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사실 두 가지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00:05스스로 사실에 반하는 내용임을 알고도 허위로 발언해 유권자의 공정한 반단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겁니다.
00:13계속해서 임례진 기자입니다.
00:17재판부는 허위사실 공표 판단 대상인 발언의 의미를 확정하려면
00:23발언이 나온 상황과 전체적인 맥락에 비춰 일반 선거인인 국민에게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서두에 밝혔습니다.
00:32일반 선거인이 그 표현을 접하는 통상의 방법을 전제로 하여
00:37그 표현의 전체적인 취지, 객관적 내용, 사용된 오유의 통상적인 의미, 문구의 연결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00:48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문제가 된 변호사 소개의 의미에 대해
00:53실제 선임에 관여하는 행위로 좁게 해석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00:58하지만 재판부 판단은 달랐습니다.
01:01통상적인 국민 시각에서 변호사 소개란 수임이나 선임에 이르지 않더라도
01:06사건 관계인과 변호사의 접촉을 주선하는 일체 행위를 의미한다는 겁니다.
01:11그러면서 과거 윤 전 대통령 스스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변호사를 연결해준 사실을 두 차례 인정했고
01:20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역 등으로도 이 같은 정황이 확인된다며
01:25허위사실 공표에 고의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01:42이른바 건진법사 발언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속 의혹으로 지지율 문제가 생긴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01:50허위사실 공표에 유인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01:53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일반 불교 승려가 아닌 점술의 성격을 가진 인물과
01:59대선 이전부터 교류해온 사실이 인정되고
02:03이 같은 정보가 후보자의 성품이나 능력을 판단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본 겁니다.
02:10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발언들이 순서나 시간이 제약된 일반적인 대선 토론회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점에서
02:18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토론회에서의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02:23기존 판례를 적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02:27YTN 임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