08미실 출근 다음날부터 쪼깍 거시기 했던 게.
00:32:12아, 이제 됐어, 됐어. 이제 가. 이제 나 이거 해야 되니까.
00:32:15누가 먼저 외끓이 팍팍 찔렀슈?
00:32:17아, 누가 먼저 고백했냐고요.
00:32:19그리와, 네가 먼저?
00:32:21누가 먼저 할 것도 없이 그렇게 됐어.
00:32:25됐어.
00:32:28그럼 키스는요?
00:32:31키스도 했슈?
00:32:33아까뱅키로 뽀뽀뽀 이런 거 말고요, 잉?
00:32:38됐어.
00:32:43아, 이제, 이제 가. 나 이거 누가.
00:32:45어디서 해?
00:32:46아, 이제 가.
00:32:48아, 이제 가.
00:32:49아, 이제 가.
00:32:50아, 이제 가.
00:32:54아, 이제 가.
00:33:09아, 이제 가.
00:33:14마.
00:33:15아, 아, 아.
00:33:16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죄송합니다. 아, 죄송... 아, 죄송합니다.
00:33:19죄송합니다.
00:33:21재지, 서울진.
00:33:24왔어?
00:33:25군계이라고 보이진 않는데, 그다.
00:33:28그래도 해마다 서울진이 제일 유력하긴 하니까.
00:33:31근데 이번에 서울선도 만만치 않다던데, 그래?
00:33:34지가 가는 줄 알고, 얼마나 뛰어놨는지.
00:33:38아, 여러분 잘 들리죠?
00:33:42네.
00:33:44저는 앞으로 합숙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00:33:50여러분들을 통솔할 본선 집행위원 이병훈이라고 합니다.
00:34:01일단 2인 1실 방배치를 하기 전에
00:34:05여러분들 중에 리더 역할을 할 반장을 먼저 뽑아야 될 것 같은데
00:34:11시간도 그렇고 그냥 편의사항, 미스 서울진이.
00:34:15제가 할래요.
00:34:19제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반장.
00:34:21아.
00:34:23학교 다닐 때 제가 반장을 못 해본 게 한이 돼서요.
00:34:27아, 그래요. 그럼 반장은?
00:34:3010번 미스 서울선입니다.
00:34:32오케이. 반장은 서울선.
00:34:35뭐 건의사항이나 그런 거 있으면 10번한테 얘기들 하세요.
00:34:40열심히 해보겠습니다.
00:34:45어, 자, 그럼 방 배치를 위해 운명의 번호표를 뽑아볼까요?
00:34:50네.
00:34:51하이, 뭐.
00:34:52한 번 해볼까요?
00:34:54네.
00:34:56네.
00:34:57네.
00:34:58아, 그래.
00:35:00네.
00:35:02네.
00:35:04네.
00:35:06네.
00:35:07네.
00:35:08네.
00:35:09네.
00:35:11네.
00:35:12네.
00:35:13네.
00:35:14네.
00:35:15네.
00:35:16네.
00:35:17네.
00:35:18방이 작네?
00:35:36다행히 62분.
00:35:40그래도 내 방보다 훨씬 큰데?
00:35:42너가 어느 쪽 침대 쓸래?
00:35:44너가 골라.
00:35:46글쎄.
00:35:48너가 안쪽 쓸래?
00:35:50복도 쪽은 시끄러울 것 같은데 너 참기 밝지 않아.
00:35:54우리는 진짜 너무 많은 걸 알아.
00:35:58그럼 내가 안쪽 쓴다.
00:36:02근데 진짜 신기하지 않아?
00:36:06그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가 어떻게 또 같은 만을 보았을까?
00:36:10그러니까 이걸 인연이라고 해야 되지.
00:36:16아니면 숙명인가?
00:36:22나 잠깐 옆방 좀 보고 올게.
00:36:26반장이라서 얼른 애들이랑 침대 줘야 되잖아.
00:36:30어, 갔다 와.
00:36:32나 우정상 노린다.
00:36:34그거 은근 갑점이라던데.
00:36:38우리 수진이 좀 한 두어 시간만 봐줄 수 있을까요?
00:36:42하필서 오늘 유치원 휴원인데
00:36:44의미랑 호석이도 아침배달 댕겨오면
00:36:46바로 단체손님 준비원이라고 너무 바빠서.
00:36:48아, 알았어, 알았어.
00:36:50나랑 놀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얼른 출근해요.
00:36:52아이...
00:36:53저...
00:36:54아...
00:36:55아...
00:36:56아...
00:36:57아...
00:36:58아...
00:36:59아...
00:37:00아...
00:37:01아...
00:37:02아...
00:37:03아...
00:37:04아...
00:37:05아...
00:37:06아...
00:37:07아...
00:37:08아...
00:37:09아...
00:37:10아...
00:37:11아...
00:37:12아...
00:37:13아...
00:37:14아...
