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탈출 9일 만에 생포된 뒤 현재 회복 중에 있는데요.
00:06대전 시장이 직접 근황을 올리는가 하면 늑구빵까지 나오면서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3이 같은 인기의 이유를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9시작은 공포였습니다.
00:21늑대다 보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또 이따 밤에 퇴근할 때 마주칠까봐 또 무섭고 두렵기도 하고요.
00:28도망 과정에서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은 가운데 늑구라는 친근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00:35위협적인 야생포식자였던 늑대는 어느새 집을 나간 불쌍한 동물처럼 받아들여지기 시작합니다.
00:42기성 언론까지 늑구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듯 전했고 목격담을 하나로 모아 이동 경로를 볼 수 있는 이른바 늑구 맵이 생기며
00:51시민들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늑구 이야기의 일부가 됐습니다.
01:01동물원을 나간 지 9일 만에 늑구가 무사히 붙잡히면서 늑구는 탈출, 도주, 생포로 이어진 기승전결 서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01:10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늑구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01:17대전 시내 건물 전광판엔 늑구야 돌아와줘서 고마워란 문구가 등장했고
01:23대전 시장은 지역 연구 스포츠팀이 늑구가 돌아온 뒤 승리했다고 지켜세우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처럼 소비됐습니다.
01:31늑구야 안전하게 돌아와줘서 너무 고마워. 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01:40늑대 복원 사업으로 귀하게 대접받은 늑구가 알고 보니 만평짜리 넓은 집에서 사는 도련님이었다는 SNS 글이 퍼지며 늑구의 서사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01:51무사 귀환을 기념해 대전 유명 베이커리의 빵으로 등장하며 늑구는 그야말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습니다.
02:00다만 일각에선 시민 안전이나 관리 책임이라는 본질은 뒤로 밀린 채 맹수가 탈출한 사건이 가볍게 소비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2:09YTN 김승환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