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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간 전


마지막 비행 사진 찍다 천억짜리 전투기 두 대 '쾅'
'인생샷' 찍으려… 전투기 뒤집기 비행 중 충돌
전투기 2대 꼬리·좌측 날개 파손… 수리비 8억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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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해킹 얘기를 해봤다면 이번에는 숫자가 뜨는군요. 8억 7천만 원이라는 건데 이건 무슨 얘기죠?
00:08이 금액은 우선 수리비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고장이 났길래 8억이 넘는 수리비가 나왔냐.
00:14바로 5년 전에 예상치 못한 사고로 파손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의 수리비용입니다.
00:23F-15K? 아니 그러니까 전투기가 파손돼서 그거에 대한 수리비용이 한 8억이 넘게 나왔다 이 얘기인데
00:31아니 뭐 전투기가 지금 공격받을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는데 왜 파손된 거예요?
00:36이 전투기가 파손된 이유가 좀 상당히 황당합니다.
00:40당시에 F-15K를 몰고 이륙을 했던 조종장교 A 소령이 있는데
00:44또 다른 F-15K와 함께 비행 임무를 마치고 나서 기지로 복귀를 하던 중에
00:50갑자기 기체를 상승을 시키고 뒤집었습니다.
00:54이제 알고 보니까 인사 이동을 앞두고 있는 마지막 비행이었고
00:58이걸 기념하기 위해서 동료 조종사가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움직인 거죠.
01:03그런데 전투기 사이에 거리가 너무 좁혀졌었고 결국에는 충돌을 했습니다.
01:08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
01:10두 전투기의 꼬리날개 그리고 왼쪽 날개가 서로 부딪혀서 파손이 있었습니다.
01:15아니 그러니까 인생샷 찍으려다 합참 출신이시니까 우리 엄 실장님한테 안 여쭤볼 수밖에 없어요.
01:23어때요? 이거 왜 이런 거예요?
01:26정상적으로 임무 수행을 하는데 저는 사진 촬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01:30좀 정상적이지는 않고 굳이 저렇게 해야 되나 싶긴 한데요.
01:34그런데 이제 저 조종사의 개인 사정을 들어보니까
01:38F-15K 조종 임무를 그 부대에서 이제 마지막 비행이기 때문에
01:41마지막 비행이라서 본인이 F-15 비행하는 것을 좀 기념으로 남기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고
01:47그리고 사전에 이륙하기 전에 부대장에게 이번에 올라가서 사진을 좀 찍겠다는 것도 미리 보고를 했고
01:55아마 부대 지휘관이 그거를 승인을 했나 봅니다.
01:57그러다 보니까 정상적으로 보고를 하고 저런 사진 촬영을 했기 때문에
02:02아예 아무 말도 안 하고 한 것보다는 그나마 그래도 정상참장의 여지는 있지만
02:07어쨌건 저 비행기가 한 대당 가격이 천억이 넘는 비행기거든요.
02:12그리고 금액뿐만이 아니라 비행기마다 조종사가 두 명씩 타고 있는데
02:17만약 그 두 대의 충돌이 지금처럼 무사히 착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02:21착륙을 못하는 상황이 됐다면 인적 물적 피해가 굉장하지 않습니까?
02:25저런 일은 그 이후로는 아마 공군 내부에서도 전파를 해가지고
02:30저런 사진 촬영인들은 금지되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02:34매우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02:36아니 그러면 수리비 누가 물어줘요? 어떻게?
02:39원래 국방부에서 전액병상을 소령에게 청구를 했다고 합니다.
02:44하지만 항변을 했던 게 주의무 위반을 크게 한 건 아니다.
02:47준비한 과실이 아니다라면서 일단 항변을 했었고
02:50이제 이에 대해서 감사원이 판단을 했는데 결국에는 A 소령에게 수리비의 10%,
02:558,700여만 원을 배현상하라라고 했습니다.
02:59일단 당시 비행 중일 때 그런 촬영이 관행이었는데
03:02이걸 이제 공군 측에서 통제를 하지 않은 그런 잘못도 있다고 판단을 한 거고
03:07결국에는 남은 수리비 90%는 세금으로 메워야 될 상황입니다.
03:11세금이요?
03:12네, 그렇습니다.
03:13이런 황당한 일이 좀 뒤늦게 밝혀진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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