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방선거 책임론으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 내홍이 차기 당권을 둘러싼 개파 갈등으로 확전하고 있습니다.
00:071인 1표제를 놓고 1차 전선이 형성됐는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불협화합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00:14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정청래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강성 당원의 표심 덕분이었습니다.
00:39그러나 1년이 흐른 뒤 정대표가 맞이한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00:44지방선거에서 미완의 승리를 거두면서 책임론은 물론 사퇴 요구까지 분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1:03정대표가 선택한 건 정면 돌파입니다.
01:06최근 대의원, 권리당원 1인 1표제를 시 도당 위원장과 전국 위원장 선출까지 확대 적용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게 대표적 장면으로 꼽힙니다.
01:181인 1표제는 지난 전당대회 때 정대표가 내세운 핵심 공약인데, 강성 권리당원 표로 당권을 다시 주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01:29줄타기를 해서 공천을 받던 시대를 마감한 것이 노무현 시대의 정치 개혁이었습니다.
01:38그것이 1인 1표, 당원 주권 시대로 저는 이어졌다고...
01:42다만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1:49얼핏 보기엔 민주적이지만 성별과 세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다.
01:54당심과 민심 사이 간극을 줄여나갈 제도적 보완을 모색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들이 연이어 터져나온 겁니다.
02:01지방선거에서 사실상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민심과 당심이 사실상 종받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02:11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이 같은 목소리를 내자 정대표가 이들 실명이 담긴 기사 제목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는데,
02:20곧바로 해당 의원들이 공개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며 갈등이 격해지는 모습입니다.
02:25그러나 친천계 의원들이 결집하며 1인 1표제에 대한 공격은 곧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는 논리까지 펼치며 정대표 엄호에 나섰습니다.
02:36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되기 위해 당원이 진짜 주인인 1인 1표 당원주권 민주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02:44정대표가 1인 1표제에 이어 의원총회 생중계 그리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까지 띄우는 등 강성 당심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당내 권력
02:56투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02:58정대표가 연임을 위해 선명성을 드러낼수록 개파 갈등, 불협화음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03:05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아우르며 당심에도 호소할 수 있는 묘수를 찾는 게 정대표의 시급한 과제로 보입니다.
03:12YTN 백종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