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00조 원입니다.
00:05노사가 잠정 합의한 대로라면 영업이익의 10.5%, 31조 5천억 원은 반도체 부문에 따로 주는 특별 성과급 재원이 됩니다.
00:16이 가운데 40%인 12조 6천억 원은 반도체 부문 모든 직원이 골고루 나눠봤습니다.
00:24반도체 부문 7만 8천여 명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1억 6천만 원이 기본으로 지급됩니다.
00:31나머지 60%는 사업부 성과에 따라 나누어 봤습니다.
00:36큰 이익을 낸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추가 특별 성과급 3억 8천만 원에 기존 성과급제에 따라 평균 연봉 기준 7천만 원을
00:46받게 됩니다.
00:48결과적으로 1인당 성과급은 최대 6억 원에 달합니다.
00:51적자를 기록한 반도체 설계와 위탁 생산 사업부도 공통 배분 몫인 1억 6천만 원은 동일하게 받습니다.
01:01반도체 연구소나 지원 조직 등 공통 부문은 메모리 사업부의 70% 수준을 추가로 받아 4억 원 안팎의 성과급이 예상됩니다.
01:11다만 이번 특별 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됩니다.
01:15반면 휴대전화와 가전 같은 완제품 부문 직원 5만 명의 성과급 체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01:23특별 성과급 없이 연봉의 50% 상한이 적용돼 실적이 좋아도 연봉 1억 원이라면 5천만 원이 최대입니다.
01:32흑자를 내고도 적자 사업부보다 성과급이 적다는 반발을 고려해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01:40결국 같은 회사 안에서도 사업부에 따라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까지 벌어진 셈입니다.
01:48YTN 손효정입니다.
01:52부서 간의 보상 격차 때문에 노노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상황인데 이 부분부터 말씀을 해주시죠.
02:00그렇습니다. 오늘 안의 건을 보면 메모리 사업부부 1인당 6억 원이에요.
02:06올해는 300조 원 영업이익을 추산했을 때 내년에는 10억 원입니다.
02:11내년에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대 490조 원.
02:162년 만에 16억 원 벌 수 있어요.
02:20이렇게 여기에다가 또 특별 성과급은 10년 동안 유효합니다.
02:25올해 임금 인상률 6.2%입니다.
02:27전체 조합은 한 8만 7천여 명이 찬반 투표해요.
02:32찬반 투표하는데 6억 로또 맞는 메모리 사업부 임직원은 얼마나 되느냐.
02:36약 2만 8천 명입니다.
02:39그리고 이제 비메모리 반도체 이른바 파운드리 시스템.
02:43이분들은 이제 1조 6천억 원.
02:471억 6천만 원 정도죠.
02:49아마 이분들은 컵에 물이 반이정웅도 차있다고 보실 거예요.
02:52위에 보면 6억 원 받아가는 데도 있는데 내가 좀 적어 보일 수도 있고
02:57내 연봉이 1억 3천인데 1억 6천 성과급이 좀 커 보일 수도 물론 있습니다.
03:02그런데 이제 이른바 DS 부분, DX 부분.
03:06기존에 OPI 있지만 이분들은 자사주를 600만 원어치 받아요.
03:10상대적 박탈감 클 수 있죠.
03:12그러다 보니 외신에서는 월급 루팡이 등장했다.
03:17루팡은 하는 일 없이 월급 측내는 사람을 얘기합니다.
03:21자체적으로 사내 불신의 골이 그만큼 깊어졌다라는 얘기인데요.
03:25월급 루팡이 과연 이제 적자 사업 부분에 있는 사람들이냐.
03:29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03:31메모리 사업부에 더 많이 있을 수도 있다.
03:34지금의 성과는 과거 황해법칙으로 시작해서 지속된 투자의 결과예요.
03:401, 2년 전 그냥 늘 2, 30년 동안 메모리는 삼성 1등이었습니다.
03:44거기에 순간이 올라탔을 뿐이지 지금 메모리 사업부에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03:50지금 삼성의 반도체 경쟁력 물론 중요합니다.
03:54그런데 내부 기효수가 너무 지금 거의 이 정도면 상당히 굉장히 모욕적인 수준도
04:01논호 갈등이 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4:05지금 삼성전자한테 필요한 건 물론 기술적 리더십도 필요합니다만
04:09상처받은 직원들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가.
04:12삼성의 경영 목표가 인화예요.
04:15인화의 리더십이 좀 필요해 봅니다.
