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항의 전화에 상인들은 별수 없이 돈을 환불해줬는데요.
00:06스무 곳 가까이에서 똑같은 전화를 받았다면 어딘가 수상적죠.
00:11김선범 기자가 추적했습니다.
00:16머리카락이 나와가지고 상의에 올리려고 했는데 어떡하냐고요.
00:21저희 시엄마가 도점에서 싹 버렸어요.
00:25의정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지난 8월부터 걸려온 전화입니다.
00:28포장에 간 알고니찜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답니다.
00:36추석 연휴에 먹을 송편에서도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떡집 주인에게도 문자폭탄을 보냅니다.
00:52계속된 항의에 적게는 몇천 원, 많게는 몇만 원까지 음식값을 물어준 상인들.
00:57한 달간 문을 닫았던 빵집도 똑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01:07상인들이 얘기를 나눠보니 비슷한 연락을 받은 곳은 인근 시장을 합쳐 17곳.
01:12전부 똑같은 여성이었습니다.
01:15저만 당인 줄 알고 조용히 지났는데 여기 시장 사람들이 그 머리카락 얘기를 자꾸 하는 거예요.
01:24문제의 번호로 직접 전화해보니 대뜸 취재진의 사과를 합니다.
01:36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나오지도 않은 머리카락으로 돈을 뜯었다는 겁니다.
01:41경찰은 시장 상인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1:46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01:48김선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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