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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에 남부 지방은 극한 폭염에 느닷없는 지진 진동까지 덮쳐 혼란을 빚었습니다.

앞으로 더위는 더 심해지고, 여진 대비도 더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폭염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중계 현장에서도 봤지만 더위가 심하네요?

[기자]
네, 지진동으로 혼란을 겪은 남부에 이어 중부 지방도 찜통더위가 비상입니다.

서울에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영남 일부 내륙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 중인데 오늘 오전 11시에는 경남 김해와 밀양이 더 추가됐습니다.

사실상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가 여름 폭염의 가장 강력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반도 상공은 이중 고기압으로 겹겹이 싸여 있고, 하층에서는 열대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8월 초가 되면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걸로 예보했는데요.

당분간 낮 기온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고, 밤에도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강한 열대야가 지속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휴가철 야외 활동하시는 분들은 폭염에 이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때문에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당분간 날씨 변수는 없나요?

[기자]
네, 당분간 찜통더위 속에 요란한 기습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열기가 쌓인 데다 대기 하층으로 덥고 습한 수증기가 계속 밀려와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북상하는 태풍도 주요 변수입니다.

열대 해상에서 오래 에너지를 축적한 강한 태풍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반도로 태풍이 북상한다면 진로에 따라 여름 더위가 일찍 끝나거나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를 직접 향하지 않더라도 한반도로 열대를 향한 수증기를 밀어 올려 호우와 폭염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습니다.