00:37:15아...
00:37:16아이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기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필�
00:37:46밥...
00:37:48아...
00:37:49살게요, 밥.
00:37:51네.
00:37:52어어.
00:37:53수진아, 삼초만 잘 듣고 놀고 있어.
00:37:56이따가 호숙이 먹어올 거야.
00:37:58응?
00:37:59엄마 갈게.
00:38:00엄마 인사해야지.
00:38:01엄마, 잘 갔다 와.
00:38:04응, 축하드려요.
00:38:05응, 고마워요.
00:38:06네.
00:38:08아이고, 수진이.
00:38:11삼촌이랑 디렉터 간만이네, 그렇지?
00:38:14어.
00:38:16우리 뭐하고 놀까?
00:38:17연 날리기 하고 싶다.
00:38:19연 날리기?
00:38:20아, 그래.
00:38:21삼촌이랑 연살하고 갈까, 문방구에?
00:38:25수진아.
00:38:27어...
00:38:28어...
00:38:29어...
00:38:30어...
00:38:31어...
00:38:32어...
00:38:33아이고.
00:38:36우리 수진이 잘 있었어?
00:38:38난 우리 수진이 보고 싶어서 잘 못 있었는데.
00:38:42안녕하세요.
00:38:43그래, 그래, 그래.
00:38:44그래, 그래.
00:38:50왜 또 구척하고 있지?
00:38:51우리 수진이가.
00:38:55내가 잠깐 봐주기로 했는데.
00:38:58정무친 출근하고 어머니랑 호숙이는 바빠서.
00:39:02대수다.
00:39:03내가 놀아줄 테니까 형 씨는 형 씨 일이나 보시고.
00:39:05수진이 가자.
00:39:06우리 수진이 뭐 갖고 싶어?
00:39:09아빠.
00:39:10아니, 아저씨가?
00:39:11예쁜 옷 사줘.
00:39:12응?
00:39:13응?
00:39:14응?
00:39:15응?
00:39:16응?
00:39:17응?
00:39:18응?
00:39:19응?
00:39:20응?
00:39:21응?
00:39:22응?
00:39:24응?
00:39:25응?
00:39:26응?
00:39:27응?
00:39:28응?
00:39:29응?
00:39:30응?
00:39:31응?
00:39:32응?
00:39:33응?
00:39:34응?
00:39:35응?
00:39:36응?
00:39:37응?
00:39:38응?
00:39:39응?
00:39:40응?
00:39:41응?
00:39:42응?
00:39:43응?
00:39:44아, 여기 50평 있네.
00:39:45야, 이런 건 어때?
00:39:46핑크핑크.
00:39:47핑크핑크기는 한데 좀 안 예쁜 핑크핑크 같은데.
00:39:49좀 예쁜 핑크 없어요?
00:39:52이런 것도 있어.
00:39:53아, 백화점에 데리고 가야 되나.
00:39:54일단 하나 사서 입히고 맛있는 거 사줄 싶은데.
00:39:57어?
00:39:59이거 예쁘다.
00:40:00어, 이거 예쁘네.
00:40:01이거 한 사이즈 더 큰 거 없어요?
00:40:03있지?
00:40:04그치, 수진아? 이거 이쁘...
00:40:08수진아?
00:40:11수진아!
00:40:13이거 어디 갔어?
00:40:14수진이 어디 갔어?
00:40:15수진아!
00:40:18수진아!
00:40:20수진아!
00:40:22수진아!
00:40:24수진아!
00:40:25수진아!
00:40:26어, 어?
00:40:27왔어요?
00:40:28아, 애가 줄어.
00:40:29진짜...
00:40:30이쪽엔 없이요.
00:40:31갈만한 데는 다 찾아봤는디.
00:40:32아니, 야, 시장 사람들 다 못 봤대.
00:40:34아니, 조그만 게.
00:40:35어디 간 거냐, 대체?
00:40:37아이고, 가슴 떨어져.
00:40:40아니...
00:40:41아버지, 이게...
00:40:42재실아.
00:40:51정분아!
00:40:52정분아, 아무래도 파출소에다가 신고해야 될 것 같아.
00:40:55어?
00:40:56아이고...
00:40:57아...
00:40:59하...
00:41:00지게 된 일이요, 어?
00:41:01아, 아기를 보려면 야물딱지게 보든가.
00:41:03뭔 어찌거리를 했길래 아기를 놓치지 않말이요.
00:41:06아니, 난 어찌거리가 아니라, 나는...
00:41:08그냥 애 옷 하나 사준다고.
00:41:10아! 필요없다고 애써온 내가!
00:41:13필요없으긴, 쥐발 두대 뛰지 말으라고!
00:41:15시발 두대 뛰지 말으라고!
00:41:17아인다워서 번 아빠 노르스라고 타고 난리오 난리오!
00:41:26아저씨 안녕하세요!
00:41:29아저씨!
