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음성에 자리 잡은 물류창고입니다.
00:026주간 문이 열리자 규격별로 거대하게 감긴 수많은 케이블 드럼이 유용을 드러내는데요.
00:11전기공사의 심장이자 핏줄과도 같은 핵심 자재 케이블.
00:16김태현 대표의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는 곳입니다.
00:21재고관리는 진짜 잘해줘야 돼요.
00:24워낙에 지금 구리값도 많이 비싸니까.
00:27그렇죠.
00:27단속 같은 것도 잘하시고.
00:30아무래도 워낙에 고가 안이다 보니까 보관도 잘해야 되고.
00:35또 워낙에 케이블 안에 습이 들어가면 안 되거든요.
00:40그런 것들도 있기 때문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00:44겉으로 보면 평범한 전선 뭉치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자산 가치는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00:53이거 한 3천 메다 조금 넘을 텐데요.
00:56한 1억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01:00네?
01:001억에 1억.
01:02이거 한 개예요?
01:03네.
01:05현장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한 100억 정도 규모의 전기공사는요.
01:10거의 한 20억 이상 케이블 값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01:21하지만 이 케이블 자재는 사업 초창기 김태현 대표의 회사를 위기로 몰아넣기도 했습니다.
01:30우리 전기공사업의 가장 주된 자재가 케이블이거든요.
01:36케이블 안에는 구리라는 소재가 들어가긴 하는데 변동성이 너무 심해요.
01:41우선은 환율적인 문제.
01:44그다음에 구리 같은 것도 금같이 시세가 있거든요.
01:47그런 변동성.
01:49그런 것들을 예측을 하기도 너무 힘들고.
01:52그러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었죠.
01:57원자재의 가격의 변동이 곧바로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시기.
02:02전기공사업의 현실은 그만큼 치열했습니다.
02:15고단했던 하루가 저물고 마침내 돌아온 집.
02:19현장에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고 잠시 평범한 아빠로 돌아갑니다.
02:25집에 많이 늦게 오고 거의 아이들 잠잘 때 많이 오고 하니까
02:29밖에서 너무 지친 모습이 있을 때는 조금 쉼터를 주고 싶은 마음에
02:35말을 안 하면서도 같이 힘이 돼줬던 부분인 것 같아요.
02:42심겨운 순간마다 말없이 곁을 지켜준 가족이 있었기에 오늘의 그가 존재합니다.
02:53음식을 이렇게 많이 차렸어.
02:55네 어머니 시작하시죠.
02:57근처에 사는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03:01어디 갔다 왔어?
03:02현장 가서 안전 점검하고.
03:04공정원 어느 정도 했어?
03:06공정원 입성까지 지금 어느 정도 해놨더라고요.
03:0860% 됐겠네 그러면.
03:10지하층 같은 경우는 이미 내일 정도 다 해놨고.
03:14많이 됐더라고요.
03:15너무 수고했어.
03:18아버지는 현장에서 소장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03:22아버지는 아무래도 엔지니어이시다 보니까 현장에 대한 노하우, 경험들이 많으셔서
03:28아버지가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게 많은 지원과 많은 가르침을 주셨어요.
03:35사실 그의 첫 출발은 전기 기술자가 아닌 빙판 위를 달리던 아이스하키 선수였습니다.
03:45운동을 하다가 전기를 했기 때문에 워낙 힘들어.
03:50배우기가 이렇게 쉽지는 않았죠.
03:52지방에 내려와서 숙소라고 하는 현장의 조그만 기숙사 같은 데서 거기서 숙식을 했었어요.
04:01그래가지고 거기 와가지고 배울 때 참 너무 좀 제가 좀 안타까워했죠.
04:09운동으로 다져진 체력과 근성은 전혀 다른 세계인 거친 현장에서 다시 시험대에 올랐는데요.
04:20낯선 환경과 고된 노동으로 가족의 걱정은 하루하루 깊어만 갔습니다.
04:30아빠 회사에서 얘가 과연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사실 저는 걱정 많이 했어요.
04:36얘가 정말 도망가지 않을까 현장 가서 힘든 일을 하면서 저는 항상 기도했죠.
04:43뒤에서 별 사고 없이 잘 해주길 바랬는데 잘해줬어요.
04:49그래서 고마워요.
04:53말 대신 기도로 조언 대신 기다림으로 가족은 그의 성장 과정을 묵묵히 지켜봐주었죠.
05:04우선은 혼자 사는 기업이라는 게 없으니까 직원들을 관리 잘하면서 직원들의 복지관계
05:12그래야지만 직원들이 자기 회사처럼 일을 열심히 해줌으로써 회사가 커지는 것 같아요.
05:19사람과의 실력 관계 그걸 제일 중요시하면 아마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생각해요.
05:27사람을 먼저 생각하라는 아버지의 당부는 이제 한 기업의 경영 원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5:38정직한 땀방울로 치열하게 달려온 여정의 끝자락.
05:43지난 2024년 마침내 오랜 꿈이 담긴 신사옥이 완공되었습니다.
05:51그 중심에는 회사를 여기까지 이끈 직원들이 있습니다.
05:57설립했을 때 딱 자본금 1억 5천으로 시작했어요.
06:021억 5천에 월세 50만 원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했었습니다.
06:08직원 사무실에 3명 정도 앉아있는 그 정도가 전부 했었어요.
06:12기업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건물에서 이렇게 직원들하고 편하기라는 게 제일 최고니까요.
06:20사옥을 설계할 때 가장 공을 들인 곳은 다름 아닌 직원들의 휴식 공간인데요.
06:26사람이 곧 기업의 미래라는 그의 철학이 건물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06:32근무 환경이 좋다 보니까 업무 능력도 향상이 되고 직원들도 같이 화합하면서 업무를 잘하게 되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06:42최초에 만들었을 때는 진짜 어렵거든요.
06:46급여도 밀리지는 않았지만 개인 카드를 사용해서 그걸 대출을 받아서 급여도 주고 그랬다고 하시더라고요.
06:54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발전을 했는데요.
06:58그러면서 사람도 많이 채용되면서 그러면서 더욱더 발전해가는 것 같고요.
07:04작은 월세 사무실에서 시작해 마침내 이뤄낸 값진 결실.
07:09하지만 성장의 순간마다 그는 늘 다음 질문을 던집니다.
07:17오늘의 이 선택이 과연 회사에 더 나은 내일을 열어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죠.
07:25정말 위험하더라고요.
07:29두렵긴 해요. 항상.
07:31회사에 있다 보면 앞으로 회사 비전이라든지 방향 어떻게 해야 될지 많은 고민이 있지만
07:37항상 그때만 생각하는 건 있어요.
07:40지금의 안주하지 말자.
07:42그리고 항상 어떠한 도전을 하더라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07:45그 선택을 한 건 책임은 내가 진다.
07:48그런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07:51두려움을 넘어서는 도전.
07:53그리고 자신의 결정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
07:57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든든한 안전을 짓는 김태현 대표의 다음 여정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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