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 파리 유근영 특파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00:03유 특파원, 실제 파리 분위기가 어느 정도 느껴집니까?
00:09지금 심각한 거예요.
00:13네, 파리 도심 곳곳에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7이곳 파리의 경우 어젯밤 11시부터 바로 몇 시간 전인 오늘 오전 6시까지
00:21대표적인 시위 장소인 레플리카 광장 등 일부 지역에 통금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00:26경찰이 주요 진입로를 통제하면서 시민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00:32지난 주말 시위에 이어 약탈과 방화로 차량이 불타고 상점 유리창이 깨지는 등
00:37곳곳에 피해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00:40무정부주의자 아나키즘을 뜻하는 A가 쓰여진 낙서들도 보입니다.
00:45현지 사람들도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00:48이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통금 같은 조치가 연장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01:09처음에는 학생들이 교육 문제로 시위를 한다고 알았는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 겁니까?
01:18가장 큰 이유는 경제난, 민생 불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1:22학생들의 시위에서 시작됐지만 고물가 등의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그 규모가 커진 건데요.
01:30노동조업과 좌파단체, 특히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든 이른바 노란 조끼 세력까지 가세하면서
01:35이 과정에서 약탈과 방화까지 벌어졌습니다.
01:39처음 시작된 학생 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 폭력 시위를 야기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01:46실제로 경찰 체류탄에 14살 소년이 다치는 모습이 담긴 SNS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02:02마크롱 대통령은 폭력과 약탈 행위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02:08상황이 더 악화되면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2:11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대규모 시위 전날 유명 가수의 공연을 관람한 사실까지 구설에 오르면서 정부의 대응에도 힘이 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02:22정부가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노란 조끼 세력은 추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02:27이번 주 토요일인 24일 2차 대규모 시위가 사태의 주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02:33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2:43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