00:41:31아저씨요! 아저씨!
00:41:35연!
00:41:37연!
00:41:39연!
00:41:40수진이 연!
00:41:41연 연!
00:41:43어디?
00:41:44연!
00:41:46연!
00:41:48연!
00:42:00수진아!
00:42:04삼전!
00:42:06야!
00:42:082, 3, 5, 5, 6, 6...
00:42:22오, 3, 4, 5...
00:42:23괜찮아, 괜찮아...
00:42:26estado bir binnen...
00:42:31잊에...
00:42:33faster, faster, faster...
00:42:341, 2, 3...
00:42:35잊에...
00:42:37잊다...
00:42:38아유, 둘 다 그만 울어.
00:42:40아유, 됐어.
00:42:42아유...
00:42:48아유...
00:42:50아유...
00:42:52아유...
00:43:08어이, 형 씨.
00:43:20불 좀 빌립시다.
00:43:30어때요?
00:43:32일 좀 있어요, 요새?
00:43:36줄이는 놈들은 금방 나가고.
00:43:40나머지는 운빨.
00:43:44엉얼도 글렀어.
00:43:46아유 씨, 그놈의 기술은.
00:43:50내가 일 잡으면은
00:43:52거하게 한 턱 쏠게요.
00:43:54이 담뱃불 빌린 값으로다가.
00:43:58응?
00:44:00그래서 말인데
00:44:02소주 값은 있나?
00:44:05형 씨?
00:44:11하나, 둘, 셋, 넷.
00:44:13하나, 둘, 셋, 넷.
00:44:15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00:44:17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섯.
00:44:21하나, 둘.
00:44:23스톱.
00:44:25스톱.
00:44:2711번.
00:44:29너 박진희?
00:44:31왜 자꾸 박자를 놓쳐?
00:44:33근무는 한 사람이랑 동작 흐트러지면 꽝인거 몰라?
00:44:37앞에서 보면 확 뛴다고 눈에
00:44:39죄송합니다
00:44:41저 선생님
00:44:43어... 그냥 좌우로만 왔다갔다 하는 건 너무 단순한 것 같은데
00:44:47좌우 빼고
00:44:49이렇게 한 바퀴 뺑글를 돌고 꺼내는 건 어떨까요?
00:44:53어우
00:44:55자
00:44:57이렇게 하나 둘 셋
00:45:01어때?
00:45:03자 자 준비 시작
00:45:05하나 둘 셋 넷
00:45:07하나 둘
00:45:09하나 둘 셋 넷
00:45:11어우 너무 잘한다
00:45:13좋아
00:45:17처음부터 한번 해보자
00:45:19준비 시작
00:45:21하나 둘 셋 넷
00:45:23하나
00:45:25왼쪽
00:45:27왼쪽
00:45:29오른쪽
00:45:31왼쪽 오른쪽
00:45:33다시
00:45:35다시
00:45:37왼쪽 오른쪽
00:45:39다시
00:45:41다시
00:45:43하
00:45:47하
00:45:48하
00:45:50진짜... 왜 이렇게 병해야
00:45:53진짜 몽티야 고양이네
00:45:59^^
00:46:05뱀
00:46:07흐
00:46:12아, 종이.
00:46:34할 수 있다 고용래.
00:46:36하나, 둘, 셋, 네.
00:46:38왼쪽, 오른쪽.
00:46:40하나, 둘, 셋, 네.
00:46:42아, 된다.
00:46:44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하나.
00:46:46된다, 된다.
00:46:48된다, 된다.
00:46:50아...
00:47:08후숙아.
00:47:12야후, 후숙아.
00:47:17아이고, 고라고 반지락 마이로 입 깍 다물고 있으면 사람 겁나지.
00:47:29미안해.
00:47:31내가 진작에 니한테는 말할라겠는디 입, 차마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
00:47:39아이고, 모르는 도움도 아이고.
00:47:43머리에 꽃 단년마이로 짜, 아버지가.
00:47:47김 기사여.
00:47:49헐 수도 없자네.
00:47:51그래도요.
00:47:53나한테 말했어야죠.
00:47:55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얼만디 어떻게 그렇게 음암아니를 해.
00:48:05을매나 속이 뭔들어졌시오?
00:48:17곧 가슴팍에 시커멓게 멍이 들었을 텐디.
00:48:23을매나.
00:48:25을매나!
00:48:31아이고, 후숙아.
00:48:35아뇨, 아뇨.
00:48:37나가신 저리요.
00:48:39진정에 눈치챘어야 했는디.
00:48:43을매매매.
00:48:47짐을 나눠줬어야 했는디.
00:48:51나가.
00:48:53나가 눈치 꽝이라 미안해요, 을매나.
00:48:55아니, 이왕아.
00:48:57미안하단 말 하지마.
00:48:59내가, 내가 불안해.
00:49:01내가, 내가 잘못했어.
00:49:03아뇨, 아뇨.
