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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매운 맛'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쓴 맛으로 오해를 받아, 독초로 생각했었던 고추
고추의 매운 맛은 임진왜란 이전에는 없었다고?!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궤도 #황제성 #윤소희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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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이제 우리 다음 키워드를 한 번 잡아 봅시다.
00:02보여주세요.
00:03질서.
00:05아, 잘 골라야 돼.
00:07그동안 제일 어렵다고 한 거 있잖아요.
00:09음식?
00:10음식도 좋아요.
00:11왜냐면 맛도리들 많지 않아요, 여기?
00:12아, 그리고 상영이 계속 배에서 꼬룩소리로.
00:15죄송한데요, 상영 씨 화장실 한 거 같다가.
00:18아니, 그 배고파서.
00:19배고파서 그래요, 배고파서.
00:20아니, 음식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00:22일단 어렵다 생각되는 것부터 그냥 치고 가자.
00:25오케이, 그러면.
00:26K푸드, K푸드, K푸드.
00:27음식 보여주세요.
00:28자, 이번 문제는 우리 밥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에 관한 문제입니다.
00:35그런데 이 음식은요, 처음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게 아니고요.
00:40외국을 통해서 들어온 외래 음식입니다.
00:44자, 우리가 지금 먹는 음식 중 많은 것들이 사실 조선에서 시작됐거든요.
00:50우선 대표적인 게 육식 문화입니다.
00:52조선 그 앞에 있었던 나라가, 상영 씨 어디죠?
00:55고려.
00:56고려는 불교 국가였기 때문에 고기를 먹는 게 일상적이지는 않았어요.
01:03조선에 들어오면서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거나 고기국을 끓여 먹는 게 발달하게 된 겁니다.
01:11야, 불판이네.
01:12조선 시대부터.
01:13바로 왜?
01:14바로.
01:15조선에서도요, 특히 그 맛의 혁명이 일어났다라고 꼽히는 때가 있는데 바로 임진왜란입니다.
01:23오, 신기하다.
01:25임진왜란죠.
01:26역사상 이 전례 없는 전쟁으로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졌지만, 한편으로는 한반도에 뜻밖의 식재료들이 대거 유입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01:38여기서 문제를 한번 내보겠습니다.
01:41문제 주세요.
01:43초계는 식용이 아닌 독초나 쓴 풀로 오해받아 일본이 조선을 해치기 위해 들여왔다고 소문까지 돌았던 이 식재료는 무엇일까요?
01:53도초.
01:54고사리?
01:55그거 아니야?
01:56뭐.
01:57그.
01:58고추냉이.
01:59고추냉이.
02:00고추냉이.
02:01겨자.
02:02고추냉이.
02:03겨자.
02:04뭐.
02:05열매인 거 아니야?
02:07풀이면 이.
02:08풀.
02:09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했다고 하니까.
02:12싸먹는 깻잎 같은 거 아닌가 싶어.
02:14깻잎이 쓰거든.
02:15깻잎은 우리나라에 많이 있지 않아, 거의?
02:17깻잎은 일부 사람들은 오히려 안 먹어.
02:20시소를 먹지.
02:22난 이거 너무 알 것 같은데.
02:25뭐 진짜요?
02:26나만 이렇게 확 왔어?
02:28고추 아니에요, 고추?
02:30고추는 되게 늦게 들어왔지 않아요?
02:33임진왜란 뒤에 들어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02:35본 거 같아, 본 거 같아.
02:37임진왜란 전에는 김치가 다 백김치였는데
02:40모멜라라는 빨강 김치가 다 고추가 들어와가지고.
02:43시사를 본 거 같아요.
02:44임진왜란 때 고추가 들어왔다는 거.
02:47근데 쓴맛보다는 매운맛 아닙니까?
02:49그러니까, 그럼 쓴 풀이 아니잖아.
02:51처음에 나도 고추라고 생각했다가
02:53독초나 쓴 풀도 오해를 받았다고 하니까
02:56그러니까 우리를 해치려고 할 정도여서 고추 냉이로.
03:00그러니까 고추를 풀이라고 할 수 있나?
03:02그러니까.
03:03그럼 나 때문에 또 틀릴 뻔한 거야?
03:04시소를 먹지.
03:05그럴지도 모르죠.
03:06그러면은...
03:07그러면 고추일 것 같은데.
03:09한국에 와서
03:11흰 입으로 뿅 변했다.
03:12얘는 왜 이러는 거야?
03:14무슨 소리 하는 거야?
03:15배고파서 그래.
03:16배고파서 그래?
03:17그럴 거면 사실 고추가 더 쓴 풀.
03:20고추잎이 쓴가?
03:21고추... 쓰다?
03:23고사리 안 쓴가?
03:25고사리는 쓰지 않지.
03:27그래?
03:28음...
03:29쓴 풀...
03:30풀이면은...
03:33쓴 거...
03:34풀.
03:35그러면 글자 수 찬스를 쓰죠.
03:37아 그거 오늘 숟까?
03:38아니 오늘 쓰기 좀 아깝지 않아?
03:40아 그럼 초성 힌트?
03:41유통기간이 씁시다.
03:42자 초성 힌트 주세요.
03:47자연스러웠어!
03:48자연스러웠어!
03:50안 돼.
03:51아 형 진짜 대단하다.
03:52대단하다 진짜.
