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2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새벽에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출발 사실을 공개적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00:49북한 최고 지도자의 해외 방문 사실을 출발 직후에 공개한 건 이례적인 게 아니냐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00:58왜냐하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원래 비행기를 못 타요.
01:02무서워서 그리고 기차로만 움직이는데 그 기차로 이동할 때도 혹시나 서방국가의 폭격을 걱정해서
01:11그 위치와 행방을 극비리에 이동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01:15이번에는 이렇게 다 공개를 했군요.
01:17이례적이라는 말은 맞습니다.
01:21그런데 이제 다만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동시에 공개를 했거든요.
01:29대내 매체, 대외 매체 다 공개를 한 겁니다.
01:32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01:34이번 방문의 경우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초청을 받아서 다자 외교 무대에 처음으로 대비를 하는 겁니다.
01:43그리고 이미 전승절 행사는 9월 3일 오전으로 시간과 날짜가 정해져 있거든요.
01:49그렇다면 언제 출발해야 되는지는 이미 다 나와 있는 것이고
01:53그걸 감춘다는 것, 보완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은 별 의미가 없다.
01:57오히려 이걸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시진핑 주석의 초청 의지를 더 부각시켜주고
02:03자신이 국제사회에서 더 주목받고
02:06그래서 뭔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를
02:11대내적으로, 대외적으로 적시에 보여주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02:16아마 이번 발표에 담겨져 있다.
02:18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02:19그리고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출발을 공개한 것과 동시에
02:28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는 열차의 내부 모습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02:34이 열차는 그 안에 별의별 게 다 있습니다.
02:38전용 집무실 물론 있고요.
02:40의료시설도 있습니다.
02:42식당까지 골고루 다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45하노이 갔을 때 지자 타고 갔잖아요.
02:50고기를 숙성시켜서 가져왔는데
02:53북한 셰프들이 미국 수행원들이 그걸 먹었다는 거예요.
02:56그렇게 맛있는 거.
02:58그렇게 맛있어.
02:58김정은 요리사가 양식 있고, 한식 있고, 일식 있고
03:03다 있는 거예요.
03:05객차 안에 그냥 그 식품판 싣고 다니는 객차가 있는 거예요.
03:09어느 때든지 아 그거 저 와규 가서 스테이크 해오라.
03:12네 알겠습니다 하고 생선, 스시.
03:15해오라고 수시해오고.
03:17기차가 15량이 질잖아요.
03:19질어도 그 절반 이상은 김정은 혼자서 쓰는 거예요.
03:22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한마디로 움직이는 요새다라고 불릴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03:38저렇게 편의시설은 물론이고요.
03:41군사적인 시설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03:43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03:47그러니까 레이더의 탐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고요.
03:52또 열차에 박격포까지 장착이 되어 있다고요?
03:56네.
03:57그래서 움직이는 집무실인 동시에 움직이는 요새다.
04:01이런 별명이 붙어 있거든요.
04:03태양호 1호 열차라고 얘기를 하는데.
04:06지금 말씀하신 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 경호.
04:10이걸 위해서 그 칸은 완전히 방탄 처리가 되어 있는 거예요.
04:16만약에 철도에서 뭔가 폭파가 되더라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04:21그게 엄청나게 무겁죠.
04:23거기다가 유사시의 어떤 테러나 공격을 받으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도 갖추고 있는 겁니다.
04:29그리고 모든 지휘통신, 통제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04:33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이동을 하더라도 안전, 경호, 지휘통제 모든 것들이 가능하도록 한 그런 움직이는 요새, 움직이는 사령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4:48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무겁지 않습니까?
04:50그러니까 속도가 북한의 철도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한 50km.
04:56아마 중국 쪽으로 들어가면 상태가 많이 좋아지니까 속도가 좀 더 빨라지지 않을까.
05:02그런 걸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보면 한 20시간 정도 베이징까지 소요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05:07아까 영상에 보니까 김정은이 가장 좋아하는 벤츠, 승용차도 싣고 지금 움직이는 것 같은데.
