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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전


조용필 "노래하다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조용필, 은퇴 묻자 "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
28년 만에 안방 복귀한 조용필…30곡 노래 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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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 추석 연휴의 주인공은 예상했던 대로 바로 이 사람일 겁니다.
00:11다음 곡이 어떤 곡들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0:15아마 앨범으로서는 이것이 마지막일 것 같고
00:19그래도 저는 계속 하고 싶습니다.
00:23그래서 저는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그만두겠습니다.
00:30그때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36화제의 만발이었던 이번 추석 콘서트 말고도 추가로 가수 조용피 씨의 다큐멘터리가 공개가 됐습니다.
00:45홍정선 기자님, 가왕답게 담담하게 다큐멘터리 공개된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00:51이전이나 이후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노래하다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00:55무대에서 죽는 게 노방이다 이런 다소 의미심장한 얘기까지 조용피 씨가 하더라고요.
01:01그렇습니다. 지난 추석에 많은 분들이 조용피 씨 노래와 함께 위로도 받고 감동도 받고 눈물도 흘리셨을 텐데요.
01:08이것은 단순한 가창력 혹은 명곡이 너무 많아서가 아님을 저는 이 무대가 보여줬다고 생각이 들어요.
01:15뭐냐 하면 우리가 이제 가왕을 넘어서서 이 훌륭한 왕들한테 세종대왕처럼 대왕이란 표현 붙이잖아요.
01:22정말 이 노래의 대왕임을 보여줬는데 우리가 그냥 그렇게 추앙에서가 아니라
01:272시간 30분 동안의 무대에서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어요.
01:31뭐냐면 앉지도 않았고 중간에 그리고 게스트도 없었고 계속해서 본인이 부르는데
01:37목소리도 마르지 않고 음역대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01:43이거는 뭐냐면 본인이 밝힌 대로 평상시에 연습도 대단히 많이 와서
01:48목소리를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한 것도 있지만
01:51이 음악을 대하는 자세, 태도 이 부분에 있어서 이 직업 정신이 저는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01:59그게 이제 콘서트에서 말할 때도 또 다큐멘터리에서도 동일하게 나온 얘기가 있습니다.
02:06콘서트에서도 제가 이렇게 하다가 소리가 좋지 않으면 2, 3년 쉬었다 또 나오고
02:114, 5년 쉬었다 또 나오겠다.
02:13그러면 제 나이가 몇이 될까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02:1680이 넘어서라도 나올 수 있으면 계속 나오겠다.
02:20무대에서 죽는 게 로망이다.
02:23이런 것을 얘기했는데 정말 투철하면서도 감동적인
02:27이건 단순히 예술이 아니라 정말 대단한 직업 정신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고요.
02:33처음에 보셨던 영상이 지난해 10월에 정규 앨범 마지막이라는 정규 앨범 20집을 발표하면서 했던 얘기예요.
02:42그런데 그때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02:44저는 지금도 창법이나 노래하는 법, 목소리 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02:50저는 이렇게 계속해서 내가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02:54그리고 제가 또 지인분들한테, 댁에 찾아갔던 지인분들한테 들었던 얘기인데요.
03:00또 지인분들 중에서는 1박을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03:03그럼 사실 이분이 음주량이 대단하거든요.
03:06밤에 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셨는데
03:08지인들은 늦잠 잘 때 이분은 벌써 새벽에 일어나서 본인 노래 또 부르고 계시더라는 거예요.
03:13애주가야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목소리 관리를 잘한다.
03:15네, 매일매일 본인 노래를 부르고 계시다.
03:18저는 이런, 콘서트 때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03:21저는 평생 음악밖에 몰라요.
03:24음악만 아는 자세.
03:26저는 직업을 떠나서 어떤 분이 이렇게 내 직업에 대해서, 내 어떤 하는 일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03:32정말 절실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03:35그것이 바로 빚어낸 결과가 2시간 30분 동안 단 한 번 자리에 앉지 않고 불렀던 그 무대라는 생각이 들고요.
03:44사실 리허설이 있었거든요.
03:46리허설 때도 옆에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었는데
03:50가수는 그러는 거 아니야 하면서 리허설 때도 단 한 번 앉지 않았다는 거예요.
03:55저는 이번 무대를 통해서 우리가 이 75세 어떤 음악인 조용필, 인간 조용필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04:04지금도 홍 기자님 말씀처럼 연구하고 연습하고
04:08목소리는 노래하지 않으면 늙는다.
04:10무대에 올라가서 전에 시체말로 빡시게 한다라고 했는데
04:13어제 다큐멘터리를 보면 마치 가왕에게 헌정하듯이
04:19후배 가수 신승훈 씨, 아이유 씨, 영화감독 박찬호 씨까지도 조용필 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더라고요.
04:26그렇습니다. 신승훈 씨도 사실 지금까지 음역대 떨어지지 않고
04:30가창력하면 둘째가라 서러운 신승훈 씨인데
04:33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어떤 자신감을 주는 지표였다.
04:38조용필은 음악 그 자체다. 이렇게 당연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고
04:43가수 이승철 씨도 조용필 노래 자체, 조용필 자체가 하나의 장르다.
04:48이런 얘기도 했고요.
04:50그리고 아이유 씨도 또 어떤 전 세대가 사랑하는, 사랑을 받을 만한 유일무이한 가수다 했는데
04:58정말 당시 콘서트 객성 무대 보이는데 딸과 부모가 다 같이 떼창을 하잖아요.
05:05그런 그것은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음원 차트 1위를 내는 가수예요.
05:12이것이 30년, 40년 동안 1위를 낸다.
05:15정말 누가 가능할까 이런 생각이 들고 박찬욱 감독 이번에 영화 어쩔 수가 없다 해서
05:20고추잠자리를 배우 이성린, 여매란, 이병헌 씨의 격투씬을 아주 절묘하게 썼는데
05:27그 고추잠자리 이번에 콘서트에서 앵컬고로 나왔죠.
05:31박찬욱 감독도 나의 영웅이다.
05:33이런 표현을 했는데 사실 우리의 모두의 영웅이고
05:37아까 말씀드렸지만 가창력의 문제가 아니라
05:40이 음악, 자신의 직업을 대하는 이 정신, 이런 부분이 바로 우리의 영웅이다 싶습니다.
05:47단순히 추석 때 화재만발 콘서트, 시청률이 잘 나왔다 이런 부분을 떠나서
05:51그러게요.
05:5360년 가까이 무대에 오르면서도 어떻게 본인 노래를 대하는 자세,
05:58정말 철저한 프로의식, 많은 후배 가수뿐만 아니라
06:03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05노래하다 죽는 게 내 꿈이다.
06:07조용필 씨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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