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탈출한 지 9일 만에 생포가 됐습니다.
00:05수색당국은 포위망을 좁혀 마취총을 쏜 뒤 붙잡았고, 늑구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1오승훈 기자입니다.
00:15자정을 넘긴 시각, 힘이 빠져 축 늘어진 늑대를 남성 3명이 겨우 들어올립니다.
00:21마취총에 맞은 채 들것에 눕혀진 늑대는 간간히 고개를 들며 움직임도 보입니다.
00:30저희가 동물원을 같이 올리는 걸 할게요.
00:34안 올리게 할게요.
00:36숨 잘 쉬어요.
00:38상소 주세요.
00:40일단 빨리 옮길게요.
00:42지난 8일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탈출한 늑구가 9일 만에 포획되는 모습입니다.
00:49늑구는 허벅다리 쪽에 수의사가 쏜 마취총에 맞았고, 약 400m를 달아나다가 이곳 수로에서 생포됐습니다.
00:56늑구가 수로에서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곧바로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호흡기도 동원됐습니다.
01:04수로에서 넘어지면 이게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01:08물을 흡입하면, 그래서 제가 뜰채를 가지러 갈 동안에 수의사분 보고 막대기 하나 주면서 기도를 확보하라고.
01:16생포된 늑구는 동물원 안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맥박과 체온 모두 정상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01:25다만 엑스레이 검사 결과 늑구의 배 안에서 2.6cm 길이 낚시바늘이 발견돼 다른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01:33낚시바늘의 위치 때문에 천공의 위험도 있어서, 저희가 지금 유성에 있는 2차 동물병원에 의뢰를 해서 낚시바늘을 제거한 상태고, 지금 회복 중에
01:43있습니다.
01:45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늑대 탈출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01:52늑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동물원 재개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56대전시는 월드동물원에서 지난 2018년 퓨마 탈출에 이어 늑대 탈출까지 벌어진 만큼 조만간 사고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02:08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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