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의 대형 상가 건물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들을 살해하려 한 최충락이 오늘 오전 공소청으로 넘겨졌습니다.
00:07경찰은 1인 시위를 하던 병원과의 갈등에서 비합리적인 망상이 커지며 계획적으로 범죄를 준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9손효정 기자, 최충락이 공소청으로 송치가 됐죠?
00:23네, 흉기 남동 피의자 최충락은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인천지방공소청으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00:33회색 운동복 차림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00:37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말을 아끼다가 선의의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01:04최충락은 지난 13일 낮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인천 9월동의 대형 창업시설에서 시민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01:15최충락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8명인데 이 가운데 1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01:24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드러났습니까?
01:29경찰은 최충락이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던 망상에 빠져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1:37최충락은 조사 과정에서 피부 질환 치료를 받던 병원과의 갈등으로 자신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진술했습니다.
01:451인 시위 과정에서 경찰 신고가 접수됐자 병원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재산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는 겁니다.
01:54특히 범행 2, 3일 전부터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사회적으로 이목을 끄는 사건을 일으켜야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3하지만 실제로 병원 측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10또 범행 장소와 대상은 미리 정하진 않았고 범행 당일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상가를 골라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20범행 당일에 최충락의 구체적인 행적도 추가로 확인이 됐죠?
02:25네, 최충락은 범행 당일 아침 흉기와 테이프로 미리 만든 손 보호 도구를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02:32손 보호 도구는 흉기를 고정해 더 깊게 휘두르기 위해 준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02:38범행 직전 보호관찰소를 방문한 경위도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02:45흉기 소지 신고 사실을 통보받은 보호관찰소가 최충락을 호출한 건데
02:49당시 최충락이 흉기가 든 가방을 맨 채 금속 탐지기를 통과했는데도 탐지기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58보호관찰소 직원들은 평소 경보음이 자주 울려 불편하다는 이유로 탐지기를 꺼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05이후 자신이 다니던 대학에 들린 최충락은 흉기 날이 가방 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고
03:11범행 전에 붙잡힐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커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3:1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