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불법 성범죄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구글은 단순히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00:06하지만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에 넘기지 않는다는 원칙을 어긴 구글에 대해 정부는 위법 여부를 따져 법적 책임을 묽게 할 계획이라고
00:15밝혔습니다.
00:16염혜원 기자입니다.
00:20불법 성범죄 동영상에 찍힌 피해자들은 구글 검색 결과에 노출돼 엄청난 고통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00:27이런 경우 피해자 본인이나 관련 기관은 구글에 동영상 삭제 요청을 하게 됩니다.
00:34요청서엔 피해자들의 이름, 나이, 휴대전화 번호까지 민감한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00:41그런데 구글이 이 요청서를 협업연구기관에 넘겨왔고 개인정보를 포함한 피해 내용이 웹사이트에 그대로 올라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00:51개인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이 보낸 요청서도 모조리 공개되고 있었는데 아무도 몰랐던 겁니다.
00:57구글은 우리 정부에 그저 사람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01:12사실을 알게 되고도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15건의 기록이 차단되는데 사흘이 걸렸고
01:18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기관명으로 검색되는 200여 건을 차단하는 데는 그로부터 또 나흘이 걸렸습니다.
01:26결국 요청 내역 전체가 삭제되기까지 모두 13일이나 필요했습니다.
01:32성평등가족부는 구글로부터 재발 방지 대책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1:38이와는 별개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관련 부처들과 검토하고 있습니다.
01:44확약과 무관하게 사실은 구글의 어떤 법적 책임은 성립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01:49다만 이런 확약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더욱더 무거운 책임이 아마 부과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01:56정부는 구글에 이전에도 피해자들의 정보가 공개된 적이 있는지 파악하라고 요구했고
02:02다른 사이트들은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2:05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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