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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시작부터 예상된 결말? 서울시 속도 미달 사실 '알고도 숨겨' [지금이뉴스] (10월 1일, 최지혜 에디터)
02:54 반복되는 고장에 '무승객 시범운항' 전환...오세훈 "안타깝고 송구" [지금이뉴스] (9월 29일, 송은혜 에디터)
04:18 한강버스, 시작부터 운행 '삐걱'...출퇴근용 '갸우뚱' (9월 27일, 양일혁 기자)
06:48 벌써 세 번째, 한강버스 또 고장...이번엔 '방향타 이상' [지금이뉴스] (9월 26일, 송은혜 에디터)
07:52 [자막뉴스] 한강버스 멈춰선 채 '둥둥'...승객들 공포의 퇴근길 (9월 23일, 이미영 안진영 에디터)
09:33 [자막뉴스] 지하철보다 오래 걸려 "출퇴근용 의문"...'한강버스' 이용해 보니 (9월 19일, 이 선 고현주 에디터)

#한강버스 #한강버스임시중단 #한강 #오세훈 #한강버스고장 #무승객시범운항 #출퇴근

제작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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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한강버스가 올해 2월에서 9월 중 실시한 해상 시운전 단계에서부터 이미 서울시가 공원했던 속도에 미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1서울시는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도 정시군항 발표 전까지 한강버스의 평균 속력이 17노트 최대 속력은 20노트라고 밝히는 등 문제점을 감췄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00:24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한강버스 해상시운전 성적서를 제출받아 공개했습니다.
00:37한강버스는 서울시에 정식 인도되기 전인 올 2월과 8월, 9월 중 해상에서 시운전을 하며 성능 및 안전테스트 등을 거쳤습니다.
00:46성적서를 보면 시운전에 나선 한강버스 8척의 평균 최고속도는 15.8노트였습니다.
00:53가장 빠른 선박의 최고속도는 16.98노트로 시가 한강버스 계획단계에서 밝힌 평균속도에도 못 미칩니다.
01:03해당 시운전 결과는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차례대로 시에 공유됐습니다.
01:09그럼에도 시는 정시군항 직전인 지난 14일까지 마곡에서 잠실까지 소요시간을 급행노선은 54분으로 일반 노선은 75분으로 홍보했습니다.
01:19이는 평균속도를 17노트로 산정한 시간입니다.
01:25지난 15일 열린 정시군항 공식 브리핑 당일이 되자 시는 말을 바꿨습니다.
01:30평균속도를 12노트로 산정해 급행노선 소요시간을 28분이 늘어난 82분으로 일반 노선 소요시간을 52분 늘어난 127분으로 발표했습니다.
01:42시 관계자는 한강 수심이 바다보다 낮아 배가 속력을 내는 데 한계가 있고 한강버스가 처음 도입되는 만큼 안전 등을 고려해 시간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53해상 시운전 과정에서 선박의 속도가 시 애초 목표보다 저하된 이유 등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02:00이 의원은 시가 시운전 결과를 알면서도 이를 시민에게 알리지 않고 새로운 교통혁신 등으로 홍보하다가 갑자기 가성비 높은 위로의 수단으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2:12그는 속도를 내지 못해 저속 운행을 하는 것과 속도를 낼 수 있어도 안전을 위해 저속 운행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며
02:20치적을 위해 사업을 서두르다 운항이 중단됐으니 이제라도 시는 선박과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2:30시 관계자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선박을 촉박하게 인도받아 속도 저하에 대해 깊이 살펴볼 틈이 없었다라며
02:37배를 제조한 선박사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할지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02:43속도가 당초 시가 제시한 목표치에 미달한 것은 선박의 품질 문제와 직결된 것이어서 시가 법적 조치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02:54서울시는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데 대해 29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03:02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주택공급 대책 관련 브리핑 도중 한강버스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03:14오 시장은 특히 추석 연휴 때 가족과 함께 한강버스를 탈 계획을 세운 시민들이 계실 텐데 운행을 못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03:22이어 열흘 정도 운행을 통해 기계적 전기적 결함이 몇 번 발생하다 보니 시민들 사이에서 약간 불안감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03:32이번 기회에 운항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 그게 바람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03:40시는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 운항을 진행합니다.
03:49시는 국내 최초로 한강의 친환경 선박 한강버스를 도입해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03:56하지만 지난 22일에는 잠실행 한강버스가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고
04:01같은 날 마곡행도 운항 준비 중 전기 개통 문제가 생겨 결항됐으며 26일에도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04:10이 과정에서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자 무승객 시범 운항으로 전환됐습니다.
04:19한강버스에 탑승한 승객들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04:24잠실로 가던 한강버스 102호가 영동대교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선 겁니다.
04:29우측 방향타 고장으로 운항이 어려워지면서 승객 114명은 근처 뚝섬 경류장에 모두 내려야 했습니다.
