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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조금 전 오후 2시 범인도피,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할 당시 출국금지 사실을 모르는 등 형사 처벌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도피와 수사 방해 의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호주대사 임명이 범인도피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오히려 소재 파악이 국내보다 수월해 통상적 의미의 도피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채 상병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함께 징역형이 구형됐던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나머지 피고인들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번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선고 뒤 입장문을 통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고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헌법상 임명권 행사까지 사후적으로 '직권남용'으로 규정해 처벌하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팀을 향해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특검 측이 근거 없이 기소했다며 반발하기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 석 열 / 전 대통령 (지난 7월) : 특검에도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지금 안전할 거 같죠? 근거 없이 기소한 것도 이것도 직권 남용이 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이것도 나중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특검팀은 판결문을 살펴보고 향후 항소 여부를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전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공식 입장 발표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순직 사고 넉 달 뒤인 2023년 11월,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도피시키려고 호주대사에 임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이른바 'VIP 격노'에 순직 사건의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 이첩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수처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이었는데요.

수사 대상이 될까 우려한 윤 전 대통령이 질책성 통화를 했던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내보내 수사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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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 중앙지법은 조금 전 오후 2시 범인 도피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08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할 당시 출국금지 사실을 모르는 등 형사처벌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인식했다고 보기
00:19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00:21그러면서 도피와 수사방해 의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00:26호주대사 임명이 범인 도피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00:30오히려 소재 파악이 국내보다 수월해 통상적 의미의 도피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도 설명했습니다.
00:37앞서 최상병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00:44함께 징역형이 구형됐던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나머지 피고인들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00:52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선고 뒤 입장문을 통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고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01:01이어 대통령의 헌법상 임명권 행사까지 사후적으로 직권남용으로 규정해 처벌하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01:11그러면서 특검팀을 향해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1:16앞서 윤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특검 측이 근거 없이 기소했다며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01:22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24특검에도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01:27여러분들 지금 안전할 것 같죠?
01:30근거 없이 기소한 것도 이것도 직권남용이 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이것도 나중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01:39반면 특검팀은 판결문을 살펴보고 향후 항소 여부를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전했습니다.
01:46이후 별다른 공식 입장 발표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01:50앞서 윤 전 대통령은 최상병 순직 사고 넉 달 뒤인 2023년 11월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이종섭 전 국방부
01:59장관을 도피시키려고 호주 대사에 임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2:03당시 이 전 장관은 이른바 VIP 경로에 순직 사건에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 이첩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수처 수사를 받게
02:13된 상황이었는데요.
02:14수사 대상이 될까 우려한 윤 전 대통령이 질책성 통화를 했던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내보내 수사를 모면하려 했다고 특검은 판단했습니다.
02:23이 전 장관은 실제로 대사에 임명된 뒤 수사로 인한 출국금지가 풀렸고 호주로 떠났다가 여론이 악화하자 11일 만에 귀국했습니다.
02:32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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