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6.3 지방선거 결과 정리해보겠습니다.
00:03광역단체장 기준 12대 4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양쪽 다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는 말이 나옵니다.
00:11최후 승자는 막판 대역전극을 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라는 말도 있는데요.
00:17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9강민경 기자.
00:22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00:24먼저 초접전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부터 살펴주시죠.
00:31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밤샘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헌정사 첫 5선 서울시장에 등극했습니다.
00:39개표 초반에는 민주당 정원호 후보가 10만 표 이상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나 했지만요.
00:44새벽 무렵에 5 당선인이 무섭게 달아붙더니 아침 7시 16분, 결국 역전에 성공해서 9시 반쯤에 승기를 굳혔습니다.
00:52개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득표율은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49.15%, 정원호 후보와는 5만여 표 차이가 납니다.
01:04네, 선거 기간 내내 정원호 후보가 우세로 분석이 됐었는데 그 결과를 뒤집는 그런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01:12오세훈 당선인 승리가 확정된 뒤에 바로 시청으로 향했죠.
01:18네, 현역 시장이기도 한 오세훈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에 화남 미수와 함께 캠프 사무실에 등장했습니다.
01:24시민이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며 유권자들에게 공을 돌린 뒤에 곧장 시청으로 돌아가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01:33반면 석회한 민주당 정원호 후보는 오전 9시 반쯤에 승복 선언을 했습니다.
01:38시민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자신이 부족했고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01:46말 그대로 아침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그런 선거이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01:52광역단체장과 재보궐 성적표도 좀 전체적으로 정리해볼까요?
01:58네, 같이 지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2:00일단 전국 16곳을 대상으로 열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은 4곳을 가져갔습니다.
02:08직전 선거였던 2022년, 국민의힘이 12곳, 민주당이 5곳을 가져갔던 상황과 비교를 하면 정확히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02:18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나름 선방했습니다.
02:20원래 민주당 13석, 국민의힘이 1석에서 민주당이 9석으로 줄어들었고요.
02:26국민의힘은 4석으로 늘었습니다.
02:28또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석으로 조정됐습니다.
02:31이번 선거가 완전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점에서의 결과가 참 묘합니다.
02:35서울을 가져오지 못한 민주당 입장에선 뼈아픈 승리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고요.
02:41국민의힘은 텃밭 TK와 경남을 지키고 또 수도까지 수성을 하면서
02:45안도 섞인 패배를 했다라고 자평할 수 있을 듯합니다.
02:51양당이 자체평가도 내놨는데 먼저 민주당부터 정리해볼까요?
02:58정청래 대표는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03:04일단 인사를 전했습니다.
03:06하지만 서울에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덧붙인 뒤에
03:09경고와 질책까지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했습니다.
03:13아쉽지만 일단 승리했다는 건데요.
03:15당내에서 같은 평가가 나올지는 좀 미지수입니다.
03:18당장 당권 주자였던 재보궐로 국회에 입성한 사람이죠.
03:21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과 평택, 북과 패배를 거론하면서
03:25정청래 대표한테 책임을 지라고 공개 성토했습니다.
03:29복수의 민주당 의원도 YTN 통화에서
03:31서울에 뺏긴 건 이기고도 진 것과 다름이 없다고 쏘아붙여서
03:35책임론 분출 가능성 일단은 열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03:41말씀해주신 책임론의 측면에서는
03:43국민의힘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은데
03:46장동혁 대표도 입장을 냈죠?
03:51SNS에 아쉬운 결과였지만
03:53오만무도한 이재명과 민주당에 맞서
03:55희망의 불씨를 지켰다고 자평했습니다.
03:58주어진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04:00당원들과 함께 나아갈 길을 찾겠다고도 했는데요.
04:04이 자리를 지키겠다는 암시를 남긴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04:08하지만 비당권파, 특히 한동훈 전 대표의 여의도 입성으로
04:11의기양양해진 친한계가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04:15조금 전에 시작된 의원총회에서도 장동혁 책임론을 꺼낼 걸로 보이는데요.
04:20당장 박정훈 의원, 오전에 기자들과 만나서
04:23장동혁 지도부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04:25서울에서 승리한 거다라고 쏘아붙인 상태입니다.
04:30한동훈 전 대표를 거론한 김에 마지막으로
04:33이번 선거로 운명이 갈린 거물급 주자들도 정리를 해볼까요?
04:39네, 먼저 빠질 수 없겠죠.
04:41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5선 고읍시에 오르면서
04:44차기 대선 의도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04:48반면 명픽을 받으면서 급부상한 민주당 정원호 후보는
04:51반대로 앞으로의 행보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04:55전북에선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반짝 돌풍을 일으킨 걸로
04:58만족해야 했고요.
05:00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낙선하긴 했지만
05:03추경호 당선인을 턱밑까지 추격해서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5:09무소속 한동훈 당선자는 자력으로 지역구 배지를 획득하면서
05:13정치적 체급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05:16평택에서 3위로 밀렸던 조국혁신당 조국대표는
05:20대선 가도에 먹구름이 낀 건 물론이고요.
05:23당의 존립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 같습니다.
05:26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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