00:49:05나가 주스텍이에요, 미안유.
00:49:09야, 그런 말 하지마.
00:49:11내가, 내가 진짜로 미안해.
00:49:13아이고, 뭐지, 선생님.
00:49:15다져.
00:49:17아이고, 골달이네, 씨.
00:49:19아이고, 웃겼다, 씨.
00:49:21며칠만 신세 진다더니.
00:49:25왜 갈 생각을 하네.
00:49:27벌써 며칠째야.
00:49:29아이, 가야죠.
00:49:31아이, 갈 건데.
00:49:33아니, 일이 있어야 일당을 벌어서 여인숙이라도 갈 텐데.
00:49:37일이 없잖아요, 일이.
00:49:39맨 허탕만 치고.
00:49:41아, 뭐, 끝나보는데?
00:49:43뭐 재미있는 건 안 가나?
00:49:471980년 제 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한 40명의 참가자들의 합숙이 시작됐습니다.
00:49:55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역 예선에서 발탁된 참가자들은
00:49:59한 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사에 참여하며
00:50:03동생. 저, 저, 저, 저, 내, 내 동생.
00:50:07지난주부터 입소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봉동에 위치한 보육원에 방문해서
00:50:12동생이라고?
00:50:14네, 맞아요, 내 동생.
00:50:16와, 저년 저거 제주도 좋네, 응?
00:50:20아니, 빵에서 나오자마자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안 보이더라고.
00:50:24아, 근데 어떻게 저게.
00:50:26와, 이거 진짜 쇼킹인데?
00:50:28전에 일하던 데라면.
00:50:31혹시 청하운수?
00:50:32아니, 근데 형님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00:50:35혹시 청하운수에서 일했어요?
00:50:3740명의 미녀들에게는 모두 값진 만남이.
00:50:40그러니까, 청하운수에서 안내양하던 소종이가 동생이라고.
00:50:47아, 그렇다니까요.
00:50:49저거 분명히 뭐가 있어, 응?
00:50:53뒷배가 있다고, 저거.
00:50:55잘하면 이거 뭐하나 얻어 올리겠는데?
00:50:59안 그래요, 형님?
00:51:01아, 여러분 잘 들리죠?
00:51:08네!
00:51:10원래 합숙 기간 동안은 외출이 허락이 안 되는데요.
00:51:15요 며칠 연습이랑 강행군이었던 스케줄을
00:51:20어느 기수보다도 잘 따라왔던 덕분에
00:51:23스케줄이 조기 마무리가 돼서
00:51:26특별히 협회장님 허락해
00:51:29반나절 포상 외출을 드립니다.
00:51:37묶기는 9시까지입니다.
00:51:399시 넘으면 벌점이 있을 테니까 절대 시간들 엄수하세요.
00:51:44네!
00:51:47영래의 뭐 와? 보여?
00:51:50아니.
00:51:51아직 안 보여.
00:51:52이제 와? 보여?
00:51:54아니, 영래의 코빼기도 안 뱀다.
00:51:57왜 이랄까? 두어즈 못 봤다고.
00:51:59아직 그냥 호구자 죽겠느낌.
00:52:01때 되면은 어련히 안 올까.
00:52:04안달복달 하지 말고 좀 기다려봐라, 좀.
00:52:08안녕하세요.
00:52:09오, 오, 오, 오, 오!
00:52:11저기 영래의 뭐!
00:52:12아니, 예, 예!
00:52:14아일, 예, 예!
00:52:15아이고, 온전은 잘 안셔.
00:52:16아이고, 야, 잘 보냈냐?
00:52:18세상에. 음식은 잘 맞아?
00:52:19밥 새 모이처럼 주는 거 아니야.
00:52:20navig.
00:52:21예, 야인 거 같은데.
00:52:23미스코리아도 좋지만 뭔가를 잘 먹어야지.
00:52:26아니, 괜찮아, 엄마.
00:52:28잘 먹고 잘 지내고 있었어.
00:52:31수진이, 잘 있었어요?
00:52:33응?
00:52:34뭐 보답다, 아니야.
00:52:35잘 있었어?
00:52:42아니, 뭘 이렇게 많이 했어, 엄마.
00:52:44나 살찌면 안 되는데.
00:52:46아니, 별로 한 거 없어.
00:52:48이거 갈비찜 좀 하고, 불고기 좀 볶고,
00:52:51너 좋아하는 이거 된장찌개 끓여 놓고,
00:52:53잡채 버무리고, 나물 좀 부치고, 전 좀 부치고.
00:52:56뭘 했냐, 이거 하는 게 하나도 없지.
00:52:59못 살아, 진짜.
00:53:00아무튼 손 큰 건 알아줘야 돼.
00:53:03얼른 먹자.
00:53:04어, 먹자.
00:53:05잘 먹겠습니다.
00:53:06잘 먹겠습니다.
