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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 전


[앵커]
이번 화재는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와 서버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잘 꺼지지 않는 리튬이온배터리 특성상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무려 22시간 만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는데, 시스템 복구 시점은 여전히 붙투명합니다.

이어서,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건물에서 꺼내온 검은 물체를 수조에 담급니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물에 넣어 열을 식히는 작업입니다.

이번 불은 건물 5층 전산실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시작됐습니다

내부에 설치된 배터리 384개가 모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터리 근처에 있는 서버들도 상당부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불은 공교롭게도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전원을 차단한 뒤 배터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한 개에 불이 붙어 열폭주 현상을 일으켰고, 다른 배터리까지 옮겨붙은 겁니다.

[이상민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운영기획관]
"전산실 내에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배터리가 있는 게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이거를 물리적으로 분리하기 위해서 UPS와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려고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불에 탄 배터리를 밖으로 반출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작업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는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이재용 /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큰 손상을 입지 않은 서버는 상황이 호전된 뒤에 다시 켜면 쉽게 가동되는 것도 있을 수 있고요. 좀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섣불리 언제 가능하다라고 말씀을 드리기가…"

국정자원 측은 장비를 조달해 데이터를 긴급 복구한다는 방침이지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이승훈
영상편집: 이혜진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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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 화재는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배터리와 서버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00:07불이 잘 꺼지지 않는 리튬 이온 배터리 특성상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00:12배터리 384개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00:16무려 약 22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는데 시스템 복구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00:24이어서 광민경 기자입니다.
00:26소방대원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건물에서 꺼내온 검은 물체를 수조에 담급니다.
00:35이번 화재로 소실된 리튬 이온 배터리입니다.
00:39물에 넣어 열을 식히는 작업입니다.
00:42이번 불은 건물 5층 전산실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시작됐습니다.
00:47내부에 설치된 배터리 384개가 모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51배터리 근처에 있는 서버들도 상당 부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00:57이번 불은 공교롭게도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01:03전원을 차단한 뒤 배터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한 개에 불이 붙어 열폭주 현상을 일으켰고
01:10다른 배터리까지 옮겨 붙은 겁니다.
01:12전산실 내에 UPS와 배터리가 있는 게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01:17이걸 물리적으로 분리하기 위해서 UPS와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려고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01:25불에 탄 배터리를 밖으로 반출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01:29작업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1:32복구는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01:33국정자원 측은 장비를 조달해 데이터를 긴급 복구한다는 방침이지만
01:52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01:54채널A 뉴스 박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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