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거제의 도심 번화관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변했습니다.
00:06상가 안쪽은 물이 차서 뻘밭이 됐고, 아스팔트와 보도블럭, 하수구까지 뒤집혀서 엉망이 됐는데요.
00:12현장에 YTN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17네, 경남 거제시 오포동에 나와 있습니다.
00:20네, 도심 곳곳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다고요?
00:25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서 있는 곳은 이 거제에서 가장 큰 번화가 가운데 한 곳인 오포동 중심가입니다.
00:33저희 취재진이 오전 일찍 여기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좋지 않아서 크게 놀랄 수밖에 없는데요.
00:42잠시 화면을 보면서 현장 상황 보면서 다른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00:45잠시 왼쪽으로 화면을 돌려보시면, 여기 가로수 쪽에 어떤 나무 구조물 같은 것들이 부딪혀 있는데,
00:51자세히 보면 천도 덧대어져 있고, 집이나 가게에서 쓰던 소파로 보입니다.
00:57소파가 아무래도 거센 물살에 가게에서 밀려나와서 떠돌아다니다가 이곳 나무에 부딪혀서 부서진 것으로 보이고요.
01:05그 옆쪽을 보시면 사실 사람들이 계속 걸어다니던 보도였습니다.
01:10보도였는데 지금 확대해서 보면 지금 보도였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한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01:17돌 같은 것들이 모두 깨졌고, 파이프도 이렇게 드러나 있는 상황입니다.
01:21조금 더 여기서 뒤쪽을 보시면요.
01:24여기는 보도블록을 넘어서 아예 집안 자체가 뜯겨져 나갔습니다.
01:28그때 물살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잘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01:32지금 안쪽으로 크게 구멍이 뚫려 있고, 자칫 사람이 빠졌을 경우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01:38지금 이렇게 안전띠를 쳐서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01:43그 뒤쪽을 조금 보시면요. 여기 차가 한 대 있는데요.
01:47차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은 것을 한눈에 보실 수 있을 겁니다.
01:50비가 많이 내린 날에 물이 계속 물살에 휩쓸려와서 이렇게 차가 거리에 부딪혀서 완전히 망가져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02:00번호판도 떨어졌고, 지금 타이어도 제 상태가 아닌 모습을 보실 수가 있고요.
02:06그 뒤로 대부분의 거리들이 상태가 마찬가지입니다.
02:09거리 곳곳에 이렇게 잔해가 남아있고, 가게에서는 상인들이 계속해서 복구 작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02:18하룻밤 사이에 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은 정말 황망한 표정만 지어 보였는데요.
02:22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2:27거제도에 50년 살았는데, 이런 물나리는 태풍 때도 없었는데, 진짜 처음이에요.
02:35지금 그냥 폭탄 맞은 것처럼 유리고 샷이고 다 뜯겨나가고, 지금 보시다시피 지금 엉망진창이거든요.
02:46골목골목마다 가게 거의 대부분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02:50멀쩡한 가게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02:53일단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물과 진흙을 퍼내고, 집기를 정리하면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02:59상인들 힘만으로는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03:02거제시는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자연재난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03:07행정안전부는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급 우세 20억 원을 긴급 지원했고,
03:12경상남도는 정부의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03:17지금까지 거제시 오퍼동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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