00:53:07잘 먹겠습니다.
00:53:08영래야, 이 잡채장 먹어봐.
00:53:10이 버무림이 아주 왔다, 왔다.
00:53:13이거, 이거 갈비찜 끓여요.
00:53:16아니, 짭교로만이 아주 입 안에서 싸움 맞춤을 쳐요.
00:53:22여기 누나 좋아하는 콩나물.
00:53:24저기, 콩나물.
00:53:26고마워.
00:53:27나도, 나도 줄래.
00:53:29수진이 뭐 줄래?
00:53:30나는 멸치.
00:53:3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53:34그럼 수진이가 지금 멸치부터 먼저 먹어봐야겠다.
00:53:37맛있어, 너무 맛있어.
00:53:41아니, 세페리 오빠는 언제 온데요?
00:53:44응, parts are more families.
00:53:46그래?
00:53:47마사장 말로는 세미나가, 뭔가 끝나고 바로 온다고 했는디?
00:53:48아...
00:53:49올 때 되면 오겠지.
00:53:50우리끼리 먼저 먹고 있더.
00:53:51한번, 맛있게.
00:53:53맛있게.
00:53:54와따, 우리 미스콜이야 뭐야!
00:53:57겁내 이뻐!
00:53:58맛있게.
00:54:00왔다!
00:54:01우리 미스코리아 뭐야? 겁내 이뻐!
00:54:04잘 지냈어?
00:54:06여전하네, 뭐 사장은.
00:54:07상찬!
00:54:08아이고, 우리 수준이.
00:54:10밥 잘 먹고 있었어?
00:54:13야, 이쪽으로 앉아라.
00:54:14어.
00:54:15아, 여보님.
00:54:16거기 수저 있어?
00:54:17없어요.
00:54:18자, 심폐소생술은 기본 소생술 및 전문 소생술.
00:54:222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차이는 뭘까?
00:54:26바로 소생술의 품질입니다.
00:54:30전문 소생술은 119 구급대원,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00:54:38자, 그러면 전문 소생술의 이 종류에는 어떤 게 있을까?
00:54:46거기, 안절부절 못하는 인턴.
00:54:49응, 자기.
00:54:51한번 대답해 봐.
00:54:53아.
00:54:56저, 가슴 압박 외에도 기두 섭관이나 에프네플린 사용 등 환자 상태를 보고서 전문적인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00:55:03아, 그래도.
00:55:04집중 잘했네?
00:55:07요즘 들어 교통사고 등 응급 환자들이 늘어나서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가 아주 중요하죠.
00:55:14이야, 어이구.
00:55:15이게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됐지만, 실습은 꼭 해봐야 되는 거니까.
00:55:20자, 나오세요.
00:55:22많이 기회 많이 없어가지고,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00:55:28아, 어서 와요.
00:55:29잘 지내셨어요?
00:55:30네.
00:55:31엄마는요?
00:55:32방금 전화 오셨는데 지방 갔다가 이제 회사 들어가셨다고.
00:55:36급한 결제 몇 개만 하고 오신다고 저녁 차려놓으시라네요.
00:55:40배고프세요?
00:55:41아니, 괜찮아요.
00:55:42준비하세요.
00:55:43꽃 주실래요?
00:55:45제가 직접 드릴게요.
00:55:59어, 이사회 건은 날짜를 다시 조정하죠.
00:56:01아무래도 검토할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으니까.
00:56:03네.
00:56:04그러면 전 딸이 기다리고 있어서.
00:56:06예, 알겠습니다.
00:56:15회장님.
00:56:16회장님.
00:56:17소정이 양 친오빠라는 분이 회장님 뵙겠다고 로비에 와 있는데요.
00:56:21알았어요.
00:56:22올려보내요.
00:56:32아, 거봐요.
00:56:33소정이 친오빠 카드 정도면 통할 거라 그랬죠?
00:56:36약속대로 앞개는 내가 뚫었으니까 뒷내 형님이 책임지죠, 응?
00:56:41나 원체 뭐 회장, 논장 뭐 이런 양반들한테 찔리는 경향이 있어서.
00:56:47아, 반반 나누는 약속은 지키고, 응?
00:56:51걱정하지 말고.
00:56:53당신이 있는 약속 잘 지켜.
00:56:59자.
00:57:02이건 내가 서정이 친오래비라는 증표고.
00:57:05이건 우리 부모가 드러났던 보험증서.
00:57:15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그년이 이 보험금을 전부 수령해 갔다 이겁니다.
00:57:22걔가 그런 년이라고요.
00:57:24뭐 알고 수양딸로 들으셨나 몰라.
00:57:27응?
00:57:28그 정도도 안 알아보고 내가 갤 수양딸로 들였을까?
00:57:33뭐요?
00:57:34보험금 수령한 거 빼앗아 도박으로 탕진한 오래비가 있다더니.
00:57:39생각보다 하류네.
