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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정치권엔 '말실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른바 '오빠 논란'부터 '윤어게인'까지 구설이 잇따르고 있는데, 역대 선거를 놓고 봐도 한 마디 실언이 선거판을 뒤흔든 경우가 적잖았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설화 논란의 시작은 정청래 대표의 이른바 '오빠' 발언이었습니다.

부산 북갑 하정우 후보를 지원사격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건넨 말이 화근이 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3일) : 여기 정우 오빠. (오빠) 오빠 해봐요. 오빠 해봐요.]

정치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유튜브 쇼츠' 시대.

생각 없이 한 말은 부메랑이 되고, 박제된 영상은 삽시간에 커뮤니티에 퍼집니다.

선거 항로를 순항하던 민주당의 최대 리스크로 말실수가 급부상한 배경입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지난달 25일) : 장사가 왜 안돼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컨설팅을 한번 받아보세요. 전문가들한테.]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 2일) : 감시하라고 의원을 만들어둔 거잖아요.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

국민의힘에선 내부 경선, 그것도 방송 토론회에서 실언이 나왔습니다.

'삼성 공채 입사'를 내세우던 이성배 후보가 삼성전자 첫 고졸 여성 임원이었던 양향자 후보를 향해 한 말이 대중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성배 / 전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지난달 28일) : 생산직으로 입사하셔서 아마 잘 모르실 텐데요. 저희 본사 입사자들은 이 부분에 대한 굉장한 프라이드(자부심)를 가지고 있습니다.]

'윤어게인' 논란은 막판까지 국민의힘의 발목을 잡는 기류입니다.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 강성 인사들의 계엄 옹호 돌출 발언이 중도층 유입을 막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석훈 /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보궐선거 후보(지난 4일)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서 사실상 계엄을 했는데 이게 의석수 내지는 좌파들의 깡패 같은 어떤 행동에 의해서….]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 전체를 뒤흔든 전례는 적지 않습니다.

17대 총선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노년층 투표권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가 막판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던 게 대표적입니다.

[정동영 /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지난 2004년) : 미래...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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