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용기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특별수사단이 전 광산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수사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00:11이런 가운데 구속영장이 기각된 전 광산서 형사과장 측은 장용기의 성범죄 목적 정황을 담았던 수사보고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00:19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경찰특별수사단이 장용기 사건 수사 지휘부였던 전 광산경찰서장을 처음으로 소환하면서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00:33네, 그렇습니다. 전 광산경찰서장 김모 경무관은 장용기 사건 당시 수사과정의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41지난 14일 입건된 이후 오늘 오전 10시부터 첫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00:45특별수사단은 김 경무관을 상대로 초동수사 당시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경위와 수사 지휘 전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00:55이와 함께 살인사건과 과거 성범죄 사건을 분리수사하라는 지침이 국가수사본부에서 내려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국수본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1:06특별수사단은 어제 국수본 성폭력 수사계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국수본 강력계장을 조사하는 등 부실수사와 은폐 의혹에 전모를 들여다보고
01:17있습니다.
01:20구속을 피한 전 광산서 형사과장 측은 성범죄 정황을 검토했던 수사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고요?
01:26네, 전 광산서 형사과장 박모경정 측 변호인이 지난 5월 검찰 송치 당시 작성된 수사 결과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01:37앞서 장용기 부실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박경정 측은
01:42수사 당시 이미 성범죄 목적 범행 정황을 수사보고서에 반영했다며 축소 수사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01:50공개된 수사보고서엔 훼손된 성인용 인형과 여학생 불법 촬영물이 발견된 내역을 포함해
01:56이주 여성에 대한 성폭행 정황 등이 담겼습니다.
02:00아울러 범행 당시 피해자를 여성으로 인식하고 목을 졸라 제압한 정황 등도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06박경정 측은 수사기관의 제약으로 성범죄 목적을 단정하기 어려워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했을 뿐 관련 정황은 빠짐없이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2:17하지만 경찰특별수사단은 부실수사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02:26지금까지 광주전남치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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