04:36옥수에서 숙성 가는 그 사이에 갑자기 배가 멈췄는데 배가 멈췄는지 안내 방송이 전혀 안 나와가지고
04:44곧 출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이제 20분이 넘게 서 있었고
04:49비슷한 시각 잠실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한강버스 104호는 출발도 못하고 승객 77명을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04:59발전기 충전 과정에 생긴 문제로 시동이 불안정해 1시간 가까이 수리하다 승객들 발이 묶인 탓입니다.
05:05앞서 20일엔 팔당된 방류로 한강물이 불어나자 하루 운항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05:12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이 될 거라 강조해왔습니다.
05:35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퇴근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 할 수 있는
05:42한강버스 이용객은 운항 3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05:48낮시간에 제가 직접 한번 타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제법 승객들이 많습니다.
05:53하지만 정식 출항하자마자 잇따르는 고장과 운항 중단.
05:58여기에 기존 계획과 달리 마곡에서 잠실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이동시간에 시민들은 출퇴근용 한강버스에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06:07한강이 너무 아름답잖아요.
06:10그래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가는 게 너무나 좋습니다.
06:172시간이 넘는데요.
06:18그렇다면 출퇴근 기능이 좀...
06:20그거는 안 되겠죠.
06:22중간에 고장이 나면 내려야 되는 거잖아요.
06:25아침에 타기가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06:28이거는 그냥 관광으로 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06:33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06:40한강버스는 또 한 번 운항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06:44YTN 양일혁입니다.
06:48서울 한강버스 선박이 방향타 이상으로 운항 중 회항하면서 후속 운항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06:55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06:59마곡 선착장을 출발해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가
07:02가양대교 통과 전 100m 지점에서 방향타 작동에 이상이 감추됐습니다.
07:08이에 운영사는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07:1010분 뒤인 12시 50분쯤 마곡 선착장에 도착해
07:14승객 70명 전원을 하선 조치했습니다.
07:17이후 승객 전원에게 환불 절차를 안냈으며
07:20해당 선박의 점검 수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07:23이에 따라 오후 3시 30분 잠실 출발 마곡행,
07:27오후 6시 마곡 출발 잠실행 선박은 운행이 불가하게 됐습니다.
07:32한강버스 고장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07:35앞서 지난 18일 정식 운항 시작한 지 4일 만인
07:3822일 오후 7시쯤 옥수 출발 잠실행 한강버스와
07:42오후 7시 30분쯤 잠실 출발 마곡행 한강버스가
07:46전기 개통 이상이 생겨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07:53퇴근길 한강버스 안.
07:55배가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둥둥 떠있자
07:58당황한 시민들이 웅성거립니다.
08:09예상 도착 시각을 훌쩍 넘긴 끝에
08:11종착지까지 가지 못하고 승객 모두 도중에 하차해야 했습니다.
08:15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나흘 만으로
08:19탑승객들은 안내방송도 없어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습니다.
08:36앞서 운항 첫날엔 화장실 변기물이 역류해
08:40문틈을 휴지로 막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08:44흰색 SUV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채 멈춰 서 있고
08:49반대편 차선까지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08:53오늘 새벽 인천시 가정동 도로에서
08:554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가
08:58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09:00튕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9:03이 사고로 A씨와 승용차 운전자 등
09:05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9:07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09:12만취 상태였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09:15어젯밤 10시 20분쯤엔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09:19자동차 용품점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09:23불이 난 2층에 있던 직원은 창문으로 뛰어내리다
09:26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09:29YTN 홍보의견입니다.
09:34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수상교통수단
09:37한강버스가 첫 물살을 갈랐습니다.
09:41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오가는
09:43총 28.9km의 수상 대중교통입니다.
09:48내부에는 파노라마 통창과 카페테리어,
09:52자전거 거치대 등을 갖췄습니다.
09:54군비는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09:57쾌적하고 여유롭습니다.
10:00특히 YTN 서울타워와 청담대교 등
10:02한강의 주요 볼거리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어
10:06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경험을 제공합니다.
10:15하지만 실제 출퇴근 수단으로서의 경쟁력은
10:19기존 교통편보다 떨어집니다.
10:21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 노선은 2시간 7분,
10:25급행 노선도 1시간 22분이나 걸립니다.
10:28지하철로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10:31추석 연휴 때까지는 오전 11시부터
10:331시간에서 1시간 반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합니다.
10:39연휴 이후부터는 평일 기준으로
10:41오전 7시부터 밤 10시 반까지
10:44출퇴근 시간에 급행 노선을 포함해
10:47왕곡 30회 운항합니다.
10:48선착장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거장과
10:52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10:56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 서울시는
10:58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11:01강조했습니다.
11:02도시 생활 속에서 도시민들이 가지는
11:06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부터의
11:10힐링, 자유, 혹은 치유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11:18출퇴근 수단으로서의 효율성보다는
11:20경험과 여유에 초점을 맞춘 한강버스.
11:24서울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11:27주목됩니다.
11:28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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