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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 전


높은 고도… 상대적으로 기온 낮고 시원한 바람
8월 17일까지… 지금 가야 해바라기 만개
물이 마르지 않는 '한강 발원지' 검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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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0여기는 그래도 좀 시원하다? 왜 시원하지? 약간 이런 궁금증까지 생기게 만들었어요.
00:46요즘 줄기에 달려있는 단호박도 익어버릴 정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죠.
00:53어디에 가도 피할 수 없는 정말 폭염이었습니다.
00:57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가 있습니다.
01:03여기는 폭염을 못 느끼고요. 열대야라는 것도 없답니다.
01:09바로 강원도 태백입니다.
01:12또 모셨습니다.
01:14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님.
01:17강원도 태백으로 떠나갈 텐데 이틀 전에 태백 다나오셨다면서요.
01:21네, 맞습니다.
01:22어땠어요? 실제로 그렇게 열대야도 없어요?
01:26일단 햇볕은 비슷합니다.
01:29그런데 습도가 좀 낮고요.
01:31그래서 쾌적하죠.
01:32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확 다가오는 그런 도시가 아무래도 고원 도시다 보니까
01:40물리적으로도 사실은 이건 맞습니다.
01:43왜냐하면 해발고도 100도가 상승할 때마다 0.5도씩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
01:47100미터 올라갈 때마다?
01:48네, 100미터마다.
01:51그러니까 지금 서울 같은 경우에 한 80미터 정도 해발고도인데
01:55여기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데가 700미터에서 거의 1000미터 가까운 곳에 관광지들이나 모든 게 몰려있습니다.
02:05그럼 몇 도가 떨어지는 겁니까?
02:06거의 5도 이상 떨어지는 거죠.
02:09거의 해외 북위가 굉장히 높은 나라, 노르웨이나 북해도 정도를 갈 정도의 기온차를 느낄 수 있는
02:19여름에서, 여름에 가장 시원한 곳이 바로 여기가 되겠습니다.
02:24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얘기를 듣고 보니까 피서는 무조건 태백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02:32이번에 다녀오신 곳 가운데 굉장히 특이한 곳을 소개해 주시겠다고 했어요.
02:39그러니까 태백에 가면 고산지대에 위치한 노란 바다가 있다고요?
02:44그렇죠.
02:44그건 뭡니까?
02:45일단은 태백은 고원도시고 내륙이지만 바다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02:51특히 그중에서도 꽃바다, 해바라기의 바다가 있습니다.
02:55아, 그래서 노란 바다라고 하셨군요.
02:57지금 보는 저 해바라기 밭이네요.
03:00해바라기가 이제 막 개화를 하기 시작했고요.
03:03이제 다른 곳에 비해서 좀 오래 가는데 가면 정말 장관 중에 장관인 게 수백만 개의, 백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있는 곳인데요.
03:13그래서 원래 고아우 마을이라고 아홉 마리의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03:18그래서 유래된 이 마을의 지명인데 여기에 해바라기 바다가 펼쳐지고 그 사이를 걸으면 그 해바라기 약간 얼굴처럼 생겼잖아요.
03:27사람 얼굴.
03:28그래가지고 백만 개의 얼굴이 저를 바라보고 있는 그런 괜히 우쭐대지는 그 정도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03:36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면 우쭐를 하십니까?
03:38그렇죠, 약간.
03:39나만 바라봐 이런 느낌이.
03:41알겠습니다.
03:42그리고 태백이 시원한 이유, 조금 전에 설명 들으신 것처럼 고도가 높기 때문에 낮은 지역보다 훨씬 기온이 낮다라는 겁니다.
03:49그런데 이 마을에는 또 초록빛 배추밭이 절정을, 절경을 이룬다고요?
03:56그렇죠.
03:56어디죠?
03:57배추밭이 두 개나 있습니다.
03:59하나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라고.
04:02이게 이제 이름처럼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와가지고 바람의 언덕입니다.
04:06그런데 여기에 원래 진짜 배추밭이 정말 초록색이거든요.
04:12쫙 펼쳐져 있고 또 날씨 좋은 날에는 동해가 또 보입니다.
04:18그러니까 두 개의 바다가 다 보이는데 녹색 바다와 파란 바다가 같이 보이는 그런 곳인데
04:23사실은 여기가 그동안 관광객 출입 제안을 했었어요.
04:28안전 문제 때문에, 풍력단지의 안전 문제 때문에 했었는데
04:32지금 다시 또 개방을 해가지고 휴가철을 맞아가지고 여기를 다녀올 수 있게 됐고요.
04:38또 귀냄기미 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04:40귀냄기미 마을도 역시 산 정상에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져 있는 곳인데
04:46여기는 이제 매봉산에 있는 바람의 언덕보다는 배추밭이 절반 정도인데
04:53절반에 불과하지만 사실은 그 절반도 어마어마한 녹색의 물결이 쫙 펼쳐지는
05:00그러니까 예전에 우리 녹차밭이나 이런 데 가면 굉장히 이제
05:03그렇죠.
05:03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잖아요.
05:05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05:08알겠습니다. 워낙 규모가 커서 여러분 보송 녹차밭이 굉장한 관광지잖아요.
05:14나는 고랭지 배추밭이 또 이렇게 관광지가 된다는 것도 처음 들었습니다.
05:18그런데 영상으로만 봐도 초록바다가 펼쳐지는 게 굉장히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05:23그래도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계곡이죠.
05:26그렇죠.
05:26태백의 유명한 계곡 하나만 추천해 주시죠.
05:28태백은 이제 여러 계곡들이 있습니다.
05:31그런데 그 계곡 중에서도 가장 의미가 있는 계곡이 있습니다.
05:35바로 검용소라는 곳입니다.
05:37한강의 발원지로 지리적으로 밝혀진 곳인데 우리가 서해 수도권을 지나서 서해로 흘러가는 그 한강이 이 연못에서 시작됩니다.
05:49아 그 발원지군요.
05:50네. 그래서 태백은 산도 많지만 이 강의 한강과 낙동강이 이제 발원하는 이 물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05:58그래서 여기 이곳을 가면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이 한강에 예전에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이곳 저기 검용소에서 다시 용이 됐다는 그런 전설이 있을 정도로
06:13정말 깊은 산속에 졸졸 흐르는 개울물에 불과하지만 이 개울이 끝내 이제 한강이 된다는 정말 상징적인 그런 곳입니다.
06:24알겠습니다.
06:24검용소 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06:26자 이제 마지막으로 소장님이 미리 저한테 귀뜸을 이렇게 주셨어요.
06:31강원도 태백 가면 먹는 것 중에 실비집을 꼭 가라.
06:36아 가셔야죠.
06:37네.
06:37실비집이 뭡니까?
06:39일단 실비집이 상호 이름은 아니고요.
06:41아 한집이 아니고요?
06:42네. 실비로 먹을 수 있는 그러니까 값사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 역설적이게도 실비로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그러면 굉장히 서민적인 음식을 연상하실 텐데요.
06:55여기는 한우를 먹습니다.
06:57아 그래요?
06:58한우를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곳인데 게다가 한우를 숯불이 아니라 연탄불에 구워 먹습니다.
07:03그래서 예전에 광부들이 예전에 탕광도시잖아요.
07:08그래서 태백에서 이제 노동에 하루를 지친 몸을 달래던 그런 집인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정말 다 고소하고 진짜 고칠맛 덩어리인 한우를 연탄불에 구워서 오숨도숨 먹고요.
07:28차려지는 음식도 강원도 특유의 이제 투박한 그런 동치미라든가 된장소면 같은 그런 음식들을 드실 수가 있습니다.
07:36알겠습니다.
07:38실비집이 얘기하시면서 침 넘어가시는지 말을 더듬으시네요.
07:42알겠습니다.
07:43자 물닭갈비도 유명하다고 하니까요.
07:46꼭 이 두 가지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07:48저는 60초 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07:5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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