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검찰 보안수사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법사위 의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00:11구 대행은 이대로 법이 개정되면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가 무너질 거라며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00:19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구 대행이 공식 입장을 냈다고요?
00:23네, 대검찰청은 오늘 오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기자단에 배포했습니다.
00:32구 대행이 보안수사건 폐지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37구 대행은 현재 진행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의 내용과 방향성에 대해 총장 대행으로서 무거운 마음과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00:46밝혔습니다.
00:47구 대행은 1차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에 대한 검사의 실효적인 점검이나 보안 기능이 사라지면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는 무너질 것이고 그 피해는
00:57국민이 부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01:00또 다수 국민이 검사의 보안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성, 피해자 단체 등도 마찬가지라며 제도개혁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01:10당부했습니다.
01:13구 대행의 첫 공식 입장이 휴가 중에 나왔다고 하는데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겠죠?
01:19네, 맞습니다. 구 대행은 지난 27일부터 휴가 중이지만 형소법 개정 논의가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대검 청사에서 업무를 이어간 거로 전해졌습니다.
01:29오늘 나온 입장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침묵이 이어지면 안 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01:36구 대행은 보안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를 국회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법사위 회의 등 이어질 논의 과정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이
01:46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01:48형사소송법 개정을 앞두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서 구자현 대검차장도 거취를 고민한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01:57현직 검사를 포함한 법조계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2:00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대화와 타협 없이 독재적 본회의 통과가 예상된다며 수사권 폐지는 범죄자에게 기쁜 소식이 될 거라고 비판했고
02:11전임 지방변호사 회장들도 검사의 보안수사권은 시민들을 위한 강력한 안전벨트라며 폐지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02:20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2:22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