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계는 일주일 뒤인 5월 1일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00:07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법적 마지노선 60일이 바로 이날 끝납니다.
00:141973년 제정된 전쟁 권한법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행사에 강력한 법적 제동을 걸고 나선 셈입니다.
00:22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법적 근거 없는 전쟁 연장에 반대하는 이탈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00:31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시간 압박은 없다고 강변하지만 의회와의 정면 충돌을 피하기 위한 행정부 내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00:48이란의 시계 역시 경제적 파산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00:55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로 생명줄인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이란 경제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01:03특히 핵심 거점인 하르그 섬의 저장탱크가 가득 차면서 이제는 유전을 아예 폐쇄해야 할 절박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01:12원유를 뽑아내도 담을 곳이 없는 물리적 한계가 이란 지도부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01:27미 행정부는 이 틈을 타 30조 원 규모의 동결자산 해제라는 파격적인 경제적 당근을 제시하며 종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01:37하지만 이란 강경파가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데다 법적 절차보다 신리를 앞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60일 시한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은 낮아
01:47보입니다.
01:49결국 두 나라의 기싸움은 5월 1일을 기점으로 의회의 예산 차단과 군 통수권 논란이 맞물린 유례없는 정치적 소용돌이로 번질 전망입니다.
01:59YTN 권영희입니다.
02:04이란과의 일촉즉발 상황에서 미 해군 수장 존 펠란 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02:11후임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참전 용사 출신 훙 카오 대행이 임명됐습니다.
02:17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과는 군 개혁을 함께해온 정치적 동지입니다.
02:24불과 보름 전 랜디 조지 육군참무총장에 이어 해군 수장까지 교체되면서 펜타곤 내 헤그세스 1인 천하가 완성됐습니다.
02:33전쟁 조기 종결과 외교적 협상을 중시해온 제이디 벤스 부통령 측 현실주의 파벌은 급격히 힘을 잃었습니다.
02:43그 빈자리는 압도적 무력으로 이란 정권 자체를 무너뜨리겠다는 강경파들이 차지했습니다.
03:04이런 강경 기조는 이란 전쟁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03:10단순한 핵시설 타격을 넘어 이란 정권의 완전한 붕괴를 노리는 전술 변화입니다.
03:17전쟁이 예상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수렁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분위기 속에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03:39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란 성과 없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조급함이
03:45군 내부 숙청과 강공을 동시에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3:49펜타곤의 새 질서는 전문성과 절차보다는 충성심과 강경 기조가 돼버렸습니다.
03:57전시 상황에서 단행된 이례적인 미군 수뇌부 교체가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04:07YTN 권영희입니다.
04:12강력한 인프라 타격을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공격 시한을 연장했습니다.
04:18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04:20표면적으로는 파키스탄의 중재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04:26핵심 협상팀이 파키스탄 행을 주저하는 건 이란으로부터 받아낼 수 있는 확실한 결과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04:52경제적 족쇄와 군사적 한계는 더 치명적입니다.
04:57호유가는 미국 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키우고 있고 개존 후 쏟아 부은 정밀 유도 무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05:21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 없이는 협상도 없다며 미국의 휴전 연장을 희망책으로 일축했습니다.
05:29잃을 게 없는 이란이 버티기 전략으로 미국의 조급 등을 역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05:34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연장 선언은 전략적 결단이 아닌 퇴로 없는 상황에서의 보육지책이라는 분석입니다.
05:43시간을 끌수록 유리한 건 이란이라는 관측 속에 백악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05:49YTN 권영희입니다.
05:52전장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미국의 일상은 평온해 보이지만
05:57그 이면에 경제 엔진은 전쟁을 동력삼아 거대한 수익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06:02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발 공급이 막힌 틈을 타 미국산 원유와 가스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06:11에너지 주도권이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IMF는 세계 경제의 하락세 속에서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오히려 상향 조정했습니다.
06:29월과와 방산업계도 축제 분위기입니다.
06:33대형은행들은 금융 변동성을 발판 삼아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습니다.
06:38방산 기업들도 2천조원 규모 국방 예산 증액 소식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6:55하지만 화려한 국가지표는 국민의 삶까지 닿지 못합니다.
07:01갤런당 4달러를 돌파한 휘발유 가격은 생필품 물가를 한계치까지 밀어올렸고 소비자 심리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07:19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겐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07:24여기에 리더십 균열도 포착됩니다.
07:27대통령이 금지한 AI 기업 엔트로픽의 기술을 정작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은 보안 취약점 탐지 성능 때문에 몰래 사용하는 AI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07:39국가 패권은 정점에 달했지만 서민은 가난해지고 금지한 기술 없이는 안보조차 담보하기 힘든 상황.
07:48전쟁으로 불을 쌓고도 내부의 심판과 통제불능의 위기에 직면한 미국의 역설은 종전협상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큰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07:59YTN 권영희입니다.
08:0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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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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