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런가 하면 선관위의 다양한 행태들도 오늘 새로 나왔습니다.
00:04투표지 부족을 미리 알렸는데 선관위 측에서 이렇게 대응했다는 겁니다.
00:11양태정 변호사님, 오늘 여러 보도에 보면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에서 미리 선관위에게 투표지 부족할 것 같다라고 보고가 갔는데
00:22오전 11시 33분, 그런데 강남구 선관위에서
00:26선관위예요, 500장 남았을 때 다시 연락주세요.
00:30라고 했다는 보도가 한겨레 시범에 나왔어요.
00:33송파구 잠재 4동 등 투표소에서 역시나 투표용지 모자랄 것 같다라는 보고가 있는데
00:39선관위에서 100장 남으면 연락주세요.
00:45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00:49정말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걸 예상도 못했고
00:54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을 합니다.
00:57그러니까 사실 이 문제는 선관위에서 몇백매 이상 이하가 됐을 때는 배송을 해야 한다는 그런 매뉴얼이 없는 단적인 예라고 보이거든요.
01:07사실 이 선관위가 하는 일이 뭡니까?
01:09사실 선거관리가 전부인 건데 그거에 대해서 이런 각종 시나리오, 문제가 됐을 경우에
01:15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통일적인 매뉴얼도 없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는 거거든요.
01:19또는 도대체 선거가 없는 기간, 그리고 선거 기간 동안 선관위 전체 직원들이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01:25물론 대부분의 선관위 직원분들은 선거관리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하고 공정히 하시는 분들의
01:30그 노고는 인정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매뉴얼도 없고 절차도 없고 시스템도 없어서
01:37이런 사태까지 만들어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1:41그런가 하면 내부 폭로도 나왔습니다.
01:47용지 보낼 사람이 없었다.
01:49선관위 관계자 매 선거 때마다 용지 부족 상황이 있었고 그때마다 무번호 투표지로 대응했다.
01:56수기로 일련번호 적어 공급하는 예비용 투표지.
01:58이번에는 무번호 투표지에 일련번호 작성하고 검수에 보낼 실무진 인력이 아예 없었다.
02:03그래서 투표 용지가 안 갔다.
02:05황당한 얘기입니다, 여러분.
02:07예비 투표지 공급 담당 대기 인원 등 관련 지침도 없었다.
02:13선거가 뭐 매일 있습니까?
02:14어쩌다 한 번 있는 걸.
02:16서울시 선관위, 지역별로 선거 환경 달라.
02:19일률적 규정 두기 어려웠다.
02:23조기현 변호사님, 서울 선거 이번에 열심히 뛰었잖아요.
02:27그런데 후보자 입장에서 당락을 떠나서 힘 빠지는 얘기예요, 저런 얘기들.
02:32유권자 입장에서는 열받는 얘기 아닙니까?
02:35맞습니다.
02:36이게 중앙선관위를 헌법기구로 둔 것은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명확하게 지켜내라는 거죠.
02:47단 한 표라도 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02:53그만큼 엄중한 헌법적 책임이 선관위에 부여돼 있는 건데요.
02:58사고 일어나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03:00어떻게 이렇게 관리가 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03:03조금 전에 얘기한 500표 부족하면 연락하세요.
03:06이런 정도로 관리가 됐다면 이건 동네 편의점 재고 관리도 이렇게 안 합니다.
03:11동네 편의점 재고 관리도 이렇게 안 한다.
03:12그렇죠.
03:13이 투표 용지 문제를 이런 정도의 안이한 인식으로 관리를 했다면
03:20그 이전에 이런 사태가 안 생긴 게 더 이상할 정도고요.
03:24저희 동네 옛날에 두종쿠 유행했을 때 두종쿠 매장에서 몇 시 몇 분경에 몇백 개 물량 입고
03:32그전에는 매진, 몇 시경 재료 소진으로 매진, 내일 몇 시 몇 분에 몇백 개 입고
03:37두종쿠도 정확하게 산입산출이 됐어요.
03:41단순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기업들은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
03:46국민의 투표권 헌법상 권리를 지켜야 될 선관위가
03:49이렇게 안이하게 관리를 했다는 게 정말 납득하기 어렵고요.
03:54그리고 선관위 내부 폭로라든가 여러 가지 제보들이 있을 겁니다.
03:58이게 비겁한 변명으로 들리지 않게 하나하나 해명해야 되고요.
04:04당연히 법적 책임이든 정치적 책임이든
04:07그리고 이번을 기화로 해서 중앙선관위의 전반적인 어떤 제도법까지
04:12기꺼이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된다.
04:15이 위기만 어떻게 넘어가면 된다 이렇게 안이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04:20이 상황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 스스로 명확하게 진단하고
04:25제사를 깎아내는 정도의 혁신 노력을 해야 된다는 선관이
04:30내부 전체의 합의가 일단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04:33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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