03:53와 나 진짜 옆에서 테레비에서 나오는 소리인 줄 알았어.
03:55자 초성 힌트 주세요.
03:56아니 임진이 할 때 고추 들어왔다는 얘기 들은 거 같은데.
03:59고추 들어온 건 되게 유명한 얘기인데.
04:01이게...
04:02푸르다 그러니까.
04:03쓰다라는 건 맛인데 고추는 맵잖아요.
04:05맞아요.
04:06맛없는 걸 쓰다고 한 거니까.
04:07그치.
04:08약간 퇴퇴퇴하게 된다.
04:09퇴퇴퇴퇴 맛.
04:10어? 어?
04:11아 그러면은...
04:12고추야.
04:13고추야.
04:14고추야.
04:15그쵸. 왜냐면은
04:16저게 쓰다라는 것 때문에 좀 헷갈리는데.
04:18그러니까 맵다는 개념이 없었을 거 같아 옛날에.
04:21그때 그럴 수 있어요.
04:22다 그냥 하얗고...
04:23맵다는 표현이 없으니까
04:24어이 있어 있어.
04:26에이 떨버 뭐 이러면서.
04:27해치기 위해라고 할 정도로
04:29위협이 되는 건 사실은 매운맛이긴 하거든요.
04:31그러네요. 고추가 좀 위협이...
04:33예를 들어 깻잎을...
04:34이걸 해치기 위해서 이건 아니니까.
04:35이 정도는 아니니까.
04:36고추야.
04:37그러면 고추 가요.
04:38고추 가시죠.
04:39고추 마시죠.
04:40정답!
04:41고추!
04:42자 정답.
04:43다음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04:45고추 제가 맞췄네.
04:50초간에 나왔었는데.
04:51흠.
04:52그 때.
04:53고추가 제거지.
04:54아아.
04:55내가 맞췄네.
04:56아아.
04:57초반에 나왔었네.
04:58처음에 이게 되게 조금 했겠다.
04:59어우, 깜짝 놀랐어요.
05:01정답은 고추입니다.
05:03지금은 한식하면 고추가 들어가는 빨간 음식이 기본 이미지로 떠오르잖아요.
05:09그런데 우리가 빨간 음식을 먹기 시작한 건
05:12불과 50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05:14고추는 원래 국남미가 원산적인 작물이었는데
05:18지구에 한 바퀴 돌아요.
05:19그래서 이제 17세기 초에 인진왜라는 계기로 해서
05:23이게 일본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하는 것이죠.
05:27받은 거구나.
05:28처음에 고추는 쓸고, 쓸고자에 풀초자를 써서 고초를 써서 고초를 써서 고초라고 그랬어요.
05:37고초라고.
05:40고초 말고도 만초, 난만초, 난번초, 번초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긴 했는데
05:46맨 처음에 쓸고자로 시작이 됐습니다.
05:48고추를 부르는 이름이 지역마다 다 달랐던 거예요?
05:51맞습니다.
05:52이렇게 이름이 다양했던 거는 그만큼 낯설다는 거예요.
05:57난만초.
05:58난만초?
06:00난만이 뭐냐면 남초고랑캐예요, 남초고랑캐.
06:03남초고랑캐의 초, 풀이라는 뜻이거든요.
06:06그러니까 조선 사람들한테는 너무나도 이국적이고 경계 대상으로 여겼던 것이죠.
06:13먹어보지 못한 맛을 느꼈다고 생각해 보세요.
06:15그러면 충격이죠.
06:16그렇죠.
06:17처음 고추 먹으면 충격이죠.
06:18너무 맵고 자극적이잖아요.
06:21그러니까 당시에는 고추를 먹고 이런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06:25실신하고 이랬나?
06:27어? 죽었대?
06:29와...
06:32난만초에는 강한 독이 있다.
06:35술집에서는 그 매운맛을 이용해 소주에 타서 파는데 마시고 많이들 죽는다.
06:41죽었어?
06:42죽는다고요?
06:44섬뜩하죠?
06:45그동안 매운맛을 아예 모르고 살았던 사람들이 조금만 매워도 그게 엄청 자극적이었겠네.
06:51나 이렇게 죽는구나 했을 것 같아.
06:53아 맞네.
06:54타 들어가니까.
06:54그러니까 이런 일화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06:56야 이거 일본인들이 조선인들 독살하려고 고추 들어온 거 아니야?
07:00라고 이제 생각을 했던 겁니다.
07:02그래서 소문이 돌았습니다.
07:03그렇죠.
07:04우리 죽이려고 그러는구나.
07:05지금은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없는 음식은 상상이 안 되잖아요.
07:09그렇죠.
07:09그럼 언제부터 이 고추를 좀 맛있게 활용하기 시작한 거예요?
07:13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07:14뭐든 요리를 해서 먹는 민족이잖아요.
07:17맞아요.
07:18여러 음식에 한번 다양하게 한번 넣어본 거죠.
07:21시도를 많이 했구나.
07:22그러다가 18세기에 들어서면서
07:24본격적으로 식재료에 에스이비 시작한 겁니다.
07:27한국 음식의 상징.
07:29그 매운맛.
07:30그 핵심 재료인 고추가 사실은
07:33조선시대 중기에나 처음 들어왔다.
07:37신기하시죠?
07:38재밌다.
07:39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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