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대치로 동맥 경화나 다름없는 바닷길 사정이 하늘길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00:08항공유 75%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유럽연합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00:15독일 루프트 안자는 유럽공항 간 비즈니스 항공편을 운영해온 계열사 시티라인의 항공기 27대를 모두 띄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00:25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국제선 항공기 6대도 운항 스케줄에서 제외할 계획입니다.
00:33항공사 측은 지정학적 불안에 더해 항공유 가격이 급등해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습니다.
00:42또 네덜란드 국적기 KLM도 다음 달부터 비행기 160편 운항을 줄일 예정입니다.
00:49전쟁 발발 후 유럽 항공유 가격이 120%나 비싸져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겁니다.
00:58파티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6주치에 불과해 항공편 취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1:07현재 걸프 에어역에 대기 중인 유조선 110여 척이 호르무즈를 빠져나갈 수 있다면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01:31이 때문에 EU가 항공유 공동구매를 검토하는 등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세계 각국의 보육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1:40하지만 빌홀 총장은 중동 석유시설 파손이 심각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2년 가까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1:52YTN 권민석입니다.
01:58국제에너지기구 직계에 따르면 현재 걸프 해역에서 발이 묶인 유조선은 110여 척,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15척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02:08이란의 호르무즈 해역 봉쇄에 이어 미국까지 역봉쇄에 나서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02:17미군이 경고를 받은 선박 14척이 회양을 선택했고 호르무즈 해역뿐 아니라 태평양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02:26파티비를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이 같은 상황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위기로 평가했습니다.
02:44특히 유럽에 남은 항공류가 6주치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2:50조만간 유럽 항공편 일부가 항공류 부족으로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02:56다음 달까지 호르무즈가 열리지 않을 경우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03:19이란 전쟁으로 중동 전역에서 파괴된 에너지 관련 기반 시설의 피해액은 최대 580억 달러, 약 85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03:30피해를 입은 중동의 에너지 설비는 80곳이 넘고, 이 중 3분의 1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03:38특히 이란은 원유 처리와 정제 시설이 대거 파괴돼 복구 비용이 1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03:47나옵니다.
03:49YTN 정신입니다.
03:53이란 전쟁이 터지며 4월 국제선 유료 알증료는 안 그래도 급증한 상태였습니다.
04:08그런데 5월부터 해외 항공편을 발권하는 승객들의 금액 부담은 여기서 2배 수준으로 불어납니다.
04:155월 국제선 유료 알증료 등급이 15개단을 한 번에 뛰며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찍었기 때문입니다.
04:22지난 3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의 싱가포르 항공류 평균 가격이 기준이라 이란 전쟁 휴전 이후까지 고유가가 유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04:33대한항공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 후쿠오카 등 최단거리에 붙는 왕복 유료 알증료는 4월까지 8만 원대였지만 5월부터는 15만 원을 내야 합니다.
04:43뉴욕과 같은 최장거리 왕복 유료 알증료는 기존엔 60만 원이었지만 5월엔 110만 원 수준입니다.
04:49같은 33단계를 적용하는 아시아나도 마찬가지로 5월 왕복 유료 알증료는 최대 95만 원까지 부과됩니다.
04:58이처럼 국제선 유료 알증료가 최고 등급인 33단계를 기록한 것은 사상 최초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22단계가 여태껏 제일
05:10높았던 기록이었습니다.
05:12이에 크게 불어난 가격 부담에 5월은 물론 휴가철 해외여행까지 포기해야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05:19졸업할 때 유럽 같은 여행도 생각을 했었는데 좀 부담스러워가지고 나중으로 미뤘어요.
05:27국제유가가 지금보다 오르는 경우에는 국제선 유료 알증료 등급을 더 높일 수가 없어 추가 상승분은 항공사들이 고스란히 감내해야 합니다.
05:35이 같은 여객 수요 감소와 고유가와 같은 항공업계의 어려움 타결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월요일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적항공사 12곳과 함께
05:46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05:48YTN 정윤우입니다.
05:52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선 항공료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05:58특히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가격 부담이 급격히 커지며 관광수요와 도민이동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06:05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국내선 유료할증료를 기존 7,700원에서 3만 4,100원으로 인상합니다.
06:16약 4.4배 오른 수준으로 2016년 현행 유료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최고치입니다.
06:22진에어와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 역시 같은 수준으로 인상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06:28유료할증료는 국제유가 변동을 반영해 매달 조정되며 다음 달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 적용됩니다.
