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의 농촌지역이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했습니다.
00:06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습으로 전국적인 연료 위기가 닥친 데다
00:10핵심 수출 경로인 아조우회까지 사실상 봉쇄됐기 때문입니다.
00:14한상욱 기자입니다.
00:18러시아 남부의 대표적 복창기대인 로스트오프쿨.
00:21황금빛 밀바사이로 대형 수확기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00:26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고 예년보다 2배가 넘는 수확을 올리고 있지만
00:31현지 농민들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00:34우크라이나의 연이은 정유시설 타격으로 전국적인 연료 대란이 일어나면서
00:39섹터와 수확기에 필수적인 디젤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00:56더 큰 문제는 판로가 막혔다는 겁니다.
00:59최근 아조우회와 흑회에서 양국의 해상 충돌이 격화하면서
01:03핵심 곡물 수출 항로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01:20전문가들은 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01:22러시아의 밀 공급량이 최대 천만 톤까지 차질을 빚어
01:26세계 곡물 가격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01:29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이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와 물류망을 직접 겨누면서
01:34전쟁의 불길이 전세계 밥상을 책임지던 러시아 농가들의 숨통까지 조이고 있습니다.
01:41YTN 한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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