05:14열차에 싣고 내릴 때는 저 차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05:17옆으로 내릴 수도 없고 나름 방법이 있겠죠.
05:21어쨌든 김정은이 그렇게 사랑하고 애착을 갖는 벤츠, 방탄 벤츠도 저렇게 함께 싣고 다니는 모습이 공개가 됐습니다.
05:30이번 북한 수행단에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 그리고 김정은의 딸, 주혜의 포함 여부도 지금 관심사입니다.
05:42만약에 이번에 중국 전승절 행사에 딸 주혜 양을 같이 데려갔다면 이건 전 세계 만방에 사실상 후계자 신고식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05:58국내에서 김주혜를 공개하는 것하고 해외에서 공식 석상에서 김주혜를 등장시키는 건 대단히 다른 의미입니다.
06:08북한에서 이미 김주혜를 후계자로 다 정하고 공식화하는 그런 이벤트거든요.
06:14그런데 지금 현재 김정은으로서는 40대 초반에 벌써 후계자를 공식화해서 중국에 소개한다는 것은 혹시 김정은의 건강에 무슨 이상이 있는 건 아니냐.
06:22이런 또 딜레마도 있기 때문에 특실관계를 아마 잘 계산하고 이번에 이런 모습을 연출한다면 연출하겠는데 소개 안 하는 것이 차후 김정은의 이제 행보에도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
06:27자, 3층 서기실의 암호, 책으로 유명한 태영호 전 공사.
06:34지금은 민주평화통일 사무처장이죠.
06:37이렇게 예측을 하셨는데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06:40이런 또 딜레마도 있기 때문에 특실관계를 아마 잘 계산하고 이번에 이런 모습을 연출한다면 연출하겠는데 소개 안 하는 것이 차후 김정은의 이제 행보에도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
06:46남호, 책으로 유명한 태영호 전 공사.
06:49지금은 민주평화통일 사무처장이죠.
06:54이렇게 예측을 하셨는데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06:58주회의 공개 여부.
06:59저도 태영호 처장의 생각에 공감을 합니다.
07:02왜냐하면 이게 이제 주회를 공개하는 것은 다 나름대로 목적이 있는 거거든요.
07:072023년 북한이 화성 17형을 발사할 때 김주회를 공개한 이후에 주회 행사마다 김주회를 공개를 했어요.
07:16그랬죠.
07:17그래서 이것이 김주회가 후계자가 되는 것을 공식화하는 그런 의미냐라는 그런 추측도 가능하지만 한편으로는 김정은이 정말 애민 지도자, 다시 말하면 당대, 어른들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후대까지 지키는 그런 지도자라고 하는 것을 과시할 목적으로 그렇게 했단 말이죠.
07:36그런데 이번 방중의 목적은 사실은 후계자를 공식화하고 그걸 중국어로부터 인정받고 그런 목적은 분명히 아니란 말이죠.
07:46이번에는 아마 이번 방중 행사, 특히 전승전 행사에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바로 김정은이 아닐까.
07:53그런 걸로 봤을 때는 주회가 가면 사실 소속이 되거든요.
07:58그런 걸로 봤을 때 그냥 데려가 돼도 공개 안 할 수는 있습니다.
08:02경험삼아.
08:03그렇지만 제가 볼 때는 지금 북한 측이 발표한 명단이 발표된 건 없고 최선희 외무상, 그다음에 김성란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개가 됐는데 아마 제가 볼 때는 부인이 대동했는지 여부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김여정이나 설송, 현송월 이런 인원들이 갔을 가능성은 좀 높다고 봅니다.
08:28그렇군요. 대외적인 홍보 그리고 외교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따라갔다 이렇게 추정이 가능할 것 같고요.
08:38바로 내일 열병식이 열립니다.
08:39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와 딸 주회를 함께 동행할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08:48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베이징 내에 있는 주중 북한 대사관은 지금 초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09:00아마 경비가 한층 더 강화돼서 아주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요.
09:07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한 주중 북한 대사관 아주 분주하다라고 추정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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