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버스를 개조해서 청년 임시 주택으로 활용하자는 이 황당한 아이디어에 온라인에는요.
AI로 영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현장음]
여름엔 버스 안이 찜질방 되고 겨울엔 냉동고 되고 옆집 화장실 냄새 심한 거 빼고요.
폐버스 주택에 입주한 젊은 부부집에 집들이를 하러 온 직장 동료들은 부럽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와! 벌써 성공해서 버스 주택에 들어갔네
'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같은 폐버스 주택의 시가를 적어놓은 게시글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학 캠퍼스나 버스터미널에 주차된 청년주택 설정까지, 실제 청년들 반응은 이렇습니다.
[임예원 / 20대]
화가 많이 났던 거 같아요. 본인들 자녀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살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신승원 / 20대]
어이없고, 그냥 어떻게 하면 우리 20대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도 안 하고 그냥 그런 얘기만 하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결국 황희 의원, 사흘 만에 사과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에 책임을 느낀다"고요.
황 의원은 당초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 뒤 사과문을 SNS에 올린 거죠.
야당은 "민주당 의원 사무실부터 옮기라"며 여전히 맹공을 펼쳤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얘기하지 말고 민주당사,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기 바랍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지금 이재명 정부의 가는 길대로라면 폐버스 주택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본질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일 겁니다.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을 지낸 여권 인사 최병천 교수는 "지금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전월세 폭탄과 대출 규제에 항의하는 청년 세대의 '항쟁' 수준의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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