산간 계곡이나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신 분들은 온...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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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본격적인 피서철에 남부지방은 극한 폭염에다가 느닷없는 지진 진동까지 덮쳐서 혼란을 빚었습니다.
00:07앞으로 더위는 더 심해지고 또 여진 대비도 더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00:12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5어서 오십시오.
00:16네, 안녕하세요.
00:17지금 앞서 저희가 중계를 통해서 또 취재기자들이 자세히 전해주긴 했습니다만
00:22더위가 오늘도 여전합니다.
00:25네, 맞습니다.
00:26남부지방에 이어서 중부지방까지 찜통더위가 비상입니다.
00:30특히 서울에도 지금 폭염경보가 내려졌고요.
00:33영남 일부 지역으로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 중인데
00:36오늘 오전 11시에는 경남 김해와 밀양까지 구역이 더 추가됐습니다.
00:42사실상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가 여름 폭염의 가장 강력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00:48현재 한반도 상공으로는 이중 고기압이 좀 겹겹이 쌓여 있고
00:52또 하층에서는 열대수증기가 다량 유입되고 있습니다.
00:55기상청이 다음 주 8월 초가 되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걸로 현재 예보를 했습니다.
01:02당분간 낮 기온은 35도 이상 치솟으면서 폭염이 이어지겠고요.
01:07밤사이에는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강한 열대야가 지속할 수 있어서 더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01:13지금 본격적인 휴가철인데 휴가철에 야외활동하시는 분들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내리면
01:20좀 곤란을 겪기도 하잖아요. 당분간 좀 변수는 없을까요?
01:24당분간 일단 가장 큰 변수로 볼 것이 지금 말씀하신 찜통더위 속의 기습 소나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31열기가 지금 쌓여 있는 데다가 대기 하층에서 덥고 습한 수증기가 계속 밀려오기 때문에
01:37대기 불안정이 점점 더 심해지는데요.
01:39일부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 또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01:46또 하나의 변수는 북상하는 태풍입니다.
01:49주요 변수 중에 하나인데 열대 해상에서 올해 에너지를 축적한 강한 태풍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북상하고 있습니다.
01:57한반도로 만약 태풍이 북상을 한다면 진로가 서해안으로 가느냐 또 동쪽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02:02여름 더위가 일찍 끝나거나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02:06또 우리나라를 태풍이 직접 향하지 않더라도 한반도로 열대 수증기를 계속해서 밀어올리기 때문에
02:13지난번 바비와 같이 간접적으로 호우와 폭염을 동시에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02:19상간 계곡이나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시는 분들은 온열 질환 예방과 또 급변하는, 극대화하는 이런 날씨 정보에도 기울여 주셔야겠습니다.
02:28네, 이렇게 더위도 힘든데 어제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 흔들림 때문에 상당히 많이들 놀라셨다고 하더라고요.
02:35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여판 거죠?
02:38네, 맞습니다.
02:39어제 오후 4시 27분쯤이었죠.
02:41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02:45진원에서 지금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우리나라 부산과 울산, 또 경남 지방까지 남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무려 800여 건이나 폭주를
02:55했거든요.
02:56당시 우리나라의 남부 지역으로는 진도 3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가 됐고요.
03:01이 정도면 건물 위쪽에 있는 사람들이 좀 진동을 현저하게 느끼고, 또 물건이 떨어지거나 주차된 차가 흔들릴 정도의 강도입니다.
03:09건물 고층에 있던 제보자 중 한 분은 2분 정도 건물이 돌아가는 듯한 흔들림도 느꼈다, 이렇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03:17일본 구마모토 강진의 경우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건 아닙니다.
03:21하지만 휴가철을 맞아서 지금 남해안 리조트라든가 부산의 고층 호텔, 아파트 등에 머물던 피서객이 많고, 또 시민들까지도 좀 놀라게 한 경우였습니다.
03:31그런데 이번 구마모토 지진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과거 10년 전인데요, 2016년에도 강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03:40당시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을 했고, 모두 이걸 전진으로 여겼습니다.
03:46그런데 이틀 뒤에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또다시 발생을 하면서 그 지역에 큰 피해를 줬고요.
03:52일본 기상청이 이번에도 7.1의 지진 이후 더 큰 지진을 발생하고 예의주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03:58특히 이 부근의 지진은 전형적인 내륙 직하형 지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큰 해일을 동반하는 그런 지진과는 달리
04:08진원이 매우 얕은 내륙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라는 겁니다.
04:13규시의 경우는 남북이 서로 당겨지는 인장력 때문에 끊임없이 단층이 어긋나고 대형 지진이 발생하는 구역 중의 하나입니다.
04:21그래서 이번에도 지표면으로 전달되는 충격이 컸고요, 이 때문에 건물 붕괴 위험도 커진 걸로 보입니다.
04:28또 구마모토 지진 단층 때의 경우는 세계적인 활화산인데 아소산이 바로 밑에 통과를 하고 있습니다.
04:35그래서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아소산의 마그마 방에 또 자극이 되지는 않을지도 현지에서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4:43앞서 이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도 이번 지진을 느꼈다라는 소식이 많았다.
