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당대표 당선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고가의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00:0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부의 1심 재판이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00:09특검은 두 사람 모두에게 실형을 구형했는데요.
00:13법조팀 취재기 전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6김희영 기자, 결심 공판이 조금 전에 끝났죠?
00:19네, 서울중앙지법은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부의
00:23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을 열었습니다.
00:27김건희 특검팀은 김 의원에게 징역 1년, 김 의원 배우자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하고
00:33김건희 씨에게 징역한 클러치백을 몰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00:38특검팀은 시기 등을 보면 가방 전달이 권력관계와 직무 관련성이 결합된 행위로 보인다며
00:44이 행위로 공직사회의 칠뢰가 훼손돼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00:49특히 이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법정에서도 오만한 침묵으로 대응했다며
00:53사법정의에 회방을 놨다고 꼬집었습니다.
00:56김 의원 부부 측은 가방이 김 의원 배우자 명의만으로 김 씨에게만 제공됐다며
01:01선거와 무관한 예의 차원이고 김 의원과 공모한 것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1:07그러면서 당대표 선거가 대통령 직무에 해당하지도 않고
01:10김 씨가 공직자 신분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01:13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과정을 설명하며 직접 변론에 나서기도 한 김 의원은
01:18최후 진술에서 당시 현안이 많고 바쁜 시기로
01:21아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지 못한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고
01:25김 의원 배우자는 울먹이면서도 대가를 바라고 가방을 선물한 게 아니라고
01:29재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1:31앞서 김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짧게 입장을 밝혔는데
01:34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47김 의원 부부는 2023년 3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 뒤
01:51김 씨에게 그 대가로 시가 267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의 클러치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1:58선거는 다음 달 30일 내려들 예정입니다.
02:02그런데 재판 과정에서 김건희 씨가 적극 발언을 해서
02:06세간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죠?
02:09네, 재판부가 김 씨의 증언 거부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02:13김 씨는 결국 지난 8월 진인신문에서 가방을 받은 사실은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02:18다만 가방을 직접 받지 않았고 나중에 알았다며
02:21구체적인 수수 경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02:25어떻게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02:27영부인에게 클러치백이 필수품이라 옷 색깔마다 필요해 모조품을 많이 샀다며
02:32문제가 된 가방은 나중에 발견해 쓰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2:36수수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는 게 이례적이라는 특검 지적에는
02:39영부인 수사를 다 해왔느냐며
02:41무조건 죄인으로 모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02:45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김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