00:57:44종이의 출신 따위가 나한테 협박거리가 된다고 생각해요?
00:57:48그럼.
00:57:58서정이가 살인미술을 저지른 범죄자라면.
00:58:05그거는 협박거리가 되고?
00:58:11그 년이 만년필로 날 찔렀어.
00:58:147년 전 청아운수 사무실에서.
00:58:17그 일로 나는 어깨를 못쓰고 장애를 갖게 됐고.
00:58:26이거를 언론에 흘리면.
00:58:30그냥 미소 그려야 되는데 꽤 제약 있을 텐데.
00:59:00설사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난 협상 안 해.
00:59:05당신 같은 사람들 생일을 잘 알거든.
00:59:08한 번이 두 번 되고 한두 끝도 없이 요구하지.
00:59:12터뜨리려면 뭐 그렇게 해요.
00:59:15난 내 식대로 대처할 테니까.
00:59:17그럼 영광 끝났죠.
00:59:19조심히들 돌아가요.
00:59:30회사에선 나가셨다는데 참 웬일인지.
00:59:50혼자라도 좀 드세요.
00:59:52배고프겠어요.
00:59:53스테이크 다시 구울게요.
00:59:55아니요, 됐어요.
00:59:57먹을 시간 안 될 것 같아요.
01:00:07형님.
01:00:08잠깐만.
01:00:09아, 잠깐만요, 형님.
01:00:11아, 형님!
01:00:14아니, 진짜예요?
01:00:17종이 언니가 아니, 종이가 형님을 찔렀다는 게.
01:00:20나한테 그런 말 없었잖아.
01:00:22내가 그쪽하고 같이 움직인 이유는 하나야.
01:00:26걔한테 접근하기 편할 것 같아서.
01:00:29근데 기왕 이렇게 된 거 각자 알아서 갈 길 갑시다.
01:00:34난 절대 포기 못하니까.
01:00:36아, 대체 뭔 짓을 한 거야, 이 계집애는 진짜.
01:00:46이러면 나만 곤란해지는데.
01:00:50아이씨.
01:00:52아이씨.
01:00:54아이씨.
01:01:20아이씨.
01:01:22아아.
01:01:23아이씨.
01:01:25아이씨.
01:01:26현성일보죠?
01:01:27이번에...
01:01:30미스코리아 후보에 대해서...
01:01:33제 후보부에 대해서 제보가 할 게 있는데.
01:01:48이래요!
01:01:56이래요!
01:02:00고학래!
01:02:03한재표?
01:02:05우산!
01:02:06우산, 우산.
01:02:08왜 필요해?
01:02:10미안해.
01:02:12세미나가 너무 깨끗나서 너네 집에 전화를 했는데, 너 벌써 출발했다고 해서 내가 택시를 잡았는데.
01:02:28너무 보고 싶었다.
01:02:31너무 보고 싶었다고요.
01:02:34나도.
01:02:36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
01:02:39이제.
01:02:45비 오는데 옷은 새거우지 왜 비 맞고 왔어.
01:02:48뭐예요?
01:02:49뭐예요?
01:02:50하...
01:02:51마음이 지금 급해가자.
01:02:55어떤 사이 잘생겨졌네?
01:02:58단백대 선생?
01:03:00그럴 래요.
01:03:02운동도 보고 싶어가지고 밤잠을 설치한다.
01:03:07이거 뭔가?
01:03:10맛있다.
01:03:12맛있다.
01:03:13맛있어?
01:03:16나 밥 두 군데나 먹고 왔는데
01:03:19근데도 들어가는 얘기야.
01:03:21외출 나왔다가 돼지 댄스 들어와야 생각했어.
01:03:26돼지도 괜찮고
01:03:28햄스터도 괜찮고
01:03:29위스콜리 안대도 괜찮고
01:03:32난 고용내면 안 돼.
01:03:34야, 한지필
01:03:37너 안 본 사이에
01:03:38누군 느끼해졌다?
01:03:39어?
01:03:41어? 간지러운 말 가르쳐준다.
01:03:43학원에만 다녀?
01:03:44어.
01:03:45야, 한조.
01:03:47한조.
01:03:49야.
01:03:51알았어.
01:03:53응.
01:03:54얼른?
01:03:55응.
01:03:57너 먹는 거 보니까 내가 너 먹고 싶으신다.
01:03:59자.
01:04:00자.
01:04:01자.
01:04:02자.
01:04:03자.
01:04:04엄마.
01:04:06어찌.
01:04:07엄마.
01:04:09여기로 바로 오신 거예요?
01:04:10안 그래도 제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01:04:25기다리고 있었는데.
01:04:30네 우리들랑 버스에서 농후과장이란 작장을 찾아왔어.
01:04:34너 그 사람 죽일 뻔 했다며.
01:04:36언론에 살인미술 제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더라.
01:04:39내가 왜 버러지 같은 인간들한테 그런 협박까지 받아야 되니?
