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가 서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저수지 한복판입니다.
00:03저수지라고 하면 물이 차 있어야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요.
00:07저수지 바닥 쪽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00:11물이 차 있어야 저수지가 이렇게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00:15보시는 것처럼 저수지 바닥이 쩍 갈라져 거북이 등처럼 변했습니다.
00:21이곳 대간 저수지의 저수율은 매우 심각한데요.
00:25오늘 낮 12시 40분 기준 저수율이 1.2%입니다.
00:29평년 저수율 89.5%에 한참 못 미치는 겁니다.
00:34인근 마을 저수지 저수율도 24.5%에 그치고 있습니다.
00:40두 저수지는 백암마을과 가북마을 등 인근 4개 마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요.
00:45이 저수지 물로 변홍사를 짓는 농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00:50아침에 가서 눈을 둘러보니 눈바닥이 갈라져 있고 변은 말라 잎이 오그라들어 있었습니다.
00:56이 지역에서만 변홍사를 30년 했다는 한 농민은 이런 가뭄은 처음이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01:02밀양의 가뭄 경계 단계는 현재의 주의 단계인데요.
01:06심각한 가뭄이 발생한 배경엔 올해 유독 적은 강수량이 있었습니다.
01:10올해 남부지방 장마 기간이었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5일까지를 기준으로 살펴봤더니
01:17밀양은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었던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7여기다 다음 달 초까지 밀양엔 비예보가 없어 폭염 속 가뭄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01:3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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