04:48그리고 저희 Y10으로도 제보 소식이 상당히 좀 많았는데 이렇게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남해가 있지 않습니까?
04:56남해를 건너왔는데도 이렇게까지 진동이 크게 느껴지는 그 이유가 좀 어디에 있을까요?
05:01우선 첫 번째 이유는 진안과 남해안까지 거리가 좀 가까웠고요.
05:05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물리적인 지진파의 특징 때문입니다.
05:10우선 어제 지진 발생 지역과 우리나라 남해안까지는 거리가 한 300km 정도인데 거리가 지금 도쿄보다 더 가깝기 때문에 진동 전달 폭이
05:19더 컸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5:21또 하나는 주기가 긴 저주파 파동의 영향이 있었는데 이건 뭐냐면 보통 이번처럼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진동 지진파가
05:32발생을 하는데요.
05:33주기가 짧은 고주파하고 주기가 상대적으로 좀 긴 멀리까지 갈 수 있는 저주파 파동이 동시에 발생을 하게 됩니다.
05:41그런데 주기가 짧은 고주파는 이동을 하면서 집안에 흡수되거나 금방 사라지는 특징이 있지만
05:47주기가 긴 저주파 진동의 경우는 먼 거리까지도 에너지를 잃지 않고 전달된다는 겁니다.
05:54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저주파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분쇄됐고요.
06:01파동이 먼 거리를 이동해서 우리나라 고층 건물까지도 자극할 수 있었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06:07전문가 설명 한번 들어보시죠.
06:12우리나라하고 이 남해안까지 사이에는 동일한 지각판으로 연결이 돼 있고 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06:20규모가 클수록 저주파 에너지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데요.
06:23이런 저주파 에너지는 먼 거리까지 감소하지 않고 전달이 되는데
06:27이런 저주파 에너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층 건물이에요.
06:33이런 이유로 어제 남해안이나 일부 내륙까지 흔들림이 감지가 됐던 걸로 보입니다.
06:39일본하고 우리가 지각판이 연결돼 있다고 하면
06:43이번 지진이 우리 한반도 단층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06:47우선 전문가들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이 우리나라 단층대를 강하게 자극을 해서
06:52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적다고,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06:57다만 과거 경주 포항 지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2016년 앞서 말씀드렸지만
07:03구마모토 지진보다 2011년에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 규모 9 정도였는데요.
07:09그 여파였거든요.
07:10당시 한반도 지각 전체가 동쪽으로 끌려갔고 축적된 응력이라고 하죠.
07:16에너지 불균형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07:20다만 이번 지진에서 경계해야 될 요소는 있습니다.
07:23바로 이번 지진이 일본 태평양 연안의 대형 지진대인 난카이 해국을 자극하는 촛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07:31다시 한번 녹취 들어보시죠.
07:36구마모토 지진과 가까운 휴슈 연안에 있는 난카이 해국 지역은 초대형 지진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거든요.
07:44아직까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응력이 더 누적이 됐고 확률은 더 증가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07:51그래서 위험도는 더 증가한 상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07:54현재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국에서 30년 이내에 규모 8에서 9 정도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80% 이상으로 높게 보고 있습니다.
08:04만약 난카이 지진이 터진다면 동일본 대지진 때처럼 한반도 지각에 또 한 번 거대한 변형을 일으킬 수도 있고,
08:12남부지방 단층 때에도 더 큰 여파를 줄 수 있어서 예의주시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08:17다만 이번 지진이 꼭 난카이 지진을 유발한다 이렇게 볼 수는 없기 때문에
08:23사전의 우려된 위험 여부에 대해서 우리는 미리 좀 대비하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08:29앞으로 한 1, 2주는 유심히 봐야 된다라는 얘기가 계속 있는데
08:33이렇게 먼 거리에서 발생한 지진이긴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좀 대비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08:39네, 맞습니다.
08:40어제 같은 경우 남부지방은 극한의 폭염이 이어졌잖아요.
08:43그 가운데 안전 문자가 발송이 됐습니다.
08:46또 여진 가능성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남아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좀 주의가 필요합니다.
08:52폭염 속에서 지진이 났을 때 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최근 폭염 경보와 중대 경보가 지속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09:01폭염 속에서 지진 진동이 감지가 되면 대피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09:07우선 건물이 흔들리면 보통 엘리베이터가 정지가 되잖아요.
09:10그런데 고층 빌딩 같은 경우는 요즘은 너무 높기 때문에 급히 대피를 하다가 온열 질환이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09:18또 야외 대피소인 운동장이나 공원 역시 직사광선의 무방비로 노출이 돼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09:25따라서 이번과 같은 원거리 지진의 경우에는 무작정 밖으로 뛰어나가거나 대피를 하기보다는 실내에서 머리를 보호해 주시고
09:34또 방송 및 재난 안내 상황을 충분히 확인 후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09:40네 알겠습니다.
09:41이번 휴가철은 안전에 더더욱 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09:45지금까지 정혜은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9:48잘 들었습니다.
09:4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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