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규모 거리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에서
00:03헬로윈을 맞아 또 주말 시위가 열렸습니다.
00:06참여 인원은 다수 줄었지만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00:09300명 가까이 체포됐습니다.
00:12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13황보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00:16지난 9월 고등학생들로부터 시작된 프랑스 거리 시위가
00:20주말 헬로윈을 맞아 또 열렸습니다.
00:23대규모 주말 시위로는 세 번째입니다.
00:26APR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00:28이번 시위는 프랑스 파리는 물론 리옹, 마르세이유, 뚤루즈, 낭트 등
00:33주요 도시에서 진행됐습니다.
00:35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헬로윈 복장을 하고 거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00:41사전에 전국 150여 곳의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00:44프랑스 내무부는 파리에서 7만 명, 전국에서 32만 명이
00:49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00:51앞서 약탈 등 소요사태가 발생했던 지난달 17일 시위에는
00:56경찰 추산 55만 명, 지난달 24일에는 41만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1:03현지 치안 당국은 헬로윈 저녁까지 29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01:08이는 지난 주말 같은 시점 약 800명보다는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01:13당국은 또 보르도와 리옹 등 여러 곳에서
01:17약탈을 목적으로 도심에 들어가려는 극단주의 세력을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1:22일부 지역에선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충돌했습니다.
01:27경찰은 물대포와 체류가스를 쏘며 진압했지만
01:30우려했던 대규모 충돌이나 약탈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01:35프랑스 정부는 경찰 7만 명, 그리고 감시용 헬기와 드론 등을 투입해
01:40폭력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01:42또 도심 파리 한복판 바스티우 광장과 나시용 광장 사이 행진을 금지하고
01:48도시 외곽 행진만 허용했습니다.
01:51이전에 폭동 사태가 발생한 레피블리크 광장에 대해서는
01:54밤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02:01지난달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고등학생들이 시작한 시위는
02:05고물가 등 사회 문제 전반에 대해 항의하는 대규모 전국 시위로 번졌습니다.
02:10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강경 진압에 나서고 중상자가 발생하면서
02:15집회는 시민 자유와 집회 권한 요구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02:20민주, 프랑스 노동 동맹 등 노동단체들이 오는 5일 총파업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02:26학생 단체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02:31여전히 안개 속인 상황입니다.
02:33YTN 황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