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에서는 몇 년 전에도 잇따라 폭발 사고가 일어나 노동자들이 희생당했습니다.
00:07사고 때마다 특별감독을 통해 수십, 수백 가지 산업안전 위법사항이 적발됐는데요.
00:13개선 조치들이 제대로 이루어졌을까요?
00:16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선 지난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00:25추진 연료 충전 과정에 폭발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00:32사고 뒤 고용노동부가 진행한 특별감독에서 48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00:40세부 내용은 심각했습니다.
00:42안전보건관리 업무를 각 공실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해 총괄관리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00:49특히 일부 현장의 경우 특별관리 대상 물질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표현하며
00:55유해 위험성에 대한 고지, 국소 배기장치 설치, 취급일지 작성 등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01:03노동부는 회사에 안전보건 진단 명령을 내리고 법 위반 사항을 개선하라고 조치했습니다.
01:10하지만 8개월여 만에 같은 공장에서 유사한 폭발 사고가 재발해 3명이 더 목숨을 잃었습니다.
01:17사고 후 특별감독에선 또 산업안전법 위반 사항이 82건 발견됐습니다.
01:23압력용기 안전검사 미실시, 공정안전보건 미준수는 물론이고
01:29밀폐공간 및 화학물질관리 미흡 등이 확인돼 이 중 53건을 사법 처리했습니다.
01:36앞선 참사에도 불구하고 화학물질과 설비결함 등으로 생길 수 있는 화재 폭발 위험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겁니다.
01:44지난날 수백 건의 안전관리 규정 위반이 적발됐음에도 개선은커녕 국가보안시설이라면서 안전관리 상황조차 감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01:59노동계는 실질적인 개선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참사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며
02:04당사자인 노동자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02:10YTN 이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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