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중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의 중견국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00:08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 경제적 이득을 대가로 동맹국에 대한 안보를 대폭 축소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00:18뉴욕타임스는 최근 몇 주 사이 국제사회에서 이례적으로 군사 또는 경제협력 사례가 증가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00:24한국 K2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 계약 체결, 호주의 일본 군함 도입, 또 인도가 베트남에 크루즈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한 사례를 대표적인
00:35예로 들었는데요.
00:37이런 움직임이 두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의 길을 찾으려는 중견국들의 절박함에서 비롯했다고 진단한 겁니다.
00:44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거대한 괴물 사이에 끼어 변덕을 자극하지 않으려 조용히 무리지어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00:53아시아 국가들이 특히 긴장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에서 한 발 물러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01:01심핑 주석과의 협상에서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 타이완의 무기 판매를 중단하거나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묵인해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거죠.
01:12트럼프 대통령은 타이완 무기 문제를 논의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핑 주석은 원하지 않지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주변국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01:21있는 상황입니다.
01:23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미군 감축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01:28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인 양보를 얻는 대가로 오랜 동맹인 두 나라의 병력을 감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거죠.
01:38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중견국들도 미국과 중국의 신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01:45세계의 만남으로 표현되는 미중 정상회담.
01:48이번 회담으로 인해 세계 질서가 변화할 수 있는 만큼 각국은 긴장 속에 베이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01:55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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