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불법 성범죄 피해자들이 영상을 삭제해달라며 요청한 서류를 구글이 인터넷상에 그대로 노출해 파장에 일고 있습니다.
00:07구글은 단순히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정부는 위법 여부를 따져서 법적 책임을 물기할 방침입니다.
00:14염혜영 기자입니다.
00:18불법 성범죄 동영상에 찍힌 피해자들은 구글 검색 결과에 노출돼 엄청난 고통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00:25이런 경우 피해자 본인이나 관련 기관은 구글에 동영상 삭제 요청을 하게 됩니다.
00:32요청서엔 피해자들의 이름, 나이, 휴대전화 번호까지 민감한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00:39그런데 구글이 이 요청서를 협업연구기관에 넘겨왔고 개인정보를 포함한 피해 내용이 웹사이트에 그대로 올라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00:49개인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이 보낸 요청서도 모조리 공개되고 있었는데 아무도 몰랐던 겁니다.
00:56구글은 우리 정부에 그저 사람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01:10사실을 알게 되고도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15건의 기록이 차단되는데 사흘이 걸렸고
01:17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기관명으로 검색되는 200여 건을 차단하는 데는 그로부터 또 나흘이 걸렸습니다.
01:24결국 요청 내역 전체가 삭제되기까지 모두 13일이나 필요했습니다.
01:31성평등가족부는 구글로부터 재발 방지 대책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1:36이와는 별개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관련 부처들과 검토하고 있습니다.
01:42확약과 무관하게 사실은 구글의 어떤 법적 책임은 성립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01:47다만 이런 확약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더욱더 무거운 책임이 아마 부과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01:54정부는 구글에 이전에도 피해자들의 정보가 공개된 적이 있는지 파악하라고 요구했고
02:00다른 사이트들은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2:04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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