01:04:42대체 얼마나 밑바닥까지 내려왔던 거야, 너!
01:04:55이 거는 내 손에서 조용히 수습할 거야.
01:05:01대신 넌 어떻게든 지인이 되도록 해야 돼.
01:05:06그래야 내가 다른 모욕의 가치가 있을 테니까.
01:05:25진화unci는 속력이군인 탑재를 시출 Windows 1
01:05:40이 천사atti인 탑재를 recognized 이제 기억이ỡ
01:05:55무슨 일이야, 로아?
01:06:03조길라...
01:06:05이거 겨울하고!
01:06:17무슨 일이야, 어?
01:06:21무슨 일이야, 대체?
01:06:23무슨 일이야?
01:06:25엄마라는 사람이 여기까지 와서 너한테 손 찍어보래.
01:06:33너 이거...
01:06:37처음 아니지?
01:06:41어?
01:06:45내키면 사랑해주고,
01:06:47수틀리면 화내고 때리고,
01:06:49그렇게 그 집 딸로 한 거야?
01:06:51그래?
01:06:55왜 그러겠잖아, 어?
01:06:57왜 그렇게 사냐고?
01:07:01왜 그렇게 사냐고?
01:07:05왜?
01:07:07모르겠니?
01:07:09너 때문이잖아.
01:07:11너 때문이잖아.
01:07:13너 때문이잖아.
01:07:15내가...
01:07:17왜 그렇게 참으면서까지...
01:07:19그 집 딸로 사는 건데,
01:07:21서정이답지 않게...
01:07:23왜 그렇게 사냐고...
01:07:25왜 그렇게 사냐고?
01:07:27모르겠니?
01:07:29모르겠니?
01:07:31너 때문이잖아.
01:07:33내가 청하온수에서 얼마나 행복했는데...
01:07:35그 찬날 너네 짐을 가고...
01:07:37내가 청하온수에서 얼마나 행복했는데...
01:07:41그 찬날 너네 짐을 가고...
01:07:43정문희 언니랑 호숙이랑 몰래 라면 끓여먹고...
01:07:45내 희생 처음으로 행복을 맛봤던 거기에...
01:07:47내가 왜 떠났는데...
01:07:49내가 왜...
01:07:51내가 왜...
01:07:53내가 왜 마음에도 없는 얘기를 하면서...
01:07:55내 피리한테 헤어지자고 했는데...
01:07:57왜 내가...
01:07:59내가 왜...
01:08:01내가 왜...
01:08:05내가 왜 마음에도 없는 얘기를 하면서...
01:08:09내 피리한테 헤어지자고 했는데...
01:08:11왜 내가...
01:08:17이게...
01:08:19이게...
01:08:20무슨 말이야 그게...
01:08:21어?
01:08:23제...
01:08:25제 피리랑 헤어진 게...
01:08:27나 때문에...
01:08:29나 때문에...
01:08:33나 다 알고 있었단 말이야...
01:08:37니가 제 피리 좋아하는 거...
01:08:39나...
01:08:43그때부터...
01:08:45알고 있었단 말이야...
01:08:47정문희야...
01:08:49정문희야...
01:08:51정문희야...
01:08:53그런데...
01:08:54aps...
01:08:55Ichyar...
01:08:59모르는 척 헤어지지 말걸...
01:09:05너네...
01:09:07너는...
01:09:08너는 진짜 널 아껴주는 가족도 있고....
01:09:10정문희 도 있고...
01:09:11홀석희 도 있는데...
01:09:13난...
01:09:14흠...
01:09:15흠...
01:09:16너이...
01:09:17� 63%
01:09:18난...
01:09:19무언가 잘랐다.
01:09:23짓불도 없는 내 나를.
01:09:36날 아무것도 없다고.
01:09:42아니, 아니 어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
01:10:10세상에, 영래 합숙 들어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회야.
01:10:15오늘 그 전야제인가? 그거 녹화한다던데?
01:10:18빠르긴 뭐가 빨라.
01:10:20제필이 이놈한테는 3주가 3년 같겠구만.
01:10:24맞아. 오빠 너무 티나게 축상하고 나이더라?
01:10:28이젠 나보다 영래 언니인가 봐.
01:10:30당연하지. 너도 이제 나보다 영배잖아.
01:10:34아니, 근데 이러다가 나중에 족보 엄청 꼬이는 거 아니야?
01:10:38어? 막 겹사돈이라고 되고 그러면은?
01:10:40또, 또, 또 앞서간다.
01:10:42응? 겨우 중학생한테 겹사돈은 무슨?
01:10:45아니, 뭐 또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01:10:48안 그래? 난 찬성.
01:10:50겹사돈이면 어때 뭐?
01:10:54아휴, 근데 그나저나 영래 지금 얼마나 떨릴까?
01:10:57내가 다 막 가슴이 막 콩닥콩닥 난린데. 아휴.
