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5% 상호 관세 부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00:0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돈을 내면 관세를 낮출 수 있다며
00:07우리나라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00:10정부는 대비 투자 확대와 비관세 장벽 완화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16박기원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죠?
00:22네, 앞서 일본은 5,500억 달러, 우리 돈 760조 원에 달하는 투자와 쌀 수입 확대를 약속하고
00:28관세를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00:31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돈을 주면 관세를 인하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36또 일본이 약속한 투자가 사이닝 보너스라고 언급했는데요.
00:40사이닝 보너스는 계약 체결 시 선지급하는 돈을 뜻합니다.
00:44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00:48미일 관세 합상 타결로 일본을 경계하는 한국 입장에서 곤란하게 됐을 거라면서
00:53일단 미일 합의를 기준으로 한국과의 합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58미국 정부가 대놓고 일본 합의를 내세워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건데
01:028월 1일 상호 관세 부가 시점까지 앞으로 일주일도 넘지 않아서
01:06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01:11네, 지금 미국은 일본에 그랬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도 천문학적 투자를 압박하고 있죠?
01:17네, 그렇습니다.
01:18지금 보시는 사진 한 장으로 미국의 투자 요구가 얼마나 거셌는지 볼 수 있습니다.
01:22이 사진은 댄 스카비노 대각관 두 비서실장이 지난 2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입니다.
01:29일본 경제 재생상과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 책상 위에 이 문서를 보면
01:33일본의 대미 투자 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01:364천억 달러라고 쓰여있던 숫자를 5천억 달러로 고쳐놨는데요.
01:40최종 발표 때는 5천5백억 달러로 올라갔습니다.
01:43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우리 정부에도 4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요구했다고 알려줬습니다.
01:48우리 돈으로 550조 원, 2021년 우리 정부 1년 예산과 맞먹는 액수입니다.
01:54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대미 투자 확대 방안을 고려해왔다고 해도 기준이 턱없이 높은데요.
02:00이재명 대통령은 일단 어제 이지영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찬을 가지면서 대미 투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02:06앞서 진행된 하나와 SK, 현대차와 LG까지 주요 재개 총수들과 회동해서도 대미 투자 확대 가능성을 이야기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2:14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가져가야 할 과제는 더 있습니다.
02:19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SNS에서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의 관세만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02:26실제 일본과 협상에서도 미국의 쌀과 자동차 등 수입 확대를 약속받았습니다.
02:31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대표적인 수입 규제가 적용되는 건 역시 쌀인데요.
02:34다만 전체 쌀 수입량만 정해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호주, 필리핀 등 5개 나라에 각각 수입 쿼터를 정해뒀습니다.
02:42미국의 수입량만 늘리려고 해도 다른 나머지 나라들과 대협상이 불가피한데 그럴 시간이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02:50또 미국에선 30개월형 이상의 소고기 수입 규제와 GMO 농산물 또 정밀지도 반출 등의 규제 완화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2:57오늘 오후에 진행되는 통상 대책회의에서도 대미 투자 규모 확대 방안은 물론 쌀 수입 확대 같은 비관세 장병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03:05남은 시한은 엿새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03:09전문가들은 일단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03:12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3:14선거도 참패했고 시간도 없고 궁지에 몰리다 보니까 일본이 그렇게 퍼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03:238월 1일이라는 그 시간을 데드라인으로 두고 통상 협상하는 당국자들이 쫓긴다는 느낌을 가지면
03:31그러면 협상 결과가 좋게 나올 수는 없거든요.
03:35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 우리 경제의 기종인 수출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03:42지금까지 YTN 박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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