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저희 부부가 둘 다 암에 걸렸다고요?
00:09선생님, 이럴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건강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했는데요?
00:16여보, 나 진짜 너무 억울해. 여보도 알잖아. 내가 암을 얼마나 조심했는지.
00:23나야말로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야. 당신이 하라는 대로 했잖아. 우리 이제 어떡해.
00:33어느 날 갑자기 동시에 암을 진단받게 된 부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00:42장건강에는 현미의 잡곡을 두세 가지만 섞어야 좋은 거구나. 변비에는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를 먹으라고?
00:51오, 이건 또 뭐야? 공복에 식초물? 오, 이것도 좋아 보이네.
00:58엄마, 또 건강 너튜브 보는 거야? 요즘 왜 맨날 그것만 들여다보고 있어?
01:04너 조용히 좀 해봐. 대장암이 온몸에 퍼지는 신호 세 가지.
01:10어머, 어머, 이거 내 얘기 같은데? 여보, 나 요즘 설사를 자주 했는데 나 대장암인가 봐.
01:19또 그 소리야? 찬우유 먹고 배탈 난 거라며. 너무 불안해하지 말라니까.
01:28아내는 심한 건강 염려증에 걸려있었다고 해요.
01:33그도 그럴 것이 불과 1년 전 대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친정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기 때문이죠.
01:40건강 관리의 기본은 현미 잡곡밥에 쌈채소야.
01:45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단백질. 소고기 좋은 걸로 구웠으니까 팍팍 드세요.
01:53엄마, 소고기, 돼지고기는 많이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차라리 생선을 좀 먹자.
01:58그러니까 말이야. 이 현미밥도 너무 퍽퍽하고 까끌까끌해가지고 먹기 힘들다고.
02:05모르는 소리들 하지 말아. 생선은 단백질 흡수가 적게 된다잖아.
02:11그리고 현미는 좀 씹다가 꿀꿀 삼키면 잘 넘어가. 얼른 먹어.
02:17그리고 운동 갔다가 단백질 쉐이크 꼭 먹어야 되는 거 잊지 말고.
02:23건강을 끔찍이 생각하며 삼시세끼를 차려내는 건 기본이고 매일 가족들을 이끌고 헬스장을 찾아가 운동까지 열심히 했다고 해요.
02:35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02:39여보, 이제 우리도 매일 혈당 체크해야겠어. 당뇨가 있으면 암도 잘 걸린다고 그러대.
02:48어디 보자.
02:52아, 다행히 정상이네.
02:57줘봐. 당뇨는 배 나온 사람들이나 위험하지. 난 요즘 살이 빠져서 걱정이야. 혈당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03:07어? 이게 뭐야? 공목 혈당이 180이라고?
03:12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상이었는데?
03:15우리 이참에 건강검진 좀 제대로 한번 해보자.
03:18나도 요즘 뭐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탈이 자주 나더라고.
03:24설마 우리가 어디 아픈 건 아니겠지?
03:29아내는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03:32나름대로 건강관리를 열심히 했는데도
03:34뱃살이 찌고
03:36변비 설사에 시달렸기 때문이죠.
03:40반대로 남편은 살이 많이 빠지고
03:43극심한 피로감을 계속 느꼈다고 해요.
03:48결국 부부는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요.
03:52그 결과
03:52아내분 대장암이시네요.
03:56암 위치가 좋지 않고 크기가 커서
03:59항암 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다음에 수술을 진행하는 게 좋겠습니다.
04:13유감스럽지만 남편분은 상황이 더 안 좋아요.
04:17최장의 악성 종양이 확인됐고
04:20현재 최장암 3기로 보입니다.
04:24암이 최장을 넘어서 주변 혈관까지 침범한 상태라서
04:28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04:31최장암 3기요?
04:34여보
04:34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04:38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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