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윤석열 정권이 추진했던 동해 심해가스전 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09성공 확률이 불확실하다는 산업부 보고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사업을 밀어붙였고,
00:16임기 안에 추가 시출을 마치라고 압박한 정황까지 확인됐습니다.
00:21강민경 기자입니다.
00:25지난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00:36국정브리핑을 통해 대대적으로 수치까지 공개했는데,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였습니다.
00:551년 3개월 뒤 석유공사는 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진행한 1차 시축 끝에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프로젝트는 회지부지됐습니다.
01:05그런데 이 140억 배럴, 처음부터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였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01:13140억 배럴은 유망구조 7곳이 하나도 빠짐없이 그것도 최대치로 성공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값이었다는 겁니다.
01:23그 가능성은 0.0002%,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01:29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지만, 문제는 대통령실이었습니다.
01:34산업부는 과도한 기대를 우려해 대외 홍보를 자제하자고 건의했지만, 대통령실은 대국민 발표를 결정해 동보했습니다.
01:44자원량을 공개하는 대신 유망구조의 면적만 알리자는 대안조차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01:511년의 과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주도했습니다.
01:54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추가 시출 일정을 임기 안으로 앞당기라고 요구하면서 사업 전반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02:05산업부 장관이 우려를 나타내자 정무적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라며 질책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02:12또 최종 사업 용역 결과가 나오기도 전 시출을 시작하는 등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02:21감사원은 석유공사에 관련자 2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지만,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대통령실과 산업부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02:32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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