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검찰로 넘겨진 수원 마약 좀비 사건 피의자는 체포와 석방이 반복되는 동안 줄곧 대부분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00:09하지만 송치 직전에는 해외 필로폰 투약 사실까지 인정하면서 자백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습니다.
00:16이유가 뭘지 김철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00:22마약 좀비로 불린 30대 남성 A씨 수사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왔습니다.
00:27간이 검사에서 필로폰이 검출돼 긴급 체포됐지만 소변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풀려났습니다.
00:35모발 정밀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끝에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00:42체포와 석방, 구속까지 상황이 널뛰게 하는 동안 A씨 태도는 조금씩 변해왔습니다.
00:49처음에는 범행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구속된 뒤에는 필로폰만큼은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0:57그런데 송치 직전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은 물론 필로폰 투약까지 사실상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01:06태도가 180도 달라진 건데 경찰은 먼저 피의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반전의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01:14A씨와 지인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주고받으며 위법 투약을 이어온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01:22피의자가 마약 사범이란 사실이 객관적 증거로 증명됐고
01:26이를 바탕으로 강제 수사는 물론 구속영장 발부와 자백까지 일사철 이어졌다는 게 경찰 평가입니다.
01:34필로폰 투약 혐의 자백에는 A씨 모발에 남은 투약 흔적 그리고 출입국 기록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01:42나부의 나이태처럼 머리카락에는 과거 투약 흔적이 길게는 1년까지 남아있게 되는데
01:48피의자 모발에서 올해 초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01:52여기에 경찰이 해외 출국 기록까지 제시하자 A씨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범행을 실토한 겁니다.
02:01객관적 증거가 다수 확보된 이상 버티는 것보단 자백이 재판에서 더 유리할 거란 판단도
02:08태도 변화에 영향을 줬을 거란 분석입니다.
02:11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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