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늘 다니던 집 앞 길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땅 주인이 나타나 다니지 말라고 길을 가로막고 그동안의 통행료 수백만 원을 달라고 합니다.
00:11소유권을 주장하는 땅 주인과 너무한 거 아니냐는 동네 사람 간의 분쟁,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00:18현장 카메라 배준석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00:30풀이 무성하고 가시나무가 우거진 길.
00:34무너진 도랑도 넘어야 합니다.
00:3789세 독거노인이 집 밖으로 나갈 때 다닐 수 있는 유일한 통행로입니다.
00:502주 전 땅 주인이 보내온 문서가 이 일의 시작입니다.
00:5530년간 오가던 집 앞 통행로인데 사유지라며 다니지 말라고 한 겁니다.
01:0010미터 남지세길.
01:02땅 주인은 그간 이웃으로서의 정을 고려해 책정했다며 사용료 200만 원도 요구했습니다.
01:16군청에 하소연도 해봤답니다.
01:19공무원 한 분이 나오셔서 아니 왜 자꾸 이렇게 귀찮은 민원을 자꾸 넣으시냐.
01:24제 후임이 내년에 오니까 그때 다시 요청을 해달라.
01:28이 말씀을 하십시오.
01:31도로 위 이 시뻘건 말뚝은 뭘까요.
01:34새마을운동 당시 생긴 주민들 농삿길인데 지난 3월 땅 주인이 말뚝을 박았습니다.
01:40내 땅이란 겁니다.
01:41길이 막힌 이 온 동네 노인들이 이 먼 우의 길을 돌아야 합니다.
01:54옆 마을에서는 사유지를 두고 몸싸움까지 났습니다.
02:08왕복 2차선 도로 절반을 가로막은 펜스.
02:13건장한 남성들이 절단 장비를 가져와 해체 작업을 하고 경찰까지 도착합니다.
02:19월 통행료 25만 원을 주느냐 마느냐를 놓고 땅 주인과 인근 유명 온천이 갈등을 빚은 결과입니다.
02:26나는 그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참았더니 참을 게 아니더라고.
02:31사람 바보 취급하는 거라고.
02:33우리 재산 지키는 게 최애의 목적이에요.
02:36예전 공찰은 뭐라고 합니다.
02:37그럼 드리거든 한 2,5,4백만 치는 거 아니에요.
02:40그거는 내가 20년 동안에 공찰이 줄 수 있어요.
02:42주민들은 불안한 고개 운전을 언제까지 감내해야 할까요?
02:51울주군은 두 사례 모두 개인 사유지에서 벌어진 일이라 지자체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02:59현장 카메라 대준석입니다.
03:12현장 카메라 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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