06:35문제는 이 같은 인상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06:40유료할증료는 일정기간 유가 흐름을 반영하는 구조인 만큼 국제유가가 안정되더라도 항공료가 즉각 인하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06:49항공료 상승은 곧바로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6:53대한항공 기준 김포에서 제주노선 주말 일반석 정상 운임은 최대 12만 8,700원이지만
07:00인상된 유료할증료를 적용하면 15만 5,100원까지 오릅니다.
07:05다음 달 초 연휴기간 왕복 항공료는 약 31만 원 수준으로 3인 가족 기준 항공료만 90만 원을 웃돕니다.
07:13특히 제주노선은 단순한 여행 상품을 넘어 도민들의 필수 이동수단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더욱 크게 체감됩니다.
07:20병원 방문, 출장, 가족 방문 등 일상적인 이동에 항공편이 필수적인 제주 지역 특성상 항공료 상승은 곧 생활비 증가로 이어집니다.
07:31관광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07:34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항공료 급등이 이어질 경우 여행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7:42여기에 술로 재배분에 따른 좌석 감소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제주 접근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07:52중동 사태로 비롯된 고유가와 고환율로 시름을 앓는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휴직 카드를 꺼내든 곳이 나왔습니다.
08:00티에이 항공이 객실 승무원들을 상대로 휴직 희망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08:05다음 달과 6월 두 달 동안 급여 없이 쉬는 조건입니다.
08:09티에이 측은 성수기인 7월 휴가철을 앞둔 비수기 승무원 업무량을 줄여드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08:15티에이는 이란 전쟁 이후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08:22지난 2024년 유럽 노선을 새로 취향하고 장거리 노선을 늘리면서 고유가에 더욱 취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08:30또 지난 2024년 120억 원 규모였던 영업 손실이 지난해 2,600억 원까지 급증해 적자가 쌓인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08:39것으로 풀이됩니다.
08:41고유가 상황에 고통받는 다른 항공사들 역시 무급 휴직 신청을 받는 코로나19 때 풍경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08:49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되는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의 사정을 악화시킬 전망입니다.
08:575월 유류할증료는 3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의 싱가포르 항공류 평균 가격을 근거로 산정되는데 현재 18단계인 유류할증료가 단번에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09:09찍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09:11그럴 경우 미국 등 최장거리 노선은 왕복 100만 원까지 유류할증료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9:17이에 여행 수요가 더욱 줄어 항공업계의 여건은 더욱 나빠질 전망으로 보이는 가운데
09:22이미 노선을 줄이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간 저비용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추가 노선 감축이 이어질지 무려가 큰 상황입니다.
09:35치솟은 유가에 항공사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노선 감축에 나서면서 여행사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09:43결제까지 마친 단체 여행객에게 항공편 취소와 대체편 예약을 위한 추가금 부담을 안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09:52갑자기 불어난 가격은 여행객들의 환불 문의로 돌아왔습니다.
10:08신규 여행 예약도 크게 주는 추세입니다.
10:114월부터 유류할증료가 크게 올라 항공권 가격이 치솟으면서 유럽 등 단거리 여행 수요가 특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10:19한 홈쇼핑 채널에선 평소 한 달에 10건 꼴로 편성하던 장거리 지역 여행 상품 판매 방송을 현재 한 건도 내보내지 않을
10:29정도입니다.
10:30실제로 한 여행사에선 4월부터 장거리 여행 상품 예약이 3월보다 3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10:38문제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10:413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을 근거로 오는 16일 다음 달 유류할증료가 정해지는데 그간 국제유가가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10:54유류할증료가 이젠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단 번에 치솟을 수 있다는 걱정 속에 휴전 이후 유가가 다소 주춤했던 상황이 그나마 완충으로
11:04작용할 소지는 있습니다.
11:05한 달 평균 기준으로 책정되는 유류할증료 관련 유가 변동 추이를 휴전 이후 상황도 감안하여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11:14이런 여건에 여행사들은 상품 가격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11:20고객이 예약한 시점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주거나 유류할증료 인상 전 항공권을 미리 확보해도 가격 인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11:30이주휴전이 동전으로 이어질까 불안이 섞인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
11:35가족의 달인 5월과 여름휴가철 여행 상품 예약이 늘며 반등할 수 있을지 여행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11:43YTN 정윤우입니다.
11:4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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