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구의역에서 홀로 작업하던 19살 청년 노동자 김군이 숨진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00:07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업무는 하청 노동자들에게 맡겨지고 있고, 홀로 일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00:16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추모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00:2510년 전 19살 청년 노동자가 쓰러진 자리엔 국화꽃이 빼곡하게 놓여 있습니다.
00:32당시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김군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승강기 안전문을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00:42이곳 구의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노동현장 곳곳에서는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00:50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김용균 씨와 김충현 씨.
00:55불과 2년 전 울산조선소에서 선박검사를 하다가 숨진 20대 잠수부 김기범 씨까지.
01:01이렇게 하청 노동자들의 죽음이 계속되는 건 위험한 업무를 이들에게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01:11새로 건설되는 민자철도와 지하철 영역에서는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가 만연합니다.
01:18다단계 위탁은 기본입니다.
01:20이런 참사가 반복될 때마다 현장에서는 사망사고 위험이 큰 업무의 경우 2인 1조 근무원칙을 법제화하자고 요구하지만 관련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01:32중입니다.
01:32노동자가 작업을 시작할 때 내 곁에 동료 한 명이 더 있는 것.
01:39그래서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여 무사히 퇴근하는 것은 결코 과한 요구가 아닙니다.
01:49노동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아직도 해마다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숨지고 있습니다.
01:56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 있는 하청 노동자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02:02김 군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이름만 바뀐 채 반복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을 멈추게 해달라는 현장의 요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02:13YTN 이수빈입니다.
02:14김 군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 이름만 바뀐 채 반복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을 멈추게 해달라는 현장의 요구가 아닙니다.
02:1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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