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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과거 인권침해 관련 재심 청구 사건의 문턱을 대폭 낮추는 등 피해 구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청구인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고 무죄 의견도 더 적극적으로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폭력에 저항하다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최말자 씨, 61년이 지나서야 재심을 거친 무죄 판결로 억울함을 뒤늦게나마 씻을 수 있었습니다.

[최말자 / 재심 청구인 (지난해 9월) : 통쾌하고 상쾌할 줄 알았어요. 씁쓸한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확정된 판결의 중대한 오류를 바로 잡을 '최후의 보루' 재심, 하지만 입증이 까다로워 피해 구제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먼저 '불법 구금' 등을 청구인이 증명하지 못하면 재심 기각 의견을 제시하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검찰은 5·16 군사쿠데타에 반대한 군단장 사건에서, 수사기록이 없더라도 당시 언론 보도 등을 폭넓게 수집해 재심 개시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판단을 재판부에 미루는 '백지 구형'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검찰은 최근 3년 사이 서울고검·지검에 접수돼 시작된 재심 사건 58.8%에서 무죄·면소를 구형했습니다.

40% 넘는 재심 청구에 대해 재심 개시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김태훈 /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 공익의 대표자로서 법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틀 안에서 개별 사건의 실질적 정의 실현을 위해, 그리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과거 검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 또한 검사 본연의 역할이라며 성찰과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 누굴 탓할 게 아니라 왜 국민이 검찰을 이렇게 불신하게 됐는지 돌이켜 봐야 해요. 신뢰 회복하려고 하는 노력, 이게 좀 필요해요.]

재심 청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재심 전담 수사관을 배치하는 등 처리 기간 최소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김진호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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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검찰이 과거 인권침해 관련 재심 청구 사건의 문턱을 대폭 낮추는 등 피해 구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00:08청구인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고 무죄 의견도 더 적극적으로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14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성폭력에 저항하다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최말자 씨.
00:2361년이 지나서야 재심을 거친 무죄 판결로 억울함을 뒤늦게나마 씻을 수 있었습니다.
00:37확정된 판결에 중대한 오류를 바로잡을 최후의 보루 재심.
00:42하지만 입증이 까다로워 피해 구제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00:48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00:51먼저 불법 구금 등을 청구인이 증명하지 못하면 재심 기각 의견을 제시하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1:00최근 검찰은 5.16 군사 쿠데타에 반대한 군단장 사건에서
01:04수사 기록이 없더라도 당시 언론 보도 등을 폭넓게 수집해 재심 개시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01:12판단을 재판부에 미루는 백지 구형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01:15실제 검찰은 최근 3년 사이 서울고검, 지검에 접수돼 시작된 재심 사건 58.8%에서 무죄, 면소를 구형했습니다.
01:2640% 넘는 재심 청구에 대해 재심 개시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01:31공익의 대표자로서 법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틀 안에서 개별 사건의 실질적 정의 실현을 위해 그리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01:42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과거 검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 또한 검사 본연의 역할이라며 성찰과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02:02재심 청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재심 전담 수사관을 배치하는 등 처리 기간 최소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02:11YTN 박광렬입니다.
02:13재심 청구가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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