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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앵커]
등산의 계절, 가을을 맞아서 산행 준비하는 분들 있을텐데요.

만약에 설악산을 가신다면 공룡능선 1275봉, 이 곳은 절대 가서도 갈 생각조차도 하면 안됩니다.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탔지만, 실은 산세가 너무 험준해서 출입이 금지된 곳인데요.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등반객이 힘겹게 바위를 밟으며 올라갑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다다르자 설악산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가운데 우뚝 솟은 1275봉입니다

숨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찔한 바위 위에서 찍은 인증 사진과 영상들을 SNS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출입이 금지된 비법정탐방로입니다.

험준한 산세에 급경사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달엔 이 곳에서 60대 등산객이 실종된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접근이 어렵다보니 헬기를 이용해 구조해야만 했습니다.

[유한성 / 설악산 등반객]
"SNS 상에서 본 적 있어요. 근데 사실은 무모한 행동이고 너무 과장된 객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걸 따라서 하는 사람이 더 문제에요."

무단으로 등반하다 적발되면 50만 원 과태료 대상입니다.

하지만 현장 적발이 원칙이라 실제 단속은 어렵습니다.

[손경완 / 설악산 특수산악구조대장]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곳이거든요. 바위도 미끄럽고 올라가는 난도도 높기 때문에 절대 그런 사진을 보고 유사한 행동을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275봉에 대한 등반 자제를 당부하며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출입금지 구역임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오성규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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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등산의 계절, 가을을 맞아서 산행 준비하는 분들 있을 텐데요.
00:05만약에 설악산을 가신다면 공룡능선 1, 2, 7, 5봉.
00:09이곳은 절대 가서도 갈 생각조차도 하면 안 됩니다.
00:13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탔지만 실은 산세가 너무 험준해서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00:20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4등반객이 힘겹게 바위를 밟으며 올라갑니다.
00:27거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다다르자 설악산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00:35설악산 공룡능선 가운데 우뚝 솟은 1, 2, 7, 5봉입니다.
00:40숨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찔한 바위 위에서 찍은 인증사진과 영상들을 SNS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00:49하지만 이곳은 출입이 금지된 비법정 탐방로입니다.
00:53험준한 산세의 급경사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00:58실제 지난달엔 이곳에서 60대 등산객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05접근이 어렵다 보니 헬기를 이용해 구조해야만 했습니다.
01:08SNS 상에서 본 적이 있어요.
01:14그런데 사실은 뭐라고 그럴까.
01:16무모한 행동이고 너무 과장된 객기가 아닌가 싶어요.
01:22그것을 따라서 하는 사람이 더 문제예요.
01:26무단으로 등반하다 적발되면 50만 원 과태료 대상입니다.
01:29하지만 현장 적발이 원칙이라 실제 단속은 어렵습니다.
01:34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곳이거든요.
01:38아이도 미끄럽고 올라가는 난이도도 높기 때문에 절대 그런 사진을 보고 그런 유사한 행동을 좀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01:46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1275봉에 대한 등반자제를 당부하며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01:56출입금지 구역임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02:00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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