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영산강은 초록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폭염에 왕성해진 개구리밥이 수면 위를 덮어버린 겁니다.
00:08안에서 물은 썩고 어류는 숨을 못 쉬는 생태계 재앙이 우려된 상황을 배우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6하늘에서 내려다본 영산강입니다.
00:20푸른 물줄기는 온데간데 없고 숲과 강물이 구별되지 않을 만큼 강 전체가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00:27수면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00:31쌀할 만한 타원형 잎사귀들이 빼곡하게 모여 강물을 뒤덮고 있습니다.
00:36물에 떠다니며 사는 개구리밥입니다.
00:40수온이 높고 유속이 느릴수록 빠르게 번식합니다.
00:43폭염 때문에 일단 강수량이 적고요.
00:48영산강은 기본적으로 하천 유지수가 부족합니다.
00:51유속의 흐름도 느리고요.
00:53지금 냄새, 악취도 많이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00:57지난달 광주 전남 지역의 강수량은 147.6mm.
01:02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01:04비가 내린 날도 9일에 불과해 개구리밥이 빠르게 번식할 최적의 환경이 된 겁니다.
01:10개구리밥 자체가 유해 식물은 아니지만 수면 전체를 가리는 순간 생태계의 재앙이 됩니다.
01:17햇빛과 산소가 차단되면서 물이 썩고 용존 산소량이 떨어져 어류 떼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01:25지자체와 환경당국은 수문개방 등을 통해 하천의 흐름을 확보하는 응급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01:31채널A 뉴스 배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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