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 새 원내 사령탑이 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 지도부를 잇달아 만났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몸을 한껏 낮추며 협치를 요청했지만, 야당은 이해관계에 따라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초유의 '5당 체제'에다 여소야대까지.
집권 여당의 새 원내 사령탑이 처음으로 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여당은 '갑'이 아닌 '을'이라는 말까지 하며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당이 을이고 야당이 갑 아닙니까. 갑의 횡포도 알고 을의 눈물도 제가 잘 알게 됐습니다. 서로 역지사지해서 서로의 처지를 잘 살펴보고….]
여야 원내대표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야당의 본능까지 감추진 않았습니다.
벌써 국정 곳곳에 독주 현상이 나타난다며 뼈 있는 농담까지 던졌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 우 대표님은 행복하신 게 저는 대표되고서 이틀을 갔어도 (민주당에) 문전박대를 당했는데 우리 우 대표님 오신다니까 우리 직원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국민의당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인기 영합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당 대표 권한대행 : 인천공항공사를 찾아가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했고…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다른 두 정당보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절대 하지 않겠다, 대신에 정책이나 결정의 완성도나 이런 걸 높이기 위해서 저희들이 의견을 내면 조금 숙고해 주시기를….]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회와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데도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가 큽니다.]
일단 새로운 여당 원내 사령탑은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역지사지'와 진정한 소통 의지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협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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