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과 오만 사이의 좁은 길목,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00:04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 특히 우리나라도 수입 원유 70% 가까이를 이곳에 의존합니다.
00:11하지만 개전 두 달 만에 유조선 통행은 사실상 끊겼습니다.
00:164월 초순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넘나들며 경점을 찍은 유가는
00:21휴전협상과 교착 국면이 이어지며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00:25유가 상승은 단순히 기름값 문제를 넘어 전세계 산업 전반의 생산 원가를 끌어올리는
00:32오일 쇼크 공포를 현실화했습니다.
00:46더 무서운 건 유가 폭등이 우리 식탁과 일상까지 집어삼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00:52중동은 비료의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와 유황의 주요 공급진대 해협이 막히며 비료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01:01이는 글로벌 곡물 생산량 감소와 전세계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위기를 낳고 있습니다.
01:20플라스틱과 섬유 등 허교화학 제품 원가가 치솟는 가운데 해협을 피해 수만 킬로미터를 우회하는 선박들의 운임과 보험료까지 폭등했습니다.
01:30가전부터 자동차까지 붕동을 지나는 모든 물자에 인플레이션 할증이 붙고 있는 셈입니다.
01:38문제는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01:54결국 호르무즈 폐쇄는 전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은 거대한 장기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02:01이 좁은 수로가 다시 열리지 않는 한 고통스러운 교착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2:08YTN 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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