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K-POP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그룹 BTS가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 자신들의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00:11음악이 지역과 언어로 구분되지 않길 바란다는 말을 남긴 만큼 BTS의 이번 발표는 최근 그래미가 아시안 팝 부문상을 별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00:21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00:24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82차 북미 투어를 앞둔 그룹 BTS의 멤버 전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2월로 예정된 그래미 어워즈에 서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00:40그래미 후보를 가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출품작을 접수하는 시기, BTS는 완전체 컴백 뒤발매한 음반 아리랑을 내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한 겁니다.
00:51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와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한 음악인 만큼 뜻밖의 결정처럼 보이지만 멤버들의 글을 보면 배경을 짐작할 수
01:02있습니다.
01:04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01:10이는 그래미의 아시안 팝 부문 상 신설을 비판하는 취지의 사실상 보이콧으로 풀이됩니다.
01:18오랜 기간 백인 음악 중심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래미는 내년부터 5개 상을 신설하겠다며
01:25K-POP을 포함하는 아시안 팝 부문을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1:33더는 영향력을 외면할 수 없게 된 비 백인 음악을 별도 부문으로만 시상하고
01:38이를 명분 삼아 올해의 노래 같은 주요 경쟁 부문에서는 계속해서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취지입니다.
01:47이런 우려의 중심에는 BTS가 이끄는 K-POP이 있었습니다.
01:51K-POP에서도 굳이 그래미를 수상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들을 수용할 필요는 없다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02:02굉장히 우리나라의 문화사 쪽으로 큰 획을 긋는 그런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02:10세계 정상에 오른 BTS의 결단으로 K-POP을 향한 시선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02:16멤버들은 아미들을 향한 감사로 그를 마무리했습니다.
02:20YTN 송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