04:18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 중심으로 구성된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04:24가전 모바일 사업 부문 노조에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 투표권이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04:30가전 모바일 사업을 하는 DX 부문 가입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노조는
04:36초기업 노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어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사실을 통보받고
04:42관련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04:44하지만 어제 저녁 초기업 노조 측이 일방적 통보로
04:48DX 부문의 목소리를 또 한 번 사라지게 할 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04:52DX 부문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당성 있는 투표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04:59동행노조는 이와 함께 최승호 초기업 노조 삼성전자지부위원장이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05:05최 위원장은 메일을 통해 공동교섭단이 2026년 임금협약을 잠정 합의했지만
05:11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을 종료해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05:16앞서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05:20디바이스 경험 부문 직원들과 반도체 부문 내 비메모리 직원들의 불만이 큰 가운데
05:25일부 직원들이 막판 투표권을 확보해 반대표를 던지자며 목소리를 높였고
05:30투표 자격을 둘러싼 노조 간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05:34전날 DX 부문 직원들은 DX 부문 중심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과
05:39전국 삼성전자노동조합에 대거 가입했습니다.
05:432,600여 명 수준이던 동행노조 가입자는 이날 오후 기준 1만 2천여 명으로
05:495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05:52동행노조는 DX 부문 소속 직원들이 중심이 되는 노조입니다.
06:00삼성전자 노사가 파업을 피하면서 경기 회복 국면을 이끌어온 반도체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06:08하지만 삼성전자의 M% 성과급 합의에 따른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06:13당장 성과급이 주주의 이익을 해친다며 주주단체가 법적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06:28영업이익의 M%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은
06:34IT와 조선, 방산, 바이오 등 다른 국가 핵심 산업으로도 불똥히 튀고 있습니다.
06:41HD 현대중공업 통합노조는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배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06:49현대자동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 LG유플러스 노조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06:59과도한 성과급 요구는 기업의 투자 여력을 위축시켜
07:03우리 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7:08성과급으로 갑자기 큰 돈이 나가게 되면
07:13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투자 여력이 상실되고
07:20이것은 결국 한국 경제 전반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이런 것이 취약해진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7:28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간 보상 양국화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07:34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이 많게는 수억 원의 과실을 챙기는 반면
07:40하청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급여에 이어 성과급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며
07:46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더욱 고착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7:51전문가들은 성과급 지급은 투자자와 주주, 근로자 간 권한과 형평성을 지키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08:00주주나 노동자나 회사의 투자, 미래 투자나 이런 것들을 전부 다 고려해가지고
08:12어떤 스탠다드를 만들 필요가 있고 상여금 성과급도 결정돼야 된다 이렇게 보는 거죠.
08:20주주와 정부 지원 등이 포함된 합리적 보상 시스템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8:27YTN 오인성입니다.
08:32삼성전자 노사가 극적 타결을 이르면서 평태 캠퍼스 출근길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08:3924시간 멈춤 없이 돌아가야 하는 반도체 생산 라인도 순조롭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08:45총파업 단행 시 경제적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거란 예측까지 나왔던 가운데
08:50본사에서는 일부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08:53삼성전자는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9:08일단 잠정합의에 이르며 한 고비는 넘겼지만 파업 불씨가 아예 꺼진 건 아닙니다.
09:13노조는 22일부터 엿새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파업은 그때까지 유보되는 셈입니다.
09:23총 투표는 전체 조합원이 과반 넘게 투표에 참여해 50%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합니다.
09:29노노 갈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09:32이번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가장 큰 후유증이 반도체 DS 부문과 가전 스마트폰을 만드는 완제품 DX 부문 사이에 분열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09:43DX 부문은 성과급 협상을 주도했던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DS 부문 성과급 챙기기에만 집중했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왔습니다.
09:53DX 부문이 휴대폰을 만들고 휴대폰이 반도체 같은 것도 굉장히 많이 쓰는데 그리고 다른 가전제품도 반도체 굉장히 많이 쓰는데
10:01그것을 삼성전자의 DS 부분에서 많이 사주면서 어려울 때 우리가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끔 해준 것이 아니냐
10:09서로 윈윈하는 구조를 가지고 간 건데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너무 없는 것이 아니냐
10:15사업부 간 상호보완적인 구조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온 삼성전자가
10:21보상 체계를 둘러싼 내부 균열 문제에 봉착한 가운데 원삼성 체제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10:28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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