01:11:27뭐예요, 형님?
01:11:30어? 여기 막 봐봐.
01:11:31어? 여기 봐 봐.
01:11:32어? 여기 봐 봐 봐.
01:11:34어? 여기 봐 봐.
01:11:35어? 여기 봐 봐.
01:11:36잘해야지, 이거.
01:11:37어? 여기 봐 봐 봐.
01:11:38어?
01:11:39여기 봐 봐 봐.
01:11:40어?
01:11:41어?
01:11:42저기 잡아 봐.
01:11:43아니, 좋아, 좋아.
01:11:44어?
01:11:45아, 여기 안쪽 나와.
01:11:46똑바로.
01:11:47지금부터 미리 미소 장착하고.
01:11:48어?
01:11:49그럼.
01:11:50지금부터 미리 미소 장착하고.
01:11:51자신감은 자세에서 나오고.
01:11:53이 여인은 미소에서 나오는 거야?
01:11:56어깨 펴고 허리 힘 주고.
01:11:58그래.
01:12:00아우!
01:12:01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화장이 안 먹어?
01:12:04아우, 미치겠네, 정말.
01:12:06아니, 다크서.
01:12:08그리 진하다.
01:12:11종이 씨, 어젯밤에 못 잤어요?
01:12:15네, 좀.
01:12:17컨실러.
01:12:19빨리빨리 컨실러.
01:12:21빨리빨리 컨실러.
01:12:24자, 자, 자, 자.
01:12:25여러분, 잠깐만요.
01:12:26아, 이번 미스코리아 대회에 물심양면 협찬을 해주시는 협찬사 대표님이 경력자 방문하셨거든요.
01:12:33잠깐 일어나서 인사들 하시죠.
01:12:35대표님, 이쪽으로.
01:12:37일단.
01:12:43안녕하세요.
01:12:44화신어패를 대표 정현입니다.
01:12:48오우!
01:12:55아니, 어떻게 된 거예요?
01:12:58오빠가 어떻게 협찬사 대표야?
01:13:01아... 뭐 그렇게 됐어.
01:13:03내가 수진한 건 아니고.
01:13:05아버지가 해오시던 건데.
01:13:07내가 어패를 맡게 되면서 어쩌다 보니.
01:13:09대신 심사위원은 사양했다.
01:13:13사적 감정을 배제할 자신이 없어서.
01:13:16아, 아깝다.
01:13:18오빠가 심사위원이었으면 내가 떠놓은 당상이었을 텐데.
01:13:22그래?
01:13:23그럼 지금이라도 가서 한다고 할까?
01:13:25아니, 아니, 아니, 아니.
01:13:28안 그래도 떨렸는데 그래도.
01:13:32오빠 보니까 좋네요.
01:13:34힘이 나요.
01:13:35다행이다.
01:13:39영래, 너.
01:13:40키다리 아저씨가 왜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렸는지 알아?
01:13:43글쎄요.
01:13:44기억이 잘 안 나.
01:13:46돌아서는 뒷모습 그림자만 길게 남아서.
01:13:54내가 비록 심사는 안 하지만 언제나 네 뒤에서 그림자처럼 서서 지키고 있다는 거 잊지 말고 잘하라고, 응?
01:14:08어쨌든 오빠 한 번 보려고 했었는데.
01:14:14오빠가 지난번에 한 말.
01:14:16됐어.
01:14:22알아.
01:14:29자, 지금은 대회만 집중하자.
01:14:35오빠가 한 번 안아줄게.
01:14:37파이팅하라고.
01:14:46잘해.
01:14:47우리 못 나니.
01:15:05우리 못 나니.
01:15:06우리 주rift까지 봐.
01:15:10albo
01:15:11또 우리, 우리 사이니 별amy일 하여.
01:15:12네ogi.
01:15:13aney
01:15:28오늘 하루는 피곤하니
01:15:32하이 시각 우위를 정하여
01:15:36외침 바쁜 고요일
01:15:42전실업과 과요일
01:15:45진을했던 수요일은 가로
01:15:50황금 같은 고요일
01:15:54왕포만을 띄잖아요
01:15:56너와 함께 춤을 춰바뀌
01:16:00자 이렇게 해서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1989 미스코리아 전야제
01:16:22준비된 무대가 모두 끝났는데요
01:16:24늦은 밤 끝까지 함께해 준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01:16:27오늘 전야제에 이어 내일 방송될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 역시
01:16:32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01:16:34안녕히 계십시오
01:16:35고맙습니다
01:16:41고맙습니다
01:16:43고맙습니다
01:16:47고맙습니다
01:16:49고맙습니다
01:16:53고맙습니다
01:16:55고맙습니다
01:16:57고맙습니다
01:16:59고맙습니다
01:17:01고맙습니다
01:17:07고맙습니다
01:17:09고맙습니다
01:17:10한글자막 by 한효정
01:17:4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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