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0대들이 서로 폭행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0:03주로 돈벌이가 목적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00:05조경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1010대 2명이 뒤엉킨 채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고
00:14주변 친구들은 이 모습을 촬영합니다.
00:17상남자 환영, 국내 싸움 영상 1위를 내세운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00:23개설 한 달여 만에 팔로워 5천 명을 넘어선 이 계정은
00:27이미 청소년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00:30여자애들이 싸우는 거 나왔어요.
00:31그러니까 신기해서 호텔 봤어요.
00:33우연히 상대 봤는데 때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00:38운영자는 코인 또는 현금을 주고 싸움 영상을 사들여
00:42SNS와 텔레그램 싸움 방에 올리고 있습니다.
00:46실제 가격은 1만 원에서 5만 원 사이로 확인됩니다.
00:50취재진이 싸움 영상을 제보하겠다고 하자
00:53싸움 당사자의 나이와 사는 지역, 싸움 경위를 묻더니
00:57영상을 검토해 최소 5천 원부터 지급하겠다고 안내합니다.
01:01이렇게 게시된 영상은 한 달 사이 40건이 넘는데
01:04수만 조회수는 기본이고 이미 100만 조회수를 넘긴 영상도 여러 건입니다.
01:20운영자는 당사자가 요청하면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며
01:24이른바 박재방과는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01:27하지만 확산이 빠른 SNS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공간에
01:32영상을 유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1:35당사자의 의사에 반해서 찍은 거라면 개인정보보호법상의 처벌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01:43누가 얼마나 봤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01:46당사자가 겪는 불안이라든지 공포심 그런 것들은 얼마든지
01:51전문가들은 또 돈벌이를 목적으로 일부러 싸움 영상을 찍거나
01:55싸움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합니다.
02:00폭력이 콘텐츠로 소비되고 수익 모델로 악용되는 가운데
02:03청소년들이 폭력에 무방비 노출되고 있는 만큼 마땅한 제재가 시급해 보입니다.
02:09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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