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일선 학교 교사들이 현장 체험 학습을 꺼리고 있습니다.
00:04체험 학습 중에 발생한 학생 사고에 법원이 인솔 교사에게 형사 책임을 물었기 때문인데요.
00:10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00:16지난 2022년 강원도 속초로 현장 체험 학습을 간 초등학생이 타고 온 버스에 치어 숨졌습니다.
00:23인솔 책임자인 담임 교사는 학생들 앞에 있었고 사고를 당한 학생은 맨 뒤에 있었습니다.
00:28사고 2년 3개월 만에 1심 재판부는 교사 A씨에게 안전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00:37항소심이 예정된 가운데 교육계에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00:46예측 불가능한 사고 책임을 인솔 교사에게 지게 한다면 현장 체험 학습은 더는 할 수 없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00:52실제로 학계가 시작됐지만 강원 지역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학교가 현장 체험 학습 진행 여부를 여전히 논의 중이거나 축소 또는 취소했습니다.
01:03더 가는 거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하고 이거 가야 되냐 이러면서 안 가는 추세로 이 이유를 근거로 아예 우리는 현장 체험 안 간다 이렇게 얘기한 학교도 있고요.
01:15현장 체험 학습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부담은 실제로 컸습니다.
01:19강원 지역 교사 1,35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01:22절반이 넘는 교사가 현장 체험 학습을 축소 또는 연기, 취소했다고 답했고 82.4%가 법적 보호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현장 체험 학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1:36학교 안전 사고에 관한 민형사상 책임이 면제되는 학교안전법이 오는 6월 시행되지만 교사 10명 중 9명은 효과가 없거나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01:48구체적인 대책과 현실적인 법과 제도 개선이 없다면 현장 체험 학습은 교사들에게 두려움과 회피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01:59교사들은 멀리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찾아가는 체험 학습 대신 전문 강사나 공연팀을 학교로 초청하는 찾아오는 체험 학습이 확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2:08또 현장 체험 학습 시행 여부를 결정할 때 교장, 교감 등 관리자가 아닌 일선 교사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2:17YTN 